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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물넷 신랑을 기다린 시간 70년 어느덧 아흔 넷 각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신이 죽었다 해도 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무정하고 야속한 님아! 꼭 한번만 꿈속에서라도 찾아와주오 6월 24일(화) 밤 9시
시사교양 특집 392회 2024-06-254월 19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MBC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공동 기획한 ‘봄날의 기적’이 방송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봄날의 기적’은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라는 부제와 함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장애아동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후원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부부 하하 & 별, 희소 질환을 앓는 장애 아동들에 뜨거운 공감과 위로 전해 세 아이의 부모이자 연예계 대표 부부로 통하는 하하 & 별 부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봄날의 기적’ MC로 참여했다. 막내딸이 ‘길랭-바레 증후군’이라는 희소병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밝혔던 두 사람은 희소 질환과 싸우고 있는 두 아이의 사연을 전하며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혼 후 홀로 아픈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보인 하하&별 부부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내일이 올 수 있도록 시청자들의 후원 참여를 간절히 호소했다. 트로트 가수 양지은, "희귀 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과 싸우고 있는 열 살 은수에게 기적을 선물해주세요” 예능,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최근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친 트로트 퀸 양지은이 내레이터로 참여해 열 살 남아 은수의 이야기를 전했다. 은수는 태어났을 때부터 호흡곤란으로 뇌 손상이 생겨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있던 아이. 잦은 경기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어 힘들어 하던 중 생후 6개월 무렵, 뇌전증 중 가장 증상이 심한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경기가 점점 더 심해져 자가 호흡이 어려워진 은수는 기관절개술을 받아 소리를 내지 못하게 된 상황. 거기에 위루관 수술을 받아 입이 아닌 관을 통해 특수 분유로만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여 번의 수술을 받은 은수의 몸에는 이미 흉터가 가득. 하지만 이런 은수에게는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척추가 80도 이상 휘어져 관련 수술이 시급하다는 것. 성장기 동안 매년 두 번씩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하기에 이혼 후 홀로 은수를 돌보는 엄마는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회당 수백만 원이 넘는 수술비와 각종 의료 보조용품 비용과 생활비까지...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하다. 은수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많은 눈물을 흘린 양지은은 첫째 아들이 생후 16개월에 발달 하위 0.01% 판정을 받았었던 사연을 공개한 적이 있다. 그렇기에 아픈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마음에 더욱 공감한다고 심정을 밝힌 양지은은 은수네 가정에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양지은은 인생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걸음씩 천천히 함께 걸어가자는 내용을 담은 ‘천리여행’을 부르며 장애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아나운서 김대호, "바테르 증후군과 뇌 병변 장애를 갖고 있는 다섯 살 나은이에게 기적을 선물해 주세요” 교양과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아나운서 김대호가 두 번째 장애아동의 사연을 소개한다. 경상북도 칠곡군에 사는 다섯 살 여아 나은이는 태어날 때부터 뇌 병변 장애와 바테르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바테르 증후군’이란 심장, 항문, 기도 등의 기관에서 2~3개의 기형이 동시에 발생하는 병으로, 신생아 1만 명에서 4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소 질환이다. 나은이는 항문이 없는 ‘쇄항’과 심장의 구멍, 기도 흡인 등이 발견됐고, 그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인공항문과 장루 수술, 외사시 수술 등 아홉 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작은 몸으로 숱한 위기를 견뎌 온 나은이지만, 아직 더 큰 문제가 남아 있다. 뇌 병변 장애로 인해 굳어가는 다리와 발목, 그리고 90도 이상 심하게 휘어진 척추는 교정 수술이 시급한 상황.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춰 앞으로 열네 번 이상의 수술이 예상된다. 남편과 이혼한 나은이의 엄마는 24시간 혼자 아이를 돌봐야 하는 데다,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일자리를 구하기 더욱 어렵다는데...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 여러모로 어려움에 놓인 나은이 엄마는 이 모든 상황을 홀로 감당해야만 한다. 과연 나은이는 척추 수술을 잘 받고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나은이와 엄마는 함께 웃을 수 있을까?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라는 부제와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애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2024 장애인의 날 특집 ‘봄날의 기적’은 4월 19일 금요일 오후 6시 05분에 방송된다.
시사교양 특집 391회 2024-04-19외딴 프랑스 요양병원 '무슈 전(Monsieur Hohn)'은 무국적자이다 그의 나이 94세 고국을 떠난 지 70년이 지났다 3년간의 6.25 전쟁 그리고 남의 나라 전쟁터에서 6년 혼재된 기억과 기록 속에서 그는 여전히 여권 하나 쥘 수 없는 노병이다 " 그는 프랑스인이 아니에요. 한국인도 아닌가요? 프랑스 여권도, 한국 여권도 없습니다. 그럼 전 씨는 누구인가요? 계속 밀항자인가요? 고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어느 노병의 이야기 무슈 전, 어느 노병의 귀향
시사교양 특집 381회 2024-02-20"돈 벌려고 이 시골에 왔다고?” "경쟁상대도 없고, 땅값도 싸고 좋던데요?”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한때는 오일장까지 열렸던 면 소재지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빈집만 가득했던 이곳에 새로운 활기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죽산면을 배경으로 한 MBC 유튜브 채널 <오느른>이 유명세를 얻고 청년들이 새롭게 이 마을에 유입되면서부터다. 지금 죽산면에는 쌀 베이커리 카페, 자수공방, 로컬식료품점, 와인숍 등 새로운 가게가 네 곳 이상 생겼고, 덕분에 주말에는 주차가 어려울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아졌다. 이 마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시작은 2020년 4월, MBC 최별 PD가 전라북도 김제평야 위 4,500만 원짜리 폐가를 구매하면서부터다. 시골 폐가를 리모델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된 유튜브 채널 <오느른>(구독자 32만)은 이후 유키 구라모토, 선우예권 등의 정상급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오느른 노을 피크닉’ 등의 온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이벤트로 명실상부 로컬 실험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지난 2023년 6월에는 고친 폐가를 마을 책방으로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지역 재생의 허브로서 기능하게 되었다. 이는 공영방송 MBC가 지역소멸과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화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으면서 얻게 된 값진 결과물이었다. 유튜브 채널 <오느른>이 쏘아올린 작은 공에 관한 이야기는 4년째 명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을 만나 왔다. 올 설에는 이 마을에 새로 둥지를 튼 이들을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제 시내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쌀 베이커리카페를 하다 죽산면에 자리를 잡고, 어느새 직원 5명과 함께하는 로컬 대표 맛집 사장님으로 성장한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 서울의 식품 대기업 직원이었다가 죽산면에 식료품점을 열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주인의 이야기 등 7인 7색 다채로운 시골살이가 알차게 소개되어 있다. 29살의 빵집 사장님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빵 공장을 세울 계획을 세우고 유통망을 찾지 못한 농부들은 식료품점으로 물건을 들고 온다. ‘지역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시골에 자리 잡았다’고 말하는 이 시대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현대인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골 마을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과 그 바람을 일으켜나갈 청년 사장 7인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설특집 감성다큐 오느른> 2부(부제 : 수상한 책방, 이상한 마을)는 2월 12일 월요일 오전 7시 40분 MBC에서 방송된다.
시사교양 특집 380회 2024-02-12작은 ‘책방’ 하나가 온 ‘마을’을 바꿀 수 있을까? 시골 책방이 문을 열고, 그 마을에 십센치, 이진아 등 아티스트들이 오는 대형 축제가 열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100일이었다. 100일 동안 이 작은 마을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전라북도 김제시 한 시골 마을. 시내에서도 한참 떨어진 이곳에는 평야 한복판에 문을 연 책방이 있다. 바로 MBC 최별 PD가 로컬 청년 협동조합과 함께 운영하는 ‘오느른 책밭’이다. 4년 전, 최 PD는 돌연 연고도 지인도 없는 시골 마을에 내려갔다. 그리고 오랜 시간 방치된 4,500만 원짜리 폐가를 사서 고치기로 마음먹었다. MBC는 최 PD가 이 폐가를 고쳐 살며 마을의 일원이 되기까지 벌어진 일들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 채널 <오느른>(구독자 32만)에 공개했다. <오느른>은 공영방송 MBC가 인구소멸 지역에서 시도하는 로컬 실험 프로젝트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전라북도 김제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쉬지 않고 업로드했다. 2023년 최 PD의 집이 책방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인구소멸 지역 중 한 곳인 김제는 한층 더 활력을 되찾았다. <오느른>을 본 전국 각지의 구독자들은 십센치가 라이브 공연을 하고, 황보름 작가(<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저자), 권여선 작가(<각각의 계절>의 저자) 등 베스트셀러 저자들이 북토크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작은 시골 책방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구독자들의 관심은 실제 김제를 찾는 발걸음으로 이어져 2023년 가을, 자그마한 벽골제 마을에서 <노을피크닉 : 오느른 마을에 전입신고하러 왔습니다>이란 축제를 기획하기에 이른다. 이를 위해 MBC <오느른> 제작진과 현지 청년들, 김제시청, 사회적협동조합 김제농촌활력센터가 힘을 모았다. 2023년 9월 23일. 1분 만에 사전 예약이 마감된 마을 축제는 십센치와 이진아 등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와 전국에서 찾아온 2천여 명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인 수상한 책방과 그 무대가 된 이상한 시골 마을에 관한 이야기는 <설특집 감성다큐 오느른> (부제: 수상한 책방, 이상한 마을)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로 네 번째 명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찾아온 <오느른>은 1부 2월 10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 2부 2월 12일 월요일 오전 7시 40분 2부작으로 방영된다.
시사교양 특집 379회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