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의 우울증! 차박 캠핑으로 극복? 2. 야생화 만발! 팔공산의 비밀 정원 3. 인절미와 빵의 맛있는 만남! 인절미 크림빵 4. 70년 역사의 제면소 옆에 차린 국숫집

1. [신박한 네바퀴 여행] 아내의 우울증! 차박 캠핑으로 극복?

가평 자라섬 캠핑장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캠핑 경력 21년 차인 정근수(65세), 김미경(65세) 부부다. 21년 전 홍어&아구찜 식당을 운영하다 쫄딱 망한 부부는 배달하던 봉고차를 끌고 타고 전국을 다니며 캠핑 아닌 캠핑을 시작했단다. 그간 다양한 텐트로 캠핑을 즐긴 부부. 그런데 3년 전 아내가 무릎 관절 수술하면서 캠핑은 올스톱! 외향적인 성격의 아내는 집밖에 나가질 못하니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는 등 우울증이 찾아왔고 호르몬 주사를 맞아 가며 심신 관리를 해왔단다. 그러다 한 달 전, 야외 활동을 해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픽업트럭으로 차박 캠핑을 시작! 때마침 방송 섭외가 들어와 꽤 많은 돈을 들여 적재함을 꾸몄다는데! 오늘은 가평 자라섬을 찾아 맨발 걷기 데이트도 즐기고, 토종닭 백숙을 끓여 몸보신하려 한다는 부부를 만나본다.

2. [5월은 가족과 함께] 야생화 만발! 팔공산의 비밀 정원

오늘 보물 정원이 찾아온 곳은 경북 칠곡. 차 한 대도 지나가기 버거운 팔공산 한 자락에 매일 손님들이 북적이는 정원이 숨어있다. 맘카페는 물론 입소문까지 널리 퍼져 온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정원. 총 19,000㎡ (약 6천 평)의 숲속 정원 곳곳에 숨은 350여 종의 야생화들(불두화, 마가렛, 꽃양귀비, 데이지 등)은 물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잔디 정원까지 갖췄다는데. 비밀 정원이라 불리며 입소문 난 정원은 바로 주인공 하영섭(69세) 씨가 26년간 가꿔온 곳. 은퇴 후 아내 이경희(63세) 씨와 이곳에 집 짓고 살겠다는 꿈을 가지고 들어왔던 영섭 씨.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 산속까지 정원 구경을 하겠다며 찾아오는 손님들이 차고 넘쳤다. 결국 나누길 좋아하던 영섭 씨가 손님들을 위해 자신의 개인 정원을 활짝 개방했다는데. 결국, 부부만의 공간에서 손님들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가 된 숲속 정원.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정원을 <대한민국 보물정원>과 함께 만나보자.

3. [우리동네 간식장인] 인절미와 빵의 맛있는 만남! 인절미 크림빵

오늘의 주인공은 제빵 25년 경력의 김승태(48)씨. 그는 8년 전 강원도 강릉에서 특별한 간식을 만들어 냈다. 정체는 바로 콩고물이 듬뿍 묻어 있는 빵에 달달한 인절미 크림이 들어있는 인절미 크림빵. 콩가루를 뒤집어쓴 인절미 빵은 겉은 쫄깃하고 안은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하다. 특히 한입 베어 물면 우선 떡처럼 쫄깃한 식감에 먼저 반한단다. 그 비밀은 바로 남다른 반죽에 있다. 밀가루보다 찹쌀가루, 쌀가루의 비율을 높여서 반죽하는 것이 그 비법!. 특히 빵의 색과 모양을 잡아주는 유화제나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직 천연발효종으로만 반죽해서 빵의 맛을 더욱 구수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빵 안에 들어가는 인절미 크림 또한 특별하다. 옥수수 전분과 조청을 함께 넣어 생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소함까지 더했다. 특히 콩가루는 그의 어머니가 직접 농사지은 햇콩을 갈아 만들어 고소함과 신선함이 살아있다. 인절미와 빵의 맛있는 만남! 인절미 크림빵의 모든 것을 ‘우리동네 간식장인’에서 함께한다.

4. [노포의 손맛] 70년 역사의 제면소 옆에 차린 국숫집

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고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오늘의 노포는 가게 바로 옆에 위치한 70년 역사의 제면소에서 뽑은 면을 이용해 국수를 만든다. 국수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권완구(62세) 씨는 스승님의 제면소를 물려받아 직접 뽑고 건조한 면으로 국수를 만들고 있다. 25년 경력 국수 장인 완구 씨의 손을 거친 국수는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는 찰진 식감을 자랑한다. 입자가 고운 밀가루만을 골라 사용하고, 매주 국수를 만들고 건조해 바로바로 소진하는 게 식감의 비결!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이렇게 만든 다섯가지의 면 중 하나를 골라 국수를 주문할 수 있다. 가게의 대표 메뉴, 콩국수와 잔치국수, 물비빔국수 삼총사는 각각 특색있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콩국수는 서리태의 알맹이만 사용해 연초록의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고, 잔치국수는 상큼한 양파초절임을 올려 맛을 더한다. 일반 비빔국수와는 다르게 육수가 있는 물비빔국수는 슬러시 같은 새콤한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주인장이 직접 손질하는 불고기 한 접시를 더하면, 보기만 해도 든든한 한 상이 완성된다는데. 면발부터 직접 만들어 내는 정성 가득한 국수 한 그릇을 노포의 손맛에서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