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아이라도 ‘양육비’는 못 줘? 2.흔적 없이 사라진 남성 3. 전 세계를 홀린 ‘악귀 잡는 아이돌’? 4. 행복도 고통도 4배?! 평택 4남매네

[이슈추적] 내 아이라도 ‘양육비’는 못 줘?
C) 양육비 선지급제 피할 ‘꼼수’?
C) 양육자 발목 잡는 선지급제 기준

7년 전,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신주하(가명) 씨는 수년째 경제적인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매달 전남편에게 받아야 할 양육비는 130만 원에 달하지만, 1년 전부터 단 한 푼도 주지 않기 때문인데. 그런데 최근 밀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양육비 선지급제도’ 때문. 그동안 양육비를 못 받은 한부모 가족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채무자인 비양육자에게 회수하는 제도인데. 문제는 제도 시행과 동시에 갖가지 꼼수가 생겨나고 있다는 거다. 이혼 후 6년간 받아야 할 200만 원의 양육비를 온전히 받지 못했다는 구은혜(가명) 씨. 그런데 5개월 전부터 갑자기 전 남편 측에서 매달 30만 원씩 돈을 보내오기 시작했다는데. 이 입금 내역 때문에 은혜 씨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신청할 수 없게 됐단다. 3개월 이내에 양육비를 한 푼이라도 받았다면 ‘양육비 선지급제’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인데. 양육비 갈등을 덜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의 기준이 도리어 양육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새롭게 시행된 양육비 선지급제의 허점, <이슈추적>에서 짚어본다.

[기획취재] 흔적 없이 사라진 남성
C) 익사 사고 ‘다슬기’ 때문에?
C) 사람 잡는 다슬기, 왜?

지난달 30일, 경상북도 영천시의 한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홀로 마을을 찾았던 80대 남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 남성의 가족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물론 민간수색대까지 동원돼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졌다. 그리고 실종 신고 2시간 만에 마을 인근 하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남성!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그런데 영천 사건이 벌어진 바로 이틀 전 강원도 인제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인과 함께 한 마을을 찾았던 60대 남성이 인근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데. 한여름, 낯선 마을을 방문했다가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 명의 남성! 놀랍게도 두 사건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두 남성이 ‘다슬기’를 채취하기 위해 마을을 찾았다는 것! 실제로 다슬기를 채취하다 발생한 사망사고는 지난 3년간 15건에 달하는데. 야행성인 다슬기를 잡기 위해 밤 시간 계곡과 강에 들어갔다, 발이 미끄러지거나 물살에 휩쓸리는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목숨까지 위협하는 다슬기 채취! 위험한 이유와 안전한 채취 방법까지 <기획취재>에서 알아본다.

[김묘성의 문화 톡Talk] 전 세계를 홀린 ‘악귀 잡는 아이돌’?

최근 국내외를 뜨겁게 달군 노래가 있다. 그룹 BTS가 즉흥적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챌린지’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해외 팬들까지 챌린지 열풍에 동참하면서 인기몰이 중인 이 곡은 다름 아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들이 부른 곡! 낮에는 인기 걸그룹으로, 밤에는 악령들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퇴마사로 활약하는 헌트릭스가 악귀 아이돌 사자 보이즈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손에서 탄생했다. 한국 문화를 녹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녀는 음악과 춤으로 악령을 물리치는 무당의 ‘굿’에서 K팝을 떠올렸다는데. 그렇게 탄생한 한국의 전통 무속과 K팝의 독특한 만남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공개 후 2주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지켰고, K팝 특유의 감각을 살린 노래가 올해 발매된 OST 중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진입한 것! 전 세계를 뒤흔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김묘성의 문화 톡Talk>에서 짚어본다.

[가족愛탄생] 행복도 고통도 4배?! 평택 4남매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경기도 평택의 작은 집. 바로 4남매를 둔 유미영(45), 채병록(50) 부부의 집이다. 말 한마디로 동생들을 제압하는 카리스마 첫째 희주(15)부터, 다정다감 둘째 하이(13), 이 구역의 장난 대장 셋째 하민이(10), 그리고 막내 채하연(8)까지! 함께하면 울고불고하는 일이 가득하지만, 무슨 일이든 늘 함께한다는 우애 좋은 4남매! 보기에는 여느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다둥이네지만, 이 가족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첫째 희주와 둘째 하이를 낳고 셋째 하민이와 넷째 하연이를 입양으로 만난 부부. 7년 전 미영 씨는 셋째 아이를 원했지만 임신 후유증으로 아이 갖는 걸 두려워했다고.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게 바로 입양이었단다. 물론 4남매를 돌보는 일은 언제나 힘에 부치지만, 사이좋은 아이들을 보면 금방 위로가 된다는 부부. 그런데 최근 남매들 사이가 심상치 않다. 둘째 하이와 동생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 건데. 동생들과 떨어져 자꾸 혼자 있으려는 둘째 하이,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좌충우돌! 요란법석! 정신없는 4남매의 하루를 <가족愛탄생>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