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3회 | 1. 한강 사망 의대생, 눈물 속 발인 2. ‘소변 참으며 5시간 운전’ 버스기사의 호소 3. 54년 동안 예식장을 지킨 노부부 4. 갈라지고 무너진 내 집, 원인은 어디에? 5. 흰색 마스크가 피부 노화 부른다? | 다시보기 | 생방송 오늘 아침;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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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3 회] 2021-05-06

1. 한강 사망 의대생, 눈물 속 발인 2. ‘소변 참으며 5시간 운전’ 버스기사의 호소 3. 54년 동안 예식장을 지킨 노부부 4. 갈라지고 무너진 내 집, 원인은 어디에? 5. 흰색 마스크가 피부 노화 부른다?

[오늘아침 브리핑] 한강 사망 의대생, 눈물 속 발인

5월 5일 오전,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발인이 진행됐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고별식에는 가족과 친구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빈소에는 인형, 유니폼, 꽃다발, 음료 등 생전에 정민씨가 좋아했던 물품들이 놓여 있었다. 고별식이 시작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정민씨의 어머니는 "정민아 가지마"라며 오열했다.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응원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손씨의 사인을 밝혀달라며 지난 3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정오 기준 30만9천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4월 24일 밤 11시경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된 후 엿새 만인 30일 오후, 구조견에 의해 결국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이후 사망 원인을 놓고 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시신은 실종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는데 가족들은 머리에 난 상처가 의심스럽다며 부검을 요청한 것. 1차 부검결과 상처는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이 결코 사고나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들의 친구 A씨가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점, 친구A씨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점 등 풀지 못한 의혹이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프로파일러는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오늘아침>에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취재했다.


[지금 현장은] ‘소변 참으며 5시간 운전’ 버스기사의 호소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서 서초구 교대역을 오가는 742번 시내버스는 버스 기사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 이유는 상습 정체 구간을 포함한 57.9km를 5시간가량 쉼 없이 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버스가 이렇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 올해 1월부터 동작구 상도동까지였던 노선이 교대역까지 연장되면서부터다. 결국, 742번 버스 기사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번 나가면 5시간이 넘는데 화장실 같은 기본권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공중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승객들의 눈치가 보여 이마저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버스 회사에서는 노선 변경 전, 분명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시에서는 ‘버스베이’ 설치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742번 노선을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화장실도 못 간다는 버스 기사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이슈人] 54년 동안 예식장을 지킨 노부부

작년 혼인 건수 21만 4천 건으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였다. 하지만 매일 예약이 끊이지 않는 예식장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오래된 예식장이라고. 백남삼 사장(91)과 부인 최필순 이사(81)는 1967년 6월부터 낡은 건물에서 예식장을 운영해왔다. 특이하게도 이곳은 54년간 `무료 예식장`을 표방하며 새 신랑, 새 신부와 반세기를 함께해 왔다는데. 1960년대, 혈혈단신의 백 사장은 한강 유원지에서 일하는 `거리의 사진사`였다. 한 푼씩 두 푼씩 저축해 1967년 예식장 문을 열었다.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은 백 사장은 사진 값만 받고 `예식비 등 부대비용은 일체 무료`라는 원칙을 내걸었다. 진행과 주례는 백 대표가, 드레스와 부케, 폐백 등은 최 이사가 맡고, 메이크업은 재능 기부로 이뤄지고 있었다. 5월의 첫 번째 일요일,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부부 3쌍이 이 예식장에 모였다. 각자의 사연을 갖고 예식장을 찾은 신랑 신부들의 얼굴에서는 설렘이 한껏 묻어났다. 신부를 살뜰히 챙겨주는 최필순 이사의 손길에서 신부는 친정어머니가 생각난다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54년간 지켜온 부부의 땀과 예식장을 찾은 부부들의 사연이 담겨 있는 예식장, 반세기역사가 묻어 있는 그 현장에 <오늘아침>이 찾아갔다.


[TV 신문고] 갈라지고 무너진 내 집, 원인은 어디에?

강원도 정선군의 한 마을, 이곳 주민들은 하루하루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단다. 이들이 살고 있는 약 40여 가구의 집이 최근 2,3년 사이 모두 기울어자며 바닥이 튀어 오르고 외벽에 균열이 생겼단다. 마을 주민들이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꼽는 건 바로 인근 광산! 마을에서 불과 3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광산은 연간 6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철광산이다. 이곳에서 하루의 2번 씩 발생하는 발파 진동으로 인해 마을 지반이 침하되고 집이 무너져 매몰될 까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건데, 마을을 방문한 건축 전문가 또한 발파 진동에 의한 주택 붕괴 현상으로 추정했지만 광산측에서는 소음, 진동 관리법을 위반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인근이 석회석 지대라 비가 오면 석회석이 녹아내려 지반 침하 현상은 자연적인 것이라는 입장. 수년째 주택 붕괴 피해를 겪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도 해결해줄 기관도 없어 주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져만 가는데, 지반 침하를 두고 일어난 주민과 철광산의 갈등을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건강하신家] 흰색 마스크가 피부 노화 부른다?

봄철 자외선은 사실 여름철 자외선보다 더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탓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봄볕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스크만으로는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입가와 코 부분은 가려 지지만 이마와 눈가 콧등은 자외선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또한 흰색 마스크를 쓸 경우 마스크가 자외선을 반사하면서 얇고 예민한 눈가 피부나 콧등은 햇볕에 그을리기 쉽다. 스키장에서 흰 눈이 빛을 반사해 피부가 더 잘 타는 것과 같은 원리인데. 자외선은 소량이라 할지라도 피부 진피까지 침투할뿐더러 몸속에서 최대 72시간에 가깝게 머문다. 이 과정에서 피부 내 탄력성을 관장하는 콜라겐을 파괴해 노화를 촉진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층을 파괴해 주름을 만들고 검버섯, 기미 등 피부 색소 질환을 유발한다. 그래서 봄철엔 자외선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인데.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조여정(41) 씨는 봄철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단다. 3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집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커튼도 쳐놓고 생활하고 있다. 이것이 여정 씨의 꿀피부 비결?! 또한 특별히 꾸준히 먹고 있다는 이것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일상에서 수시로 간편하게 먹으며 꿀 피부를 만들 수 있는 이것의 정체를 <건강하신가>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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