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바닷가를 누비던 자동차. 장거리 주행으로 곳곳이 더러워지고, 무심결에 흘린 음식물이 눌어붙어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차를 탈 때마다 불쾌한 차주의 마음을 한 방에 해결해주며 월 매출 천만 원 버는 사나이가 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차를 몰고 전국을 돌아다녔다는 안중호 씨(36). 바쁜 업무에 쫓기다 보니 손쓸 수 없이 더러워진 자동차를 바라보며, 직접 세차 일을 해보면 좋겠다는 결심이 들었단다. 하지만 막상 세차 기술을 습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전국의 세차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삼고초려 끝에 자신만의 세차 기술을 연마해 갔다. 그 결과 자동차의 나쁜 냄새를 빼기 위해 그가 쓰게 된 재료는 말린 쑥?! 에어컨 깊숙이 퍼진 곰팡이를 잡기 위해 내시경 카메라까지 쓴다는데... 여기에 바나나 껍질과 술병, 물파스를 이용한 다양한 세차 꿀팁까지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에서 공개한다.
2.[새참 줍쇼] 좌충우돌! 전복 수확 대작전
새참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달려가는 개그우먼 박이안이 전라남도 완도에 떴다! 이곳 앞바다에서 캘 수 있는 푸른 보물 있다는데? 바닷속 암반에 붙어 자라는 전복이 그 주인공! 완도 바다 암석 대부분은 맥반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화작용이 뛰어나 전복이 더욱 청정하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영양 만점 해조류를 먹고 사는 전복. 8월에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 어른 주먹만큼 커지는 전복은 껍데기도 더욱 푸른 광택으로 빛난다. 씨알이 굵어진 전복을 캐기 위해 새벽부터 나선 완도 어민들. 전복 양식 10년 차에 접어든 황훈(55) 씨도 올여름 전복 출하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완도 어민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작업장으로 출동한 박이안! 어민들과 함께 전복 출하를 해보는데... 전복이 가득 들어찬 전복 집이 들어오자마자 전복을 떼어내라! 뜨거운 날씨에 혹시나 전복이 폐사할까, 신속함이 생명이다. 바쁘다 바빠! 정신없이 전복을 뜯어내 손질을 하고 나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전복 새참! 오독오독한 식감이 살아있어 먹는 재미가 있는 전복 회와 달콤하고 고소한 버터를 두른 전복 버터구이! 귀하다는 전복 내장이 아낌없이 들어간 전복죽과 가슴 속까지 시원한 전복 물회까지~ 바다 향 가득 머금은 전복 새참 한상을 맛본다.
3.[백반 명인 강순의] 여름철 밥도둑 한상 – 묵은지 고등어찜
요리경력 55년! 요리 강의 37년! 자타공인 손맛의 고수 강순의 여사가 ‘밥도둑 한상’을 선보인다. 메인 메뉴는 이름만 들어도 입맛이 도는 묵은지 고등어찜이다. 우선 잘 익은 김치를 준비하는 것이 기본인데! 집에서 담근 3년 된 묵은지가 찜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푹 익어서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서다. 여기에 강순의 여사 표 비법 재료가 들어가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호박. 애호박과 늙은 호박의 중간 정도로 익은 호박을 사용한다. 단단해서 찜에 활용하면 식감도 살리고, 은은한 단맛이 나서 설탕 없이 달큰한 맛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콤 칼칼한 ‘묵은지 고등어찜’에 찰떡궁합인 메뉴는 ‘양배추 백김치’다. 양배추는 무르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 담가 놓으면 시원하고 아삭한 맛을 2~3개월 동안 즐길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데! 소금에 양배추를 3시간 정도 절여서 야들야들해진 양배추를 비법 양념에 버무려 주면 된다. 양념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재료가 있으니, 고추씨다! 찹쌀가루에 다시마 물을 넣어서 만든 찹쌀풀에 액젓, 마늘을 넣고 마지막에 고추씨를 넣어야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다.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밥도둑 한 상을 ‘백반 명인 강순의’에서 공개한다.
4.[新 전원일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 반장 남편
“아아…. 주민들에게 알립니다” 음악과 함께 동네 방송으로 아침을 여는 이 남자는 귀향 후 동네 이장을 맡고 있는 최병인(56세) 씨다. 아내 박수정(53세) 씨와 함께 낙향한 지도 어언 12년째. 그런데, 사는 곳이 조금 특이하다. 오래된 고택에 살다 작년부터는 폐교를 인수해 이곳에 살고 있단다. 사람들과 교류도 할 겸, 돈도 벌겸, 폐교를 캠핑장으로 만들어 교장 선생님이 살던 사택에 살고 있다고. 병인 씨는 이곳에 온 후 도시에서는 모르던 ‘이웃 간의 정’을 발견한 뒤 온 동네 사람들 일이라면 다 발 벗고 나선다. 그러다 보니 8년째 이장 직을 맡고 있단다. 내 일보다, 집안일보다 항상 동네일이 먼저다. 눈뜨면 이 할머니 댁 저 할머니 댁, 동네 형님들 집을 둘러보러 다닌다. 그렇게 찾아가며 동네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체크하는 것이 병인 씨의 일상. ‘함께 잘 살아야 더 행복하고, 함께 행복해야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행복론이다. 가끔 투덜대는 아내 수정 씨도 사실 이런 남편이 싫지는 않다. 동네를 돌고 틈이 나면 그제야 병인 씨는 복숭아밭을 돌보고, 수정 씨는 학교에 만든 250여 평 정원을 가꾼다. 그렇게 두 사람은 따로 또 같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