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맛의 진수! 전라도식 수제 반찬 2. 짬뽕 맛 나는 짜장? 통낙지 해물짜장 3. 노란 꽃폭포! 목향장미 정원 4. 1년 동안 1억 투자? 못 말리는 캠핑사랑

1. [우리동네 반찬장인] 맛의 진수! 전라도식 수제 반찬

오늘의 반찬 장인 김지안(70세) 씨는 요식업에만 40년 이상 종사한 베테랑이다. 오랜 시간 요식업계에서 살아남은 비법은 바로 전라도 손맛! 전라도 벌교에서 나고 자란 주인장이 만드는 반찬에는 미식의 고장인 남도의 맛이 제대로 담겨 있다는데. 그중에서도 주인장의 시원한 열무 물김치는 깊은 감칠맛으로 특히 유명하다. 서울식 열무김치는 보통 소금으로만 간을 하지만, 주인장은 남도식으로 멸치액젓을 더한다. 여기에 비린내를 잡기 위해 둥굴레를 우려낸 채수를 넣어주면 끝. 개운하면서도 훨씬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바로 생선조림! 요즘에는 제철을 맞은 병어조림이 제일 잘 나간다는데. 장인표 병어조림의 비법은 바로 고춧가루 대신, 말린 고추를 직접 갈아서 쓰는 것. 입자는 더 거칠지만, 훨씬 더 깔끔한 매운맛을 낼 수 있다. 미식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반찬 가게를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만나보자.

2. [격파! 중식로드] 짬뽕 맛 나는 짜장? 통낙지 해물짜장

매일 먹는 짜장면이 물린다면? 눈과 입을 사로잡는 독특한 짜장면이 있다. 바로, 통낙지 해물 쟁반짜장! 오징어, 위소라, 새우와 함께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이 쟁반짜장을 보면 드는 의문점 하나! 분명 짜장면인데 까만색이 아니라 짬뽕처럼 붉은빛이다. 얼핏 보면 볶음 짬뽕 같지만, 먹어보면 사천식 짜장면의 매콤한 맛이 난다. 그 매운맛의 핵심은 마늘, 청양고추, 고추기름이다. 42년 경력의 권혁선 주방장(62세)은 쟁반짜장의 느끼하고 물리는 맛을 없애고자 고추기름을 넣고 불에 볶아 매콤한 쟁반짜장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닭 육수를 더해 깊고 담백한 맛까지 살렸다. 이 해물 쟁반짜장과 같이 먹으면 좋은 이색 메뉴도 있다. 바로 이름부터 생소한 ’방방샤‘! 방방샤는 닭 날개 속에 다진 새우를 채워 튀긴 요리다. 다진 새우와 닭고기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요리라고 하는데? 모양도, 맛도 독특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한 그릇이 필요하다면? <격파! 중식로드>에서 ’통낙지 해물 쟁반짜장‘과 ’방방샤‘를 만나본다.

3. [대한민국 보물정원] 노란 꽃폭포! 목향장미 정원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오늘의 보물 정원.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정원엔 꽃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빈다는데. 정원 부지만 198,000(6만 평). 1,6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이곳은 김건영(60세), 이경애(57세) 부부가 10년간 가꾼 정원이다. 농업대학교를 나와 골프장 만드는 일을 했던 건영 씨. 다른 회사로 이직 도중 일이 잘 안 풀려 2년간 공백이 생겼단다. 가만히 있을 순 없었기에 도서관을 다니며 600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됐다는데. 책을 읽으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전국 50여 개의 수목원을 드나들며 열심히 공부했고, 고향인 해남에서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수국부터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꿨다. 이러한 노력 끝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2025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선정되었다고. 올해는 특별한 축제를 진행한다는데. 바로 목향장미 축제! 3년 전, 우연히 본 목향장미를 보고 반해 모종을 구매했고, 빨리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온실에서 목향장미를 키웠단다. 노란 목향장미와 잘 어울릴 수 있게 뒤쪽엔 붉은 철쭉을 심어두어 포토존도 만들었다는데. 노란 폭포 같은 목향장미 덩굴을 볼 때마다 그간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라는 건영 씨. 해남의 목향장미 정원으로 떠나보자.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1년 동안 1억 투자? 못 말리는 캠핑사랑

오늘의 주인공은 김숙희(68), 김미경(66) 자매다. 성격도, 여행 스타일도 정반대인 두 사람. 언니는 호텔파. 동생은 차박에 1억 2천만 원을 쏟아부은 캠핑 마니아다. 픽업트럭부터 경차, 승합차까지 캠핑카만 1년 동안 여러 번 바꿨을 정도다. 무릎 수술 후 3년간 집에만 있었던 시간, 그 우울함을 견디게 해준 게 바로 차박이었단다. 이번 차박 여행은 언니와 함께 떠난다는 미경 씨. 경기도 양주의 캠핑용품점에서 쇼핑도 하고, 마장호수 출렁다리도 걸어보려 한다는데. 편한 여행을 추구하는 언니 숙희 씨와 불편해도 차박 캠핑의 묘미를 포기할 수 없다는 동생 미경 씨. 극과 극, 두 사람의 첫 차박 여행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신박한 네바퀴 여행>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