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대 가장은 왜 맞고만 있었나? 2. 밤낮없이 ‘멍멍’, 소음과의 전쟁 3. 대형 화물차 사고! 이유는 안 보여서? 4. 비밀은 없다 5. 주택가 점령한 ‘이것’의 정체
[오늘아침 브리핑] 40대 가장은 왜 맞고만 있었나?
얼마 전, 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 7월 30일, 성동구의 한 아파트. 가족들과 함께 단지 앞 산책로에서 산책하고 있던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만취 상태의 20대 여성이 다가오더니, 자신이 마시던 맥주를 권했고 이를 거절하자 막무가내 폭행이 시작됐다는데. 남성에게 맥주캔을 집어 던지고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여성! 하지만 영상 속 남성은, 때리는 여성을 제지하지 않고 맞고만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남성이 맞기만 했던 이유는 바로, 가족들 때문! 아내와 중학생 아들, 그리고 7살 딸이 폭행 현장에 있었던 것! 그리고 남성이 여성에게 맞고만 있었던 또 다른 이유! 혹시나 여성에게 대응했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릴까 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하지만 경찰이 도착하자, 오히려 자신이 추행을 당했고, 남성과 아는 사이라며 허위진술을 했다는 여성. 사건 이후,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사과조차 없었다는데. 여성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아빠를 지켜봤던 아이들은 여전히 그날의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만취 여성의 폭행에도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한 가장과 가족의 이야기를 <오늘아침 브리핑>에서 취재했다.
[TV 신문고] 밤낮없이 ‘멍멍’, 소음과의 전쟁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2년째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들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개 짖는 소리 때문! 그런데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아파트 단지 안이 아닌,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상가 옥상! 현재 상가 옥상에서 길러지고 있는 개들은 약 13마리! 주민들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3마리에 불과하던 개들이, 2년 전부터 늘어나더니 소음이 더 심각해졌다고. 개들이 주로 짖는 시간은 오후 6시와 새벽 3~5시경. 그렇다 보니, 밤마다 잠을 이룰 수 없다는 주민들. 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닫고 살 정도라는데. 심지어 개 짖는 소리를 견디다 못해, 이사를 나가는 주민도 있었다. 그동안 아파트 주민들은 견주와 관할 구청에 여러 차례 항의하거나 민원을 넣기도 했지만, 그때 뿐이었다고. 그렇다면 옥상에서 개들이 키우고 있는 견주의 입장은 무엇일까? 관할 구청 역시 주민들의 민원에 견주를 찾아가 봤지만, 주의를 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데.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 우리나라 ‘소음·진동관리법’상 소음은 ‘사람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강한 소리’로 공장·건설공사·자동차·기계만을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반려견 소음만으로 제재하기가 힘든 상황! 이렇듯 최근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렸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 TV신문고>에서 취재했다.
[이슈 추적] 대형 화물차 사고! 이유는 안 보여서?
지난달 26일, 서울 선릉역 사거리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정차해있던 23t 화물차 앞으로 한 오토바이가 들어오고, 이를 보지 못한 화물차 운전자가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면서 그대로 오토바이를 덮쳤던 것. 결국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지 않은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화물차 사고가 또 한 번 발생했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5학년이 신호를 위반하고 우회전하던 25t 화물차에 부딪혔고, 결국 개학식을 맞아 등교하던 아이는 사망하고 말았다. 학교를 다녀오겠다며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는 유가족들. 아이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이렇듯 최근 잇달아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대형 화물차의 사각지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 앞선 두 사고의 화물차 운전자 모두 화물차가 높아서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 실제로 화물차를 몰고 있는 운전자에 따르면, 차체가 높은 화물차의 특성상 운전자의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면적이 생각보다 넓다고. 그렇다면, 대형 화물차의 ‘사각지대’, 얼마나 넓은 것일까? 그리고 사고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형 화물차 사각지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세상에 이런 法이] 비밀은 없다
바람둥이 남편과 사는 한 여자가 있다. 자신과 달리, 사랑꾼인 연하남을 만나 알콩달콩 사는 친구를 보고 있자니 자신의 신세가 더욱더 슬퍼지는 여자. 결국 여자는 이혼을 결심하고, ‘위자료’를 받기 위해 남편의 외도 증거들을 수집하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남편의 회사 앞에서 잠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과 여직원이 다정하게 대화 나누는 것을 엿보게 된 여자는 여직원까지 미행한다. 그런데 여직원을 미행하다가,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 여자! 자신이 본 것을 친구에게 말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진다. 깊은 고심 끝에 말하지 않기로 결정한 여자. 하지만 속도 모르고 자존심을 살살 긁는 친구! 여자는 홧김에 그날 자신이 본 것을 친구에게 말해버리는데. 사실 회사 여직원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사람은 자신의 남편이 아니라, 친구의 남편이었던 것! 자신만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편이, 외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는 결국 남편과 이혼을 하고. 여자는 친구가 자신의 말 때문에 이혼을 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 앞으로 서류 한 통이 전달된다. 그것은 친구가 보낸 손해배상 청구서! 여자 때문에 자신의 혼인이 파탄 났다며, 이혼한 친구가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 과연, 친구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려줬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할까? <세상에 이런 法이>에서 알아본다.
[알고 계십니까] 주택가 점령한 ‘이것’의 정체
최근 전국 각지에서, 갑자기 나타난 ‘이것’들이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는데. 이것의 정체는 바로, 곤충! 그렇다면 대체 어떤 곤충들이고, 왜 갑자기 나타난 것일까? 인천시 강화군의 한 주택가. 한 달 전쯤부터 검은 곤충이 집 외벽과 옥상, 계단과 현관문 앞까지 점령했다고. 주민들은 치우고 치워도 계속 나타나는 이 곤충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 이 곤충의 이름은 '털두꺼비하늘소'. 보통 1.6~2.7㎝ 정도의 크기에, 주로 숲에서 산다는 털두꺼비하늘소가 왜 주택가에 나타난 것일까? 한편, 강릉지역에서도 유충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 정체는, 외래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의 유충! 삽시간에 나뭇잎을 먹어 치우는 유충 때문에 가로수 피해는 물론이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떨어져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데. 게다가 집안까지 들어오는 유충 때문에, 창문도 제대로 열어 놓지 못한다는 주민들.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것은 기후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전국 곳곳에서, 생소한 곤충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에서 찾아가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