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수막을 위한 정당? 2. 곳곳에 퍼지고 있는 000 3. 미국을 뒤흔드는 남자 4. 언덕 위 바다를 품은 정원
[이슈추적] 현수막을 위한 정당? CH) 거리를 뒤덮은 정당 현수막들 CH) 4만 원에 현수막 달아주는 정당
큰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당 현수막. 최근에는 수위 높은 문구들이 담긴 현수막들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대통령 얼굴을 그린 그림 옆에는 ‘부정선거 주범을 수배한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고, ‘중국 유학생은 100% 간첩’이라며 중국인을 향한 노골적인 혐오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국에 설치된 이런 현수막이 무려 4천여 장!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거리 곳곳에 퍼지고 있다.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정작 철거는 어렵다. 이유는 이 현수막들이 ‘정당’ 이름으로 걸렸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정당은 정치적 표현의 하나로, 구청 허가 없이도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현수막을 내건 곳 역시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49개 정당 중 하나였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의문의 사이트를 발견한 제작진.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놀라웠다. 거리에서 봤던 혐오 표현이 담긴 현수막 디자인들이 그대로 나열돼 있었고, 후원금 4만 원만 내면 게시까지 대신해 준다는 문구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도대체 이 정당은 왜 이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걸까. <이슈추적>에서는 제도의 틈을 이용해 거리 정치에 나선 ‘현수막 정당’의 실체를 추적해 봤다.
[박혜경의 알고 계십니까] 곳곳에 퍼지고 있는 000 CH) 곳곳에 퍼지고 있는 팁 문화
최근 카페나 식당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못 보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SNS에 이 문화를 도입한 식당과 카페를 발견했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 정체는 바로 팁 박스! 팁 박스란 직원을 향한 감사의 표시로 고객이 자발적으로 돈을 넣을 수 있도록 마련된 통을 말하는데. 미국이나 유럽에서 발견되던 팁 문화가 한국에도 자리 잡고 있다. 급할 때나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으면 이용하게 되는 택시. 국내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 업체는 지난 23년에 감사 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심지어 이색적인 모습이 매력인 이태원에서는 아예 팁 문화가 자리 잡은 상황이었는데. SNS를 뜨겁게 달군 팁 박스의 등장. 국내에는 어떤 식으로 퍼져있는 건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에서 그 자세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로벌 이슈] 미국을 뒤흔드는 남자 CH) 엡스타인과 트럼프 CH) 공격받는 트럼프
억만장자 금융인 제프리 엡스타인. 그는 미성년자 성 착취와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 중 의문사한 인물이다. 그런데 최근, 엡스타인이 관리하던 ‘고객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미 법무부와 FBI의 발표가 나오면서 미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는데. 엡스타인을 “재밌는 사람”이라 칭하며, 그의 성적 취향까지 언급했던 것. 이에 트럼프와 엡스타인의 관계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오래전 인연이 끊겼다”라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 그러나 엡스타인 명단 공개를 두고 번복을 거듭하는 그의 태도에 지지층인 마가(MAGA) 세력은 반발 중이다. 일부에선 “트럼프도 리스트에 포함된 것 아니냐?”라는 음모론까지 확산하고 있는데. 과연 진실은 밝혀질까?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선 트럼프는 어떤 선택하게 될까? 지금 <글로벌 이슈>에서 확인해 본다.
[전국 내 집 자랑 1부] 언덕 위 바다를 품은 정원 CH) 가족이 함께 꾸미는 집 [전국 내 집 자랑 2부] 가족이 함께 꾸미는 집 CH) 여수 소호동 인기 정원사
전라남도 여수, 바다를 품은 언덕 위. 그림 같은 정원이 펼쳐진 이곳엔 정준태(56), 김해영(54) 부부가 산다. 석유 화학 공단 엔지니어로 일하는 남편과 차를 사랑하는 아내. 강아지 네 마리와 지내며, 정원과 집을 손수 가꿔나가고 있다. 직접 설계한 약 323㎡ (99평) 규모의 집, 5,000㎡ (1500평)에 달하는 테마형 정원, 그리고 매일 같이 도와주는 정 많은 누나까지. 정원사라는 꿈을 이룬 부부는 이 집에서 ‘자연을 지키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고, 강아지들과 뛰놀며, 이웃의 정원까지 손보는 여수 소호동 인기 정원사 부부. 그들의 따뜻한 일상, <전국 내 집 자랑>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