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밤 중 펑!’ 서산 폭발사고, 왜? 2. 커피 한 잔에 10만 원?! 자릿세가 뭐기에? 3. 마을에 매일 밤 ‘귀신’이 나타난다? 4. "나를 잊지 말아요" 딸이 된 97세 치매 엄마 5. 땅 꺼지고 물 치솟고! 수상한 도로
[바로보기] 1) ‘한밤 중 펑!’ 서산 폭발사고, 왜?2) 사망사고 부르는 ‘부산 공포의 경사로’ 3) 서민들 울리는 ‘그놈 목소리’ 공개
1) ‘한밤 중 펑!’ 서산 폭발사고, 왜? 지난 10일, 조용하던 충남 서산의 시내가 발칵 뒤집어졌다. 모두가 잠이 든 새벽 4시 18분 쯤, 서산시 읍내동 한 상가 건물이 별안간 큰 소리와 함께 폭발한 것!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은 건물 1층에 있던 미용실로, 사고 직후 건물 잔해와 깨진 유리창으로 아수라장이 돼 버렸는데...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었고, 건물 인근에 있던 행인 2명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한밤 중 갑자기 발생한 건물 폭발사고! 대체 원인은 무엇인지, <바로보기>에서 짚어본다.
2) 사망사고 부르는 ‘부산 공포의 경사로’ 부산광역시 사상구에는 운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일명 ‘공포의 경사로’가 있다. 인근 백양터널 출구로부터 약 800m 걸쳐 쭉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바로 그 곳인데. 10도에 가까운 급경사 구간이 이어지다보니, 트레일러 같은 대형 차량들은 쉽게 제동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 지난달 27일에도 13톤짜리 대형 화물차 한 대가 내리막길에서 제동하지 못하고 교차로까지 떠밀려, 앞에 선 차량들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지난 2020년에도 레미콘 차량이 교각을 들이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3년간 이 일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76건!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뚜렷한 예방 대책을 내놓지 하고 있는데... 대체 이곳 내리막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바로보기>에서 자세히 들여다본다.
3) 서민들 울리는 ‘그놈 목소리’ 공개 “서울중앙지검에서 연락 드렸습니다” 신뢰감 있는 말투와 정확한 개인정보로 서민들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 보이스피싱. 계속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상반기 동안 제보 받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중, 5회 이상 반복 제보된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한 것! 사기범들의 목소리와 대화 내용을 통해 보이스피싱 수법을 공개하고, 또한 더 이상의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공개했다고 덧붙였는데... 공개된 12명의 목소리, 과연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어떤 목소리를 가졌고, 또한 어떤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하는지, <바로보기>에서 자세히 살펴본다.
[기획취재] 커피 한 잔에 10만 원?! 자릿세가 뭐기에?
부산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해가 거듭될수록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높아진 관심만큼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는데. 가장 큰 문제는 일명 ‘불꽃 명당’으로 불리는 곳의 ‘바가지요금’. 실제로 불꽃축제 당일, 방에서 불꽃을 볼 수 있댜는 한 숙박업소의 1박 가격은 무려 150만 원에 육박했다. 이는 한 주 앞 주말 가격에 약 10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는데. 문제는 이뿐이 아니었다. 일명 ‘불꽃뷰’인 광안리 일대의 카페, 주점, 음식점 등에선 무려 10~75만 원의 자릿세를 요구하기도 했다는데. 심지어 불꽃이 잘 보이는 좌석 위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기도 했다고. 축제를 앞두고 이 같은 ‘바가지요금’ 논란은 매년 되풀이 되고 있지만 이를 법적으로 규제할 방법은 없는 상황. 하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바가지요금’ 때문에 부산 시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불쾌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문제,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슈추적] 마을에 매일 밤 ‘귀신’이 나타난다?
난데없는 ‘귀신 소동’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포항의 한 바닷가 마을. 매일 밤, 마을 인근의 한 건물에 소복을 입은 긴 생머리의 여자가 나타나 창밖을 바라본다는데. 새빨간 조명 아래에 있는 기이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 정도라고. 그렇다면 이 귀신, 대체 언제부터 이곳에 나타나기 시작한 걸까? 주민들은 귀신 소동이 시작된 건 3개월 전부터였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는 귀신이 아니라, 해당 건물주의 아들이 마네킹을 의도적으로 설치한 것이라는데. 지난 2002년, 부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재건축 등 모든 개발행위가 제한됐다는 해당 건물. 건물주의 아들인 최 씨는 시청 측에 단위 계획을 풀어달라고 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는데. 때문에 최 씨는 시위 목적으로 마네킹을 설치한 것이라고. 오래된 건물이라 골격이 부식돼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에 반해 시청 측은 개발행위와 관련한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허가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 공포를 느낀다는 주민들의 수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마네킹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는 상황.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이슈추적>에서 따라가 본다.
[가족愛탄생] “나를 잊지 말아요” 딸이 된 97세 치매 엄마 (1부)
김수향(59) 씨는 6년 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그저 사소한 건망증을 호소하는 줄로만 알았던 엄마 이선영(97) 씨가 치매 진단을 받은 것. 그길로 딸 수향 씨는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던 엄마를 남편과 함께 사는 시골집으로 모셨다. 그렇게 함께 산 지 벌써 6년째. 엄마의 기억은 날이 갈수록 희미해졌고, 엄마는 좋아하는 꽃이나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을 잊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젠 딸 수향 씨의 이름마저 잊어가고 있다는데. 막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가능한 한 오랫동안 기억을 잊지 않길 바라는 딸 수향 씨. 때문에 수향 씨는 흩어져가는 엄마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온종일 엄마에게 질문 세례를 퍼붓는가 하면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을 끄집어내기 일쑤란다. 온종일 엄마를 보살피는 일이 힘들 법도 하지만 딸 수향 씨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받았던 큰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는데. 그녀의 딱 한 가지 소원은 엄마가 마지막까지 자신을 기억하는 일이라는데, 딸이 된 97세 치매 엄마와 딸의 이야기, <가족愛탄생>에서 만나본다.
[TV신문고] 땅 꺼지고 물 치솟고! 수상한 도로 C) 땅 꺼지고 물 치솟고! 철도공사 때문에?
광주광역시의 한 동네에서는 수 년 째 기이한 소문이 돌고 있다. 언젠가부터 ‘그곳’만 지나면 땅이 꺼지고, 물길이 치솟고, 심지어는 사람이 다치는 일까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소문의 실체를 직접 경험했다는 한 사람, 박정연 씨(가명). 지난 6월, ‘그 곳’ 근처에 있던 정연 씨는 갑자기 솟구친 물줄기에 때 아닌 물 폭탄을 맞아야 했다는데. 인근에 사는 명자 씨(가명)도 멀쩡해 보이는 ‘그곳’을 지나가던 중, 별안간 넘어지면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단다. 이렇게 피해가 늘어나자, 일부 주민들은 일부러 멀리 떨어진 골목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주민들을 괴롭히는 ‘그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주민들은 도로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공사 현장이 그곳의 실체라고 지목했다. 바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됐어야 했던 공사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지반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상수도관 파괴와 분진‧소음 피해까지 잇따르고 있다는 건데. 문제는 공사로 발생된 피해에 대한 뚜렷한 규정이 없어,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것! 뿐만 아니라 철도 공사의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 ‘그곳’의 실체, 에서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