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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회] 2021-10-10

1천억 대 투자금의 행방은?

‘정운호 게이트’와 이숨투자자문

2016년 봄.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 사이에 오간 거액의 수임료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국을 뒤흔든 ‘정운호 게이트’의 시작이었다. 파장이 커지며 최유정 변호사와 법조 브로커 이동찬이 얽힌 또 다른 사건이 포착된다. 2천 7백 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금융 다단계 사기, 바로 송창수 대표의 ‘이숨투자자문’ 사건이었다.

1,380억 원대 사기... 사라진 돈의 행방은?

‘이숨투자자문’ 사건은 해외선물투자를 통해 매달 2.5%의 수익을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일종의 다단계 사기였다. 규모는 약 1,380억 원. 하지만 이 돈은 실제로는 다른 투자사업 ‘돌려막기’나 송창수 대표의 호화 생활에 쓰였다. 투자자 피해 변제에 쓰인 돈은 일부에 불과했다. 피해자들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도 5~6백억 원의 돈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송창수 대표와 이동찬 씨, 최유정 변호사 모두 무거운 징역형을 받으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렇게 ‘게이트’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그렇지만 5년 이상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숨투자자문’ 사건에서 사라진 투자금의 행방은 묘연하다. <스트레이트>가 이 돈의 행방을 추적했다.

법조브로커 이동찬, 입을 열다

한때, 송창수 대표와 호형호제하며 브로커 역할을 했던 이동찬 씨. 그가 5년 만에 <스트레이트>에 입을 열었다. 사라진 돈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것. 그가 지목한 장소는 지극히 평범한 곳이어서 돈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기 힘든 곳이었다.
하지만 송 대표와 이 씨는 ‘정운호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서로의 죄를 폭로하며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진 사이가 됐다. 이 씨의 제보를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는 상황. <스트레이트>는 그래서 송창수 대표와 측근들의 접견 기록을 확보하고 은닉 자금의 행방을 알 만한 사람들과 의심스러운 현장들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정황이 가리키는 장소를 찾아냈다. 이동찬 씨가 지목한 장소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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