김의성 안녕하십니까. 스트레이트 김의성입니다. 주진우 안녕하세요. 주진우입니다. 김의성 네, 그리고 양윤경, 고은상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의성 지난주 방송도 정말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김의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아주 충격적인 발언을 하셨습니다. 주진우 ‘제가 대통령 되면 목사님 장관 한번 하실래요?’ 이렇게 황교안 대표와 전 목사님한테 제의했다고 예배 중에 십자가 앞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양윤경 그렇습니다. 제가 제 두 귀로 똑똑히 들었는데요. 촬영까지 했었죠. 그런데 찾아가서 물어보니까 황교안 대표도, 전광훈 목사도 그런 말을 한 적도, 들은 바도 없다고 부인했었죠. 주진우 황당하더군요. 김의성 황교안 대표가 이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 무조건 그렇게 얘기하겠죠. 주진우 네, 그렇습니다. 김의성 하지만 정광훈 목사가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하면 그렇다면 신성한 예배시간에 교인들 앞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얘기 아닙니까. 주진우 신기한 일이네요. 김의성 근데 사실 저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한테 빨갱이라고 말했던 게 훨씬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주진우 네네. 그렇습니다. 김의성 양윤경 기자도 빨갱이라는 얘기 들으셨다면서요? 양윤경 예. 저도 들었습니다. 그 카메라를 뺏어가려고 하는 약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잖습니까? 그랬는데 교인 분들께서 저를 가리키면서 빨갱이네. 빨갱이야. 빨갱이가 들어왔구나. 주진우 제가 전광훈 목사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특별히 자기한테 반대하지 않습니까? 빨갱이라고 자꾸 이렇게 얘기합니다. 저를 보고는 사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양윤경 네, 저가, 제가 개인적으로 난생 처음 빨갱이라는 말을 들어봐서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방송 이후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소식도 잠시 후에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의성 첫 번째 소식은 고은상 기자가 준비하셨죠. 어떤 내용입니까. 고은상 네. 지난 보도 때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던 이슈였죠. 버닝썬 사태 후속 취재했습니다. 주진우 지난 스트레이트에서 최초로 밝혔던 일명 소각 팀, 그러니까 클럽 VIP들이 오피스텔을 빌려서 각종 문란한 음란 행위를 하고 이것을 증거인멸 하는 팀까지 꾸려서 정리했다. 이런 내용을 보도해서 충격을 던졌는데요.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고은상 네. 제가 열흘 전쯤에 직접 경찰에 전화를 받았는데요. 그제서야 수사팀이 공식으로 배정됐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김의성 자, 승리 씨와 유현석 전 대표 구속영장도 기각됐고 이 경찰수사 사실상 마무리 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렇습니다. 끝났습니다. 승리가 승리했다. 국민들한테는 허탈감만 던져주는 그런 경찰 수사였습니다. 고 네, 그래서 오늘은 진짜 버닝썬 사태의 본질은 무엇인지 경찰은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덮어버렸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쳤습니다. 주 이번 보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고 네, 먼저 경찰수사가 부실했다는 논란과 함께 버닝썬 사태가 언제 있었냐는 듯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강남클럽.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현란한 조명과 강렬한 음악. (쿵쾅쿵광) 춤과 술을 즐기는 사람들로 장내는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서울 강남에 새로 문을 연 호화 클럽, 레이블입니다. 마약과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던 클럽 버닝썬이 슬그머니 문을 닫은 지 두 달 만인 지난 달 말,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목인 주말 밤. 한 테이블에 200만원이 넘는 VIP석 20개의 예약이 모두 끝났고, 거금을 뿌려대는 손님들이 올 때마다 VVIP라는 손팻말과 함께 화려한 불꽃쇼가 이어집니다. 이미 문 닫은 버닝썬, 그리고 아레나의 바로 그 초고가 술세트 쇼가 재현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전직 강남권 MD “(레이블 직원 중) 바운드, 아레나 클럽 출신이 한 80%정도죠.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버닝썬과 아레나가 잇따라 문을 닫자, VIP들은 일종의 금단증상처럼 새로운 클럽을 갈망했다고 합니다. ◀ S Y N ▶강남 클럽 VIP 손님 A 고액 손님들 답답하죠. 갈 데가 없어서 지금 라운지 바, 청담동 이런 데 다닌다잖아요. 할 거 재미없다고 빨리 대형클럽들이 오픈(개업)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전부 다 막 기다리고 있어요. 하루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 클럽 아레나와 버닝썬에서 돈과 샴페인을 뿌려대며 돈 자랑을 했던 바로 그 VVIP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클럽 전광판에는 왕이 다시 돌아왔다는 문구가 번쩍였습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새로 개장한 클럽 레이블은 문제의 클럽 버닝썬이 이름만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전직 버닝썬 직원 ‘야, 버닝썬 직원 다 여기 있더라’ 아니면 뭐 좀 웃긴 말로 우스갯소리로 ‘야, 버닝썬 구조변경 한 줄 알았다고, 다 아는 사람이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버닝썬 2탄이다. 버닝문이다. 그런 식으로 두 달이 넘게 진행된 경찰 수사, 하지만 경찰과 클럽 버닝썬의 유착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강남 클럽 전 MD 이번에 경찰들이 거의 뭐 유착은 없다. 라고 발표를 했잖아요? (하하하하) 그냥 뭐 이미 위에서 해결을 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죠.// 용두사미로 끝난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강남 클럽의 범죄 의혹을 제기했던 시사프로그램들까지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 그렇다면 말입니다 클럽들은 속속 재개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레나 자리엔 새로운 클럽이 들어설 예정이고, 승리의 동업자,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지인들을 통해 또다른 클럽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걸겠다던 수사 결과가 숨죽이고 있던 강남 클럽들의 재개장에 날개를 달아준 꼴입니다.
김의성 KiNG is back. 저 한 마디에 정말 모든 이야기가 다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왕도 돌아오고 VIP도 돌아오고 강남클럽들도 다 돌아왔습니다. 버닝썬 사태 이전으로요. 김의성 도대체 클럽이 뭐길래 VIP들은 이렇게 목을 매고 기다리고, 또 업주들은 그렇게 못 열어서 안달을 내는 걸까요? 고은상 네. VIP들이 메인테이블을 잡을 때, 수백만 원에서 수 천만 원을 보통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클럽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고요. 탈세도 가능합니다. 이런 장사가 없는 거죠. 양윤경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클럽에서 접대 받고 싶은 VIP들 만큼이나 이 VIP들을 사업에 이용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다. 투자자들 성접대 당시에 승리가 숙박비를 YG법인카드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경찰수사결과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성접대 배후에 YG가 있는 것은 아닌가. 고은상 네, 기대와 달리 수사결과는 참 허탈했는데요. 스트레이트는 바로 이 YG의 양현석 씨가 클럽을 통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 승리의 이름에 힘입어 강남 최고의 클럽으로 자리잡았던 버닝썬. 작년 12월 15일 새벽, 클럽 버닝썬을 찾았던 이진아(가명) 씨는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평소 주량이 소주 3병이 넘을 정도인데도, 버닝썬에서 동석했던 태국인이 준 위스키 서너 잔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태국인의 숙소 침대였습니다. 이진아(가명) /버닝썬 피해자 제가 어느 순간 클럽에서 어느 순간부터 호텔 침대에 앉아있을 때까지는 아예 기억이 안 나요. 누가 얘기를 해주고 해줘도 네,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억은 삭제된 상태. 정신을 차렸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진아(가명) /버닝썬 피해자 걔가 와서 이제 어떻게 하려고 시도를 하죠. 근데 저는 발버둥을 치고 그런 과정에서 목을 잡고 침대로 머리를 계속 쾅쾅. 일어나니까 계속 그게 반복 되면서 목이 계속 꺾였어요. 그러면서 제가 죽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때부터 엄청 소리 지르고 울고 그랬더니 조용히 하라고 저한테 릴랙스라고 그 단어를 반복을 했어요. // 이 태국 남성은 웃는 얼굴을 사진으로 남겨야 보내준다고 했고 이 씨는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씨는 약물에 당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진아(가명) /버닝썬 피해자 (그 뒤로도) 두 번, 두 차례 정도 블랙아웃이(기억상실이) 있었어요. 저도 28년 째 제 몸으로 살아왔는데 술 취해서 블랙아웃 되고 이런 거는 구분이 가능하잖아요. 저도 진짜 내가 무슨 정신병에 걸렸나. 싶을 정도로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었어요.// 이 씨는 경찰에 성폭행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태국인 남성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무혐의를 주장했고, 경찰은 이 남성을 그대로 풀어줬습니다.
밥이라고 불리는 이 태국인 성폭행 피의자는 태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상류층 재력가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 씨가 한동안 기억을 잃었던 그날 버닝썬 술자리엔 한국인이 동석했습니다. 승리가 대표로 있었던, YG의 자회사인 연예기획사 YGX의 이사. 김 모 씨 이진아(가명) /버닝썬 피해자 처음에 딱 들어갔을 때는 저희 셋이 먼저 도착을 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 와서는 YGX 임원은 거의 구석에 계셨어요. (버닝썬에서 YGX ‘임원’의 역할은 뭐였던 걸로 기억이 나요?) 뒤돌아서서 생각을 해보면 약간 태국 사람들 챙기는 것 같은 느낌 있죠. 딱 뭔가 안내하는 역할? 그런 느낌? //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이 자리에 마약 관련자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 마약사건에 연루된 DJ 오 모 씨가 여러 차례 다녀갔다는 겁니다. 마약 공급책 오 씨는 승리와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등 승리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A 씨 / 술자리 동석자 전화 녹취 (YGX 이사가) OO이랑도 그 DJ OOO라고 있는데 어찌 됐든 그 애 불러다가 무슨 그 버닝썬에 있는 아티스트들 관계된 사람인 것 같아// 그러니까 승리가 운영하던 버닝썬에서 기억을 잃었던 술자리에 승리가 대표로 있던 YG 자회사, YGX의 임원이 동석했고 승리의 최측근인 마약 공급책도 함께 했다는 겁니다. 태국인 남성 밥은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태국 방송에 출연해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은 승리를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밥/ (태국인, 성폭행 피의자) (승리를 모른다는 것에 확신하실 수 있죠?) 100% 모릅니다. 사회자께서 저 대신 승리에게 절 아냐고 물어봐주셨음 좋겠네요. 하지만 승리를 모른다는 밥은 적어도 2014년 이후부터 YG 측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입니다. 스트레이트는 성폭행 피의자 밥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YG 엔터테인먼트 측의 수상한 접대 의혹까지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한국에 입국합니다. 바로 버닝썬 성폭행 피의자인 태국인 밥과 당시 헐리우드 등 세계 연예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의 재력가 조 로우 씨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일행은 입국 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고급 식당에서 있었던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건물 관계자. (여기가 000식당 맞나요?) 000 여기 지금은 아니에요. (예전에 여기 식당이었었죠?) 네 옛날에 했어요. (2014년 7월에는 그때는 2014년에는 식당이었죠? 여기?) 네 이날 저녁 식사에는 YG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인물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목격자 A 당시 식당을 통째로 빌려 식사를 했습니다. YG 측의 요청으로 아시아 재력가들을 초대해서 접대를 하는 자리였다고 들었습니다. 2박 3일 일정 중에 식사와 클럽 방문 등 최소 세 차례 정도 YG 측과 재력가들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이 자리를 목격했던 제보자와 어렵게 접촉했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는 이들이 조심스럽게 꺼낸 이름은 누굴까? 목격자 A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양현석 씨와 YG 소속 유명 가수 OO이 직접 나와서 해외 재력가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상당히 긴 시간동안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YG의 창업자인 양현석 씨와 한류스타가 접대 자리에 참석했다는 증언. 이상하게도 이 식사 자리에는 남성보다 초대된 여성들이 훨씬 더 많았다고 합니다. 복수의 제보자는 참석자의 면면과 인원수까지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음성대독)목격자 B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 씨도 있었습니다. //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이 향한 곳은 강남의 클럽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양현석 씨가 DJ를 보기도 했던 클럽 NB였습니다. (음성대독) 목격자 당시 식사를 마친 일행 대부분이 양현석 씨와 관련 있는 강남 클럽 NB로 건너가 테이블을 잡고 놀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초대된 여성들과 함께 어울렸고, 양현석 씨는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취재진은 유흥업소 여성들까지 동원됐다는 이 자리가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하루 전날에도 000 고기집에서 외국인 재력가 일행과 YG측 관계자들이 식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선택해 숙소로 갔고, 그 여성들이 주로 다음날 000 식당의 저녁 식사에 나왔습니다” (음성대독) 목격자 A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정말 많았고 이중 재력가들이 맘에 들어하는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2차도 있었습니다. 일부 여성들은 이 재력가들이 타고 온 전용기를 타고 해외에도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식사와 클럽 모임에 참석했던 유명 가수는 접대가 아니라 아는 사람이 있어 인사를 하러 간 것이라면서, 성접대가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스트레이트에 밝혔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 여성이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여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씨에게도 반론을 요청했습니다. , YG엔터 건물 관계자 (양현석 대표님하고 인터뷰 좀 부탁드리려고) 아 저희 사전에 예약 (그 언론 홍보 부장님한테도 연락을 드렸는데 답이 없으셔서 이제 일단은 좀 전달이라도 해주시면 좋겠어요.) 네 일단은 전달 해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양현석 씨는 1주일 가까이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다가 어젯밤 자신의 성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해왔습니다. 양 씨는 당시 식사와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고 식사비 등도 자신이 계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주선한 소위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실제로 성접대로 이어졌는지는 전혀 모른다, 또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에 추가 접촉도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양현석 씨는 화류계 여성들을 동원한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라면서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당시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제보자는 경찰에 진술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한 내용이라고 밝힌 반면, YG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는 상황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END ▶ ◀ ST 3.▶ 주진우 그런데 클럽. 성접대 의혹. 이거 많이 들어본 거 같지 않습니까? 승리 사건 때 그대로 드러났던 일입니다. 사실 버닝썬 사태 때 연예계 주변에서는 YG의 기괴한 영업방식, 그러니까 유흥업소 여성들을 모셔다가 접대를 한다. 이런 내용들이 이번 수사에서는 밝혀질 거라고 이런 얘기가 파다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수사에서는 YG에 대해서는 한 마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고은상 네. 이번 승리 씨 사건조차도 사실은 단톡방이 없었으면 전혀 밝혀지지 않았을 겁니다. MBC 취재진이 승리 씨의 구속영장을 단독으로 입수했는데 성매매 알선 혐의가 확인된 것만 12번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클럽 아레나를 통한 성접대 정황도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진우 YG 양현석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이 나왔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의성 네. 그리고 또 궁금한 것이 태국의 재력가. 이 밥이라고 하는 사람의 이른 바, 물뽕 성폭행 의혹인데요. 이번에는 버닝썬과 YGX임원이 등장합니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고은상 네, 사실 초반에 경찰의 초동조치가 부실해서 피해자가 많은 고통을 받았고 경찰 수사팀이 두 번이나 바뀌었는데요. 이번에 바뀐 세 번째 팀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는 한데 태국인 밥 씨가 경찰 소환에 불응하면서 경찰수사가 굉장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 태국 재력가를 YGX임원이 수행하듯 챙겼다는 거 아닙니까 고은상 네. 여러모로 경찰수사에 의혹이 많은 상황입니다.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도 그중에 하나인데요. 강남클럽에서 벌어진 일들과 경찰과의 유착관계, 도대체 어느 정도였는지 더 깊이 파헤쳤습니다.
◀ VCR 3 ▶ 미성년자를 동원한 성매매와 마약투약이 이뤄졌다는 강남 최고의 호화클럽 아레나. 스트레이트 취재팀은 당시 강남 클럽에서 일했던 미성년자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클럽 MD를 통해 VVIP들 접대에 동원된 미성년자들의 성매매 단가를 털어놨습니다. B양/ 클럽 성매매 경험(당시 미성년자) 클럽에서 하는 것도 룸살롱이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클럽 안에서는 30만 원 정도고, 밖으로 나가는 걸 원정 뛴다고 하는데 그건 50만 원정도. 아침에 MD가 숙소로 와서 현금으로 주고 가고. 그래요. 성매매에 동원된 가출 청소년 가운데는 중학생까지 있었는데, 이들은 점차 마약에 물들어갔다고 기억합니다. B양/ 클럽 성매매 경험(당시 미성년자) 제일 최고 물게(물 좋은 게스트)가, 제일 어렸던 애가 14살인가? 찍었던 거 같고 담배보다 구하기 쉬운 게 마약이라고 하는 정도니까 강남이 진짜 최악이죠. 몸도 다 망가지고 맛도 다 가버리고 룸으로 빠진 애들도 있고 아직 클럽에 있는 애들도 있어요. 그때 빚 아직도 갚고 있으니까 수천만원의 술값을 지불한 VVIP들은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함께 오피스텔로 옮겨져 마약을 하고 폭력성 있는 성관계 영상 촬영까지 당하는 걸 '포르노'라고 불렀습니다. 이 경우 대가는 100만원. B양/ 클럽 성매매 경험(당시 미성년자) 오피스텔에 주사기는 기본적으로 있고요. 약하고 완전히 맛 간 상태에서 포르노 찍으면 한 100만 원 정도 그렇게 받아요. VIP들은 저희가 미성년자라는 거 다 알고 있죠. 그리고 어린 물게(물 좋은 게스트) 요구했던 거니까. 그리고 MD들이 만약에 나이 있는 여자 (미성년자로) 속였다가 걸리면 VIP 영업 못 받죠. 마약과 성범죄로 얼룩진 오피스텔을 깨끗이 치워주는 소각팀의 존재는 다 아는 비밀이었습니다. B양/ 클럽 성매매 경험(당시 미성년자) 저희 끝나고 나가면 들어오는 사람들이 소각팀인데 있다고만 들었어요. 근데 나가고 난 다음에 들어오니까 얼굴은 모르고요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심지어 클럽 아레나 내에서도 이른바 '소각' 행위가 이뤄졌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전 클럽 아레나 MD 단톡(단체 카톡)에 소각, 소각 거리는 건 봤어요. 그냥 뭐 20번(테이블) 정리하고 소각하라고 그게 보통 (지시는) 이사급들이 하는 거니까 자리는 아무일 없었던 듯 정리됐지만 VVIP들과 동석했던 여성들이 의식을 잃고 버려져 있는 경우는 흔했다고 합니다. 전 강남 클럽 직원 (5년 경력) 떨을(대마를) 받아 폈거나 GHB(물뽕)를 받아먹었는데 클럽 안에 화장실도 많고 VIP룸 같은 경우에는 다 룸 안에 화장실이 있고 그러니까 화장실 안에서 강간(성폭행)하고. 그리고 그냥 버리고 가는 애들이 많아요 이렇게 마약에 당해 쓰러진 여성들은 술에 취한 여성들과는 반응 자체가 달랐다고 합니다. 전 강남 클럽 직원 (5년 경력) 일단 약 당한 애들은요. 일단 눈이 살짝 돌아가 있어요. 취한 애들은 말하는 건 횡설수설하더라도 횡설수설하는 그 와중에도 할 말은 하거든요 근데 약 한 애들은 어버버버 해요. 어순이 안 맞는 얘기를 하고 갑자기 안 맞는 얘기를 하고. 보면 눈에 보여요. 저 애, 약 했구나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서는 일단 클럽 입장 때 받은 손목 밴드부터 끊어놓고 클럽 밖으로 무언가에 취한 여성을 끌어냈다고 합니다. ◀ S Y N ▶전직 버닝썬 직원 룰이 있었어요. 피해자 같은 사람들 뺄 때 팔찌 다 끊어버리라고. 왜냐하면 이 사람 모르는 사람인데 괜히 와서 술 먹고 와서 행패 부린다고 그런 식으로 나오면서 (팔찌를) 팍 끊어버려요. (그러면) 버닝썬에 왔다는 증거가 없으니까 그럼 저희 (클럽)입구에다가 벤치에 앉혀놓고 깰 때까지 그냥 냅두는 거죠// 쓰러진 여성을 보호하는 일보다 클럽측이 더 신경을 썼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VIP 손님들이 직접 다른 사람을 성추행하거나 폭행하는 상황. 경찰에 신고가 될 경우 VVIP 손님들은 일단 격리시킨 뒤 은밀하고 신속하게 밖으로 빼돌렸습니다. ◀ S Y N ▶전직 강남 클럽 직원(5년경력) VIP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무조건 VIP 편이 되는 거죠. 진짜 보호해야 하는 VIP들은 그쪽으로 삭 빼서 내보내요 가서 다치신대 없느냐 해서 최대한 정리를 해서 불편함이 없게 퇴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리고 우리가 보호할 필요가 없다. 그런 손님들은 강제로 끌어내서 퇴장도 시켜버리고 출입금지 하고 이렇게 직원들만으로도 감쪽같이 사건 처리가 가능했던 건 클럽 관련 사건 신고에 대해서는 유독 경찰이 늦게 도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S Y N ▶전직 강남권 MD 아레나 앞에서 술 취한 애가 아예 바닥에 내팽개쳐서 때린 일이 있었는데 그럴 때도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안 오더라고요 경찰이 이제 신고를 하더라도 늦게 오는 경우도 많았고 아예 묵살하고 안 오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걸 이제 숨길 시간을 주는 거잖아요// 관할 지구대에서 클럽까지는 얼마나 멀기에 경찰은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에나 도착하는 것일까. 클럽의 주 활동 시간인 새벽 3시쯤 관할 지구대에서 클럽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직접 운행을 해봤습니다. 역삼지구대에서 버닝썬까지는 교통신호를 지키고 시속 60km 이하로 가도 5분 13초가 걸렸고. 논현1파출소에서 출발해 시속 40km 정도로 가도 클럽 아레나까지는 불과 2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대체 경찰은 왜 사건이 발생한 클럽에는 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취재진은 이를 설명해 줄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버닝썬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은 관할 지구대인 역삼지구대 경찰들이 단속 대상인 클럽 버닝썬에 수시로 드나들며 유흥을 즐겼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 신분증을 클럽 입장권처럼 썼다는 겁니다. ◀ S Y N ▶전직 버닝썬 직원 (평소) 순찰은 잘 안 하던데요? 그리고 사복 입고 또 놀러 와요. 경찰 신분증 이렇게 막 보여줘요. 역삼 지구대에 뭐 이러면서 잡으러 온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밖에서 술 먹다가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하면서 들어가고 입장료를 낼리 없었습니다. ◀ S Y N ▶전직 버닝썬 직원 (경찰 그 분들 다 정확히 입장료 내고?) 아 안 내죠. 친하니까 왜냐하면 가드도 직원이라서 말해서 술 빼줄 수 있고 밴딩 해줄 수 있고 (무료) 입장 시켜줄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주죠. 가드가 내려가서 여기 경찰 분들이라고 그럼 밴딩 해주고 그런 식으로 (본인이 본 거예요, 아니면) 제가 본 적도 있죠. 클럽 아레나에서도 버닝썬과 마찬가지로 역시 경찰이 접대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직 아레나 직원 경찰분들 와서 뭐 약간 접대에 준하는 표현들을 쓰더라고요. 잘 모시고 근데 클래스 올리지 말고 이런 말들을 들었습니다. 클래스 올리지 말라는 게 아마 그 이제 (성매매) 이벤트 쪽으로 넘어가, 왜냐하면 그게 이제 그래도 경찰이 공권력 행사 기관이니까 그런 곳을 이제 노출 시키지 말고 잘 놀다 가실 수 있도록 배려해라. 뭐 세팅해라. // 클럽 버닝썬의 관리 방식은 좀 더 지능적이었다고 합니다. 경찰 내부 비리를 감찰하는 경찰 간부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 버닝썬 간부급 직원들은 감찰 담당자에게 뇌물을 줬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버닝썬 직원 오픈 전에 다 모여서 몇 번씩 말해요. 여기는 영업 중에는 경찰 안 들어오기로 버닝썬이랑 얘기가 됐다고 경찰 사건 얘기 막 하다가 경찰, 감찰 쪽에 돈 많이 먹였다고 (버닝썬) 얘네 머리 진짜 잘 쓴다고 지구대 이런 애들한테 먹이는 것보다 그 애들보다 훨씬 위에 있는 애들한테 먹이는 게 효과가 좋겠지
◀ END ▶
◀ ST 4.▶ 김의성 아, 이게 정말 웃을 일이 아니네요. 아니, 범인들 체포할 때 꺼내드는 경찰 신분증을 클럽 출입증으로 썼단 말 아닙니까. 주진우 그러게요. 말이 안 나오네요. 고은상 경찰은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하고 통화내역, 금융내역도 확보해 들여다 봤지만 버닝썬과 역삼지구대 사이에는 유착 관계가 없었다고 발표를 했고요. 클럽을 출입한 경찰들도 조사를 해봤더니 미리 테이블 잡고 제 돈 내고 클럽을 출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주진우 그렇겠죠, 클럽에서는 경찰을 곰이라고 부른다고 했잖습니까. 그냥 우습게 보는 거죠 고은상 네. 사실 클럽 아레나가 문을 연 게 2014년 6월이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경부터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곳이 바로 클럽 아레나인데요. 그때 이 당시 아레나 단속, 지구대 관리를 총괄했던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이 바로 윤 총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의성 애초에 버닝썬 사태가 밖으로 터져 나오게 된 것이 김상교 씨 폭행사건인데요. 이 사건도 경찰이 보호해야 될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클럽을 보호했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진 거 아닙니까. 고은상 네, 그렇습니다. 클럽 내에서 사고가 터져도 클럽 직원들끼리 말을 맞춰서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경찰은 클럽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마약 사건들에 대해서는 눈감아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집중 취재했습니다.
◀ VCR 4 ▶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클럽 버닝썬 앞. 박주아(가명)씨가 뭔가 불합리한 일을 겪은 듯 클럽 가드들에게 어눌하게 말을 하며 버닝썬 앞을 서성입니다. 박주아(가명, 12월 23일 영상) 내가 너희들 비리를 다 말할테니까.. 버닝썬 가드들은 여성에게 집에 가라고 얘기하지만 여성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말싸움을 벌이다 결국 클럽 앞에서 넘어집니다. (eff 아아) 버닝썬 측은 이 여성이 클럽 가드를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CCTV 확인요청도 했습니다.
◀ S Y N ▶당시 버닝썬 직원 현장 녹취 (CCTV 지금 보고 있나요? 확인 한번 해주시면 돼요. 일단 신고는 할게요 지금)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여성은 전혀 심각함을 인식하지 못했고, 경찰은 이 여성의 팔을 뒤로 꺾어 체포한 뒤 강남경찰서로 끌고 갔습니다. 경찰서에서 눈을 떴을 때, 박주아 씨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 S Y N ▶박주아(가명) 저 눈 뜨니까 그냥 경찰서던데요? // (경찰에 체포됐던 순간은 기억은 안 나요? 김 네 한 개도 안 나요.// 실제 경찰의 첫 조서에서 박씨는 진짜 기억이 안난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평소 소주 한 병 반은 거뜬히 마신다는 박 씨는 버닝썬 VIP석에 있던 중국인이 준 샴페인을 한 잔 마신 이후, 모든 기억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박주아(가명) 술도 거의 안 먹고 클럽 가서도 샴페인 한 잔 마셨다. 그 한 잔을 제가 2~3모금 이렇게 나눠마셨던 기억이 나요 제가 술이 확 올라오는 듯한 느낌 받아서 내가 밝은데 가야겠다. 이래서 너무 어두우니까 그러다가 무슨 빨간 색깔 통로 거기 가서 문자 보내다가 기억을 잃었어요// 그런 상태에서 2시간 가량을 계속 움직이면서 심지어 가드들과 갈등까지 빚은 겁니다. 의식이 있는 듯 행동하지만 기억을 삭제하는 마약, 물뽕에 노출된 여성이 보이는 전형적인 증상. ◀ I N T ▶김정환 변호사 (박씨 변호인) 저희가 GHB라고 물뽕 이렇게 얘기하지만 데이트 강간 약물이거든요. 왜 강간 약물이라고 하느냐면 기억을 못하는 거예요. 행동을 하긴 하고 반응도 하고. 근데 기억이 없거든요. 그 영상을 보면 어쨌든 정상적인 상태로 보이지는 않아요. 그 행동하는 모습이나 그리고 기억이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해서 봤을 때는 GHB가 의심이 되는 거죠. // 그러나 당시 경찰은 시종일관 박 씨를 폭행 가해자로만 몰아붙이며 고압적으로 대했다고 합니다. 박주아 (가명) 야, 인마! 하면서 계속 삿대질하면서 너는 술 먹고 사람 폭행하고 하면서 저를 계속 막. 그래서 내가 일단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형사가 ‘너 그냥 죄송하다 하면 안 된다’ 이러면서 완전 꺽꺽 울듯이 숨넘어갈 듯이 울면서 무릎 꿇고 빌어도 모자랄 판이라면서 너는 진짜 싹싹 빌어야 된다고 야, 인마. 너 휴대폰 갖고 와. 이래서 왜요. 이러니까 안 갖고 와? 엄청 강압적으로// 경찰서에 도착한 박 씨의 아버지가 버닝썬 직원이 때린 것은 없냐고 질문하자 담당 팀장은 버닝썬은 그런 곳이 아니라고 두둔했다고 합니다. 박주아 씨 아버지 (가명) 그 사람이 얼굴이 하얘지더라고요. “뭔 소리 합니까. 이 클럽(버닝썬)은 손님 옷깃만 스쳐도 바로 해고되는 곳입니다.” 이 양반이 이 업체에 대해서 어떤 관계가 되길래 이렇게 목숨 걸고 옹호 해주는지. 그러면서 경찰은 조사와 상관없는 인격적인 모욕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주아 (가명) 저 조사했던 형사님도 너희 아빠 국밥집 한다 했나? 이러면서 국밥이나 일이나 배워라 이러면서 그래서 저희 아버지 국밥집 안 하시는 데요. 이러니까 국밥 맞잖아. 이러면서 계속 막 국밥집 서빙 하라면서 계속// 뜻밖의 기억 상실과 수상한 경찰의 태도를 의심한 부녀는 경찰에 마약 검사를 자청했습니다. 소변을 채취해 검사한 간이 마약 테스터기에는 빨간색 줄 한 개가 선명했다고 이들은 또렷이 기억했습니다. 박주아 (가명) 그게 두 줄이 양성인 줄 알았어요. 잘 모르니까 근데 제가 기억했을 때는 한 줄이란 말이에요. (그게 정확히 한 줄인 게 기억나요?) 네. 아빠도 기억해요. (무슨 색깔 한 줄이에요?) 빨간 색깔.// 박주아(가명) 씨 아버지 좀 흐릿하게 한 줄 나왔는데. 얘네들이(경찰들이) 한참 보더만 우리 딸 보고 묻더라고. 너는 이거 두 줄로 보이나. 한 줄로 보이나. 내가, 우리 딸이 보기에 한 줄입니다. 하면서 이야기를 분명히 했어요. // 빨간줄 한 개, 바로 마약 양성반응입니다. 심지어 당시 담당 형사조차도 마약 검사 결과가 이상하지만, 마약을 준 범인은 잡기 어렵다는 설명까지 해줬다고 합니다. 박주아(가명) 씨 아버지 이거는 우리가(경찰이) 볼 때 정상적이진 않다. 설령 물뽕이나 필로폰이 맞다고 치더라도 이걸 잡기가 불가능하다.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와, 이 범죄 혐의가 나타나면 범인을 잡아야 될 기관에서 저보고 친절하게 이렇게 되면 범인을 잡을 수가 없다. 라고 단언을 해버리니까.//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같은 팀의 경찰관이 달려와 아무 문제 없다며 마약 검사기를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고 합니다. 박주아(가명) 이상하다, 애매하다. 막 이러다가 갑자기 어떤 한 형사가 달려오더니 제 테스트기 들고 있던 형사 테스트기 뺏어서 아니다, 아니다. 이거 아무 반응 안 나온 거다. 이러면서 제 발 밑에 쓰레기통 있었거든요. 거기에 팍 던지고 발로 팍 차는 거예요./// 이들의 기억대로라면 박씨는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에 노출된 피해자. 그러나 이상하게도 박씨에 대한 수사를 최종 정리한 경찰 보고서에는 박씨가 마약 검사를 요청하고 검사를 실행했다는 사실과 마약 검사 결과는 기록 자체가 삭제 됐습니다. 현직 경찰들조차 당시 강남경찰서의 이같은 대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음성대독) 경찰관계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수사 보고서에 기록하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단 양성이 떴으면 마약사범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마약을 했는지 아니면 당한 것인지 반드시 수사해야 합니다. 사건 다음날 촬영된 박 씨의 사진. 클럽 가드를 폭행한 가해자라는 박 씨의 몸 곳곳에 오히려 멍자국이 선명합니다. 클럽 내에서 본인이 기억을 못하는 동안 모종의 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그런데 버닝썬 측은 클럽을 찍은 CCTV가 삭제됐다고 말했고, 경찰은 이 말에 따라 그대로 사건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폭행 가해자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원의 형사 처벌을 받은 박씨는, 진실을 밝히겠다며 국민참여재판으로 정식재판을 청구했습니다. 김정환 변호사 (박 씨 측 변호인) 벌금 100만 원만 내고 그냥 사건을 종결하면 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이자 피고인이 굉장히 억울해하고 그리고 현장에 같이 있던 아버지가 매우 사실은 분노하셨어요 보호해주는 주체인 경찰 공권력에 의해서 본인들이 어떻게 보면 유린당했다고까지 생각하고 계시기 때문에// 당시 경찰은 왜 버닝썬의 마약 의심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자초했던 것일까. 현재는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당시 강남경찰서 형사팀장을 찾아갔습니다.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왜 이를 덮었는지 물었습니다. 전 강남경찰서 형사팀장 (인사 먼저 드리겠습니다. MBC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라고 합니다)/ (강남서 계셨을 때 하셨던 거 OOO 씨 사건 기억 하시나요?)/ (그분께서는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났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셨다는데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신 건지)/ 나가주세요. (그럼 나가서 말씀 해주세요)/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고 나가주세요// 그는 끝까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전 강남경찰서 형사팀장 (간단하게만 본인의 입장을 들으면 저희 나가겠습니다.) 저는 얘기 안합니다. - 이 경찰은 공교롭게도 버닝썬 사태를 촉발했던 김상교 씨 사건의 담당 팀장이기도 했습니다. 김상교 씨 역시 버닝썬 클럽 안에서 자신을 폭행했던 이들의 행동과 반응이 이상해 마약에 대한 의혹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찰에 진술했다고 기억합니다. 김상교 (버닝썬 폭행 피해자) 저는 (클럽) 안에서 폭행을 한 사람이 기억이 나기 때문에 경찰서에서 제가 얘기했던 거니까 그거는 진짜 얘기했었습니다 (폭행 가해자가) 술 먹고 흥분한 상태가 아니었고 좀 뭔가 눈이 반쯤 뒤집혀 진 것 같다// 그러나 김상교 씨 최초 진술서에도 마약 의혹과 관련된 내용은 빠져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버닝썬에서 벌어진 사건 조사에서 유독 마약과 관련된 수사 기록은 누락된 것입니다. 팀장님이 책임자셨고 김상교 씨 사건도 그쪽에서 조사하셨잖아요. (버닝썬 쪽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안받으셨어요?) 녹음 원치 않으니까 나가 계십시오. 취재진은 이후에라도 입장을 듣겠다며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전 강남경찰서 형사팀장 언제든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명함은 놓고 가겠습니다. 갖고 가세요. 여기다 놓고 가겠습니다. 갖고 가시라고요 가보겠습니다. 그러면 갖고 가세요.
김의성 아니, 본인이 정당하게 수사를 했으면 거기에 대해서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히거나 해명을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왜 화를, 주진우 왜 기자한테는, 왜 국민들한테는 저렇게 위압적입니까. 표창처럼 보였어요. 고은상 네. 당시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들을 검찰에 직무유기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의성 단지 직무유기가 아니라 무엇이 이들이 직무유기를 행하게 했는가. 이 원인에 대한 수사도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고은상 네, 사실 지금껏 클럽에서 사건 신고가 들어왔을 때 경찰이 클럽으로 진입해서 정상적으로만 처리했어도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가 만난 클럽 관계자들은 이번 경찰수사 발표를 코웃음 치며 비웃었습니다. 조만간 클럽에서 이 모든 범죄들이 다시 다 일어날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의성 저희가 취재한 강남의 대형 클럽들은 그야말로 무법지대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법지대가 생겨난 것도 법을 집행하는 경찰의 비호가 있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무엇보다도 이번에 제기된 YG의 성접대 의혹, 그리고 VIP, 클럽들을 어떤 경찰들이 봐주고 있는지 공권력 유착 의혹, 뿌리 뽑아야 됩니다. 반드시 철저히 수사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