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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0 회] 2024-10-22

1. 몰디브에서 온 우리 사위 2. 취향이 극과 극! 모자(母子)의 촌집 3. 40년 전통! 메밀묵 쑤는 집 4. 도심 속 낭만! 도림천 수변 테라스

1. [수상한 가족] 몰디브에서 온 우리 사위

전라북도 남원시에 남들 다 부러워하는 사위를 얻었다는 최경순(72) 씨가 있다. 애교도 많고, 일도 잘 도와주고, 장모 취향까지 잘 파악하고 있다는 사위는 바로 몰디브에서 온 모하메드 이브라힘(39) 씨다. 지금은 친아들보다도 편하고 좋다는 사위지만, 13년 전까지만 해도, 사위가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들었단다. 스위스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해 몰디브의 유명 리조트에 취직한 딸 윤선미(43) 씨가 갑자기 쌍둥이를 임신해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남자친구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덜컥 임신했다는 딸. 그것도 아이들의 아빠가 몰디브 사람이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미 새 생명을 품었기에 결혼을 찬성하고, 반대할 수도 없었지만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안겨준 사위가 너무나도 싫었단다. 사위의 비자 문제로 쌍둥이 손주들이 돌이 됐을 무렵에야 처음 만났는데,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던 사위의 착한 품성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 그리고 아내 선미 씨를 위해 남은 평생은 한국에서 살겠다고 찾아온 사위는 힘든 한국살이에 적응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처럼, 남들 부럽지 않은 다정함으로 장모 경순 씨에게 진짜 가족이 되었다. 우리 집의 기둥, 태양 같은 아들 ‘썬’이라고 부를 만큼 아끼는 사위와 먼 타국 몰디브에서 온 모하메드 씨에게 ‘엄마’가 된 장모의 이야기, 오늘 저녁에서 들어본다!

2. [촌집 전성시대] 취향이 극과 극! 모자(母子)의 촌집

전라남도 장성군의 한 마을. 이곳에 예술가 엄마와 캠핑 크리에이터 아들이 함께 고친 촌집이 있다. 43년간 은행에서 근무했다는 이선주(62) 씨는 은행에서 근무하는 동안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시니어 모델로서 활발히 활동까지 했단다.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서 꽃을 가꾸며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선 자신도 작업 및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촌집이 갖고 싶어졌단다. 그래서 부동산업을 하는 은행 고객으로부터 너른 마당을 품은 촌집을 소개받아 곧장 매입했단다. 그런데 다음 날, 캠핑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아들 이수빈(35) 씨가 마당을 캠핑장처럼 꾸며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둘이 함께 촌집을 고치게 됐단다. 하지만 서로의 취향이 정반대라 집을 고치는 내내 티격태격했다는 모자(母子). 과연, 집을 무사히 고칠 수 있었을까? 전남 장성에서 만난 예술가 엄마와 캠핑 크리에이터 아들이 함께 고친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3. [위대한 일터] 40년 전통! 메밀묵 쑤는 집

부산 중구엔 정성 가득! 옛 방식 그대로 메밀묵을 쑤는 묵 집이 있다. 저절로 엄마 손맛을 떠올리게 만드는 맛이라는데, 묵을 쒀온 지도 벌써 약 40년이 되었단다. 주인장은 매일 새벽 6시부터 일터로 나와 호박죽, 팥죽, 녹두죽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는데, 죽 삼총사가 완성되면 이제 묵을 만들 차례! 생메밀을 사용해, 메밀에 섞인 보리를 하나하나 골라낸 뒤, 팔팔 끓인 물로 씻고 불린 후, 세 번에 걸쳐 메밀을 직접 빻아준다. 이렇게 곱게 갈린 메밀을 면포에 넣고, 온 힘을 다해 치대면서 진액을 빼줘야 비로소 그 맛을 낼 수 있단다. 여기에 오로지 천일염만을 더한 후, 30분 동안 쉬지 않고 묵을 저어준 뒤 3시간 동안 굳혀주면 비로소 메밀묵이 완성된단다. 일터엔 아들과 딸이 함께하는데, 아들은 손님 접대와 힘쓰는 일을, 딸은 분식을 맡아서 한다. 사사건건 “간을 제대로 맞춰라.”, “이건 아직 맛이 덜 됐다”며 잔소리하는 주인장 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고. 여든두 살의 나이에도 일터를 지키는 주인장 한정숙 씨.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메밀묵을 팔아 4남매를 홀로 키웠단다. 이제 일을 손에서 놓을 때도 됐건만 평생 일만 했던지라 일을 하는 건 주인장에겐 그저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란다. 오는 손님 보면 즐겁고 반가워 힘듦조차 잊는다는데, 주인장의 삶의 터전이자 평생을 지켜온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4. [세상 속으로] 도심 속 낭만! 도림천 수변 테라스

고층빌딩과 수많은 사람으로 넘쳐나는 서울 속,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힐링 스팟이 생겨났다? 소문의 핫플레이스를 찾은 엄주원 아나운서, 그곳의 정체는 바로 도림천 수변 테라스! 차도로 인해 접근이 불편했던 도림천 상부를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도림천 수변 테라스라는 이름으로 새로 개편했다고 한다. 덕분에 도림천으로 내려가지 않아도 테라스에서 편히 앉아 도림천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의 공간이 되고 있단다. 수변 테라스의 탄생으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주변 상권도 함께 웃음꽃을 띈단다. 수변 테라스 바로 앞에 자리한 전통시장인 신원시장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수변공간에서 즐길 수도 있다는데,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로도 급부상! 물소리 한 번에 맛난 먹거리 한 입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단다. 저녁이 되면 도림천 수변 테라스에는 낭만도 가득해진다. 곳곳에 빛 조형물까지 더해져 낮과 밤 언제나 가고 싶게 만든단다. 도림천을 꼭 찾아가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다가오는 11월 11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시민들을 위한 ‘제4회 관악별빛산책’ 축제도 기다리고 있다는데, 바쁜 도심 속 낭만을 찾으러 도림천으로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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