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지하게 맛있어서~ OOO? 2. 손자를 퇴사시킨(?) 할머니의 손맛 3. 너를 만나, 완벽한 우리 4. 미식 여행! 사량도 갑오징어~
1. [오늘 대(大)공개] 무지하게 맛있어서~ OOO?
분식전문점에서도, 중국집에서도 주메뉴는 아니지만 없으면 서운한 이것. 바로 반찬 계의 명품조연 ‘단무지’! 만드는 과정이 단순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과정에 손맛까지 꼭 더해져야 식욕 돋우는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그 과정이 궁금해진 제작진!! 경상북도 문경의 한 단무지 공장을 찾아보니~ 들어가자마자 마주한 것은 공중 부양 중인 무??? 무슨 광경인가 싶지만, 본격적인 공정을 시작하기 전! 절인 무의 소금기를 빼기 위해 무를 옮기는 과정이라고. 단무지 무는 일반 무와 달리 길고 단단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것이 특징인데, 가을에 수확해 1년에 한 번 한꺼번에 소금에 절여둔다. 매일 15t~18t에 달하는 단무지를 생산하다 보니, 전국 여러 농가와 계약을 맺고 가을마다 1년 치 무를 한꺼번에 가지고 온다는데. 본격적으로 단무지 생산 과정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염도를 낮추는 탈염 작업이 시작되는데. 커다란 수조에 절인 무를 넣어 세척하면서 염도를 10%로 낮춘 후에야 본격적인 단무지 만들기에 들어가는데~ 용도에 맞게 선별하고~ 거뭇하거나 보기 좋지 않은 것들은 감자칼로 깎아주고~ 맛을 내는 조미 작업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삽을 들고 나타난 직원들! 이들의 정체는? 다양한 비법과 손맛이 어우러져 맛을 내는 단무지! 절대 단순하지 않은 무의 변신 과정 대!공!개!
2. [할매 식당] 손자를 퇴사시킨(?) 할머니의 손맛
경기도 동탄시. 이곳에는 손님들 발길 끊기지 않는 한 가게가 있다는데... 바로 이복희 (78세) 할머니의 칼국수 식당. 칼국수가 다 같은 칼국수지~ 하는 생각은 오산! 푸짐~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이 집 칼국수에 특별한 이유가 있다?! 40년 동안 충청남도 논산에서 칼국수 집을 해왔던 할머니. 이제는 힘에 부쳐 칼국수를 포기하려던 그 순간! 할머니의 대를 잇겠다 나선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손자?! 어릴 적부터 할머니 손맛을 자랑스레 여겨왔던 손자는 할머니의 칼국수를 이어가기 위해 이곳으로 모셔 왔고~ 지금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어 함께 칼국수를 이어가고 있단다. 특히 할머니의 시그니처 메뉴 멸치칼국수에 손자와 함께 아이디어를 넣어 완성 시킨 이 집만의 NEW 00 칼국수는 당당히 NO.1 메뉴로 등극! 특히 이 집 칼국수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육수! 멸치와 황태, 그리고 닭발을 넣어 구수한 맛 자랑하는 육수는 할머니의 40년 내공이 들어가 있단다. 여기서 끝이 아닌 또 하나의 비법?! 바로 칼국수 면에 있었다?! 강력분, 감자전분, 콩가루 등을 황금 비율을 넣어 만든 반죽을 돌돌 말아 장인의 정신으로 척척~ 썰어주고! 할머니만의 퍼포먼스 쥐어짜기 권법(?)까지 곁들여 주면 쫄깃 탱글~ 할머니표 칼국수 면 완성! 여기에 칼국수와 단짝인 겉절이까지~ 할머니 손맛이 닿아야 만이 완성된단다. 이런 할머니의 정성 덕분에 손님들은 모두 입 호강한다는데~ 칼국수에 이어 이 집의 또 다른 메뉴! 무려 35cm 대왕해물부추전은 별미 중의 별미! 오롯이 손자의 아이디어와 손끝에서 탄생하는 메뉴라는데~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는 할머니와 손자의 칼국수 사랑! 애정 넘치는 그곳으로 함께 맛보러 떠나 보자!
3. [가족이 뭐길래] 너를 만나, 완벽한 우리
참외의 고장이라 불리는 경북 성주. 참외 수확으로 한창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노태경(51), 부이티 황린(46)부부가 있다.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남편 태경 씨와 가족 부양을 위해 20대 초반부터 한국에서 일만 하며 살아온 아내 황린 씨. 각자 바쁜 삶을 살아오던 두 사람은 9년 전, 단골이던 치킨집 사장님의 소개로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됐단다. 이후 함께 참외 농사를 지으며,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꾸려온 부부. 하지만 오래도록 기다리던 아이 소식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데. 그런 부부에게 4년 전, 그토록 바라던 선물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 이리 봐도 귀엽고, 저리 봐도 예쁜 외동딸 지우다. 존재만으로 온 가족의 마음을 쏙 빼앗고, 구순의 할머니도 없던 기운을 내게 만드는 가족들의 비타민이라고. 덕분에 조용하던 집안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는 가족들. 그런데 사실 지우와 가족들은 조금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져 있단다. 지우와의 첫 만남은 다름 아닌 SNS에 올라온 한 사연에서부터 시작됐다는데. 지우와 함께 지내기 위해 경찰 조사며, 법원 출석이며 우여곡절도 많았다는 부부. 과연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피보다 진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이달의 수산물] 미식 여행! 사량도 갑오징어~
푸른 바다와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도시, 통영! 그중에서도 한 번쯤 꼭 가봐야 한다는 보물 같은 섬이 있었으니, 바로 ‘사량도’다. 통영 가오치항에서 출발해 여객선을 타고 뱃길 따라 약 40분! 접근성도 뛰어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인 이곳! 섬 전체에 푸른 산이 굽이굽이 펼쳐진 사량도에선 산과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는 뜻에서 지리망산으로 불리던 ‘지리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망을 자랑한다는데. 바다 위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펼쳐진 길은 통영에서 손꼽히는 등산 코스! 특히 사량도의 옥녀봉은 통영 8경에 드는 곳으로 그 위에 오르면 발아래 웅장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단다. 또 옥녀봉까지 이어지는 출렁다리에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데. 또 사량도의 특별한 별미, 바로 ‘갑오징어’! 특히 갑오징어의 성장이 가장 활발하고 맛이 뛰어나다는 지금, 남해에서 막 잡아 올린 제철 맞은 봄 갑오징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쫄깃한 식감과 살아있는 단맛이 일품이란다. 신선한 갑오징어회부터, 한국인의 입맛 제대로 사로잡는 매콤한 갑오징어 무침까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갑오징어는 단백질이 풍부해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데. 아름다운 섬 ‘사량도’에서 즐기는 맛과 멋! 그 숨은 매력을 찾아 함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