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요리의 진수! 돌판 해물누룽지탕 & 대파 꿔바로우 2. 강물에서 건진 보석, 다슬기 3.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부침개
1.[전지적 먹방 시점] 중국 요리의 진수! 돌판 해물누룽지탕 & 대파 꿔바로우
경기도 고양시. 3대에 걸쳐 70년 넘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2대 아버지 이국태 (71)씨와 3대 아들 이동혁 (42) 씨가 그 주인공. 대만 화교인 부자(父子)는 어릴 때부터 집에서 먹던 중국 음식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손님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는 음식은 돌판 해물누룽지탕!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돌판에 누룽지와 해물 요리를 부어서 먹는 것인데. 맛의 핵심은 육수다. 구수한 맛과 진한 맛을 위해서 매일 아침 6시간씩 끓인 사골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 연어 뼈와 조개를 우려낸 육수로 해선 간장을 만들어 사용한다는데! 그뿐만 아니라 전복, 송이, 새우, 갑오징어, 복어, 소라, 주꾸미 등 1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 여름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중국집은 기름지고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는 부자(父子). 이곳에서 파는 꿔바로우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꿔바로우에 파채와 고추냉이를 곁들여 손님상에 올린다는데. 중국 음식을 개운하게 먹었으면 하는 아들의 아이디어란다. 꿔바로우는 쫄깃함과 바삭함이 생명! 그래서 일반 찹쌀가루가 아닌, 감자 전분을 사용한다. 감자 전분을 물에 풀어 10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쫄깃하면서 바삭한 반죽이 된다. 주인장 표 수제 소스에 돼지고기의 부드러움까지 더해지면 맛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고. 부자(父子)의 노력이 담겨있는 요리를 <전지적 먹방 시점>에서 공개한다.
2.[새참 줍쇼] 강물에서 건진 보석, 다슬기
산지 직송! 건강한 밥상! 새참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달려가는 개그우먼 박이안이 충청북도 제천에 떴다! 맑고 깨끗한 1급수 강물에서 새참을 건지기 위해선데... 새참은 바로 다슬기! 다슬기는 산란기가 막 지난 7월이 가장 쫄깃하고 맛이 좋단다. 강물에서 다슬기를 손수 잡아 전통 방식으로 다슬기 기름을 짠다는 박선희 씨(54). 깨끗이 해감한 다슬기를 항아리에 가득 채운 뒤 삼베로 입구를 덮고 땅속에 거꾸로 파묻더니... 진흙으로 꽁꽁 덮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진흙으로 싸인 항아리를 불에 태우는데.... 이렇게 불에 태우는 과정을 3일간 반복해야하고 있노라면 군대 화생방 훈련을 받고 있는 줄로 착각할 정도로 눈물 콧물이 줄줄 흘러나온다나? 이 과정을 거쳐야만 다슬기 기름이 완성된다. 우리의 새참녀, 박이안! 다슬기 수확 현장으로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섰다! 과연, 다슬기를 무사히 잡고, 다슬기 기름을 짤 수 있을까?
3.[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부침개
서울 강서구의 한 시장. 구미 자극하는 냄새로 장 보러 왔던 손님들 발길 이끄는 곳이 있으니, 고소한 기름에 부침개 부쳐내는 권옥희(67), 박철신(72) 부부의 가게이다. 아내가 부침개를 부치면, 남편은 척척 받아 포장해주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20년간 시장 골목을 지켜온 이들은 단돈 3000원 하는 부침개로 잘 나갈 땐 하루에 100만 원 번다는 오늘의 옆집 부자! 싼 게 비지떡이라고 누가 그러던가? 천 원짜리 세 장이면 얼굴만 한 부침개 부쳐주니 손님들 기쁜 마음으로 받아가는데, 8남매 중 7째 딸로 자란 옥희 씨 어머니가 자식들 싸우지 말라고 크게 크게 부쳐주던 부침개가 그 시작이었다고. 이 집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녹두전! 푸른빛이 선명한 질 좋은 녹두를 갈아 밀가루는 전혀 쓰지 않고, 갖은 채소와 함께 부쳐낸다. 그 맛이 얼마나 고소한지 단골손님들은 반죽만 따로 사가 며칠씩 부쳐 먹을 정도란다. 500g만 맞추면 원하는 대로 골라 담을 수 있는 모둠전은 요즘 특히 잘 나가는 메뉴. 집에서 혼자 밥 먹을 일 많아진 1인 가구 시대에 발맞춘 전략이다. 아내가 불 앞에서 부침개를 부치는 동안, 쉼 없이 재료를 준비하고 힘쓰는 일에 나서는 남편. 지금은 두 부부가 척척 호흡 자랑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잘 나가던 사업이 기울며 아내 일을 돕기 시작한 철신 씨는 주방일이 전부 서툴기만 했다.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으로 묵묵히 곁을 지키는 그. 이번엔 아내를 위해 새로운 메뉴 닭가슴살 전 개발에 도전한다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 골목을 지키는 부침개 부부의 예쁜 사연을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