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노레일이 농사 필수품? 자급자족 밥상 2. 나 홀로 귀촌한 주부! 81년 된 시골집 때문에? 3. 54년 일편단심! 내 사랑 말순 씨
1. [우리 집 삼시세끼] 모노레일이 농사 필수품? 자급자족 밥상
강원도 횡성의 깊은 산골에서 살고있는 박주원(68), 진영숙(66) 부부. 도시에 살던 부부는 퇴직 후 귀촌의 로망을 이루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 6년 전, 횡성의 이름도 없는 야산을 통째로 매입해 산 중턱에 정착했다. 이후 산을 가꾸기 위해 곳곳에 꽃을 심고 모노레일까지 설치했다는 부부. 매일 아침 모노레일을 타고 산에 올라 그날 먹을 산나물을 채취하는 게 부부의 일과다. 부부의 아침 밥상은 어떨까? 요리 솜씨 좋은 아내는 텃밭에서 갓 수확한 가지로 나물을 무치고 밥을 지을 땐 잘게 썬 취나물을 넣어 산나물밥을 만든다.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로 발효액까지 만든다는 아내. 초석잠, 곰취, 머위 등 각종 산나물과 약초로 만든 발효액만 무려 50가지라고. 요리할 때 발효액을 넣어주면 달콤한 맛이 난다는데. 비빔국수를 만들 땐 땅두릅 발효액을 넣어 설탕을 대신한단다. 육식파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횡성 특산물 한우로 만든 소고기전골! 한우 잡뼈를 고아 삶은 사골국물에 횡성한우, 그리고 산에서 채취한 표고버섯을 넣고 푹 끓여주면 자연의 향이 살아있는 소고기버섯전골이 완성된다. 더덕도 빠질 수 없는 횡성의 특산물. 직접 담근 고추장을 앞뒤로 발라 구워주면 향도 맛도 기막힌 더덕구이가 탄생한다. 집 대신 산을 통째로 산 부부의 건강 밥상을 만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나 홀로 귀촌한 주부! 81년 된 시골집 때문에?
충남 논산의 한 마을, 이곳에 일명 금손을 가진 주인공이 있다? 동네에서 가장 허름했던 81년 된 시골집을 마을에서 가장 예쁜 집으로 만들었다는 임규희(57) 씨. 리모델링 견적 내기부터 자재 구입까지 직접 발품을 팔며 약 4개월에 걸쳐 총 수리비 7,500만 원으로 그야말로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특히, 집 안의 벽을 허물고 나무 뼈대만 살려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데, 덕분에 집 전체가 탁 트여있어 훨씬 넓게 보인다. 그녀가 이렇게 적은 비용으로 수리할 수 있었던 건, 다년간의 경험 덕분이다. 8년 전, 딸이 시집을 가면서 이제는 살고 싶은 곳에서 살겠다 마음먹었다는 그녀. 그 후, 20년 넘게 살던 대전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부산, 제주도로 옮겨 다니며 지냈단다. 매번 집을 옮길 때마다 직접 리모델링을 하다 보니 어느새 금손이 됐다는 그녀. 그리곤 지금의 촌집에 반해 논산으로 오게 됐다는데~ 금손이 선택한 촌집은 어떨지, 지금 구경하러 떠나보자!
3. [수상한 가족] 54년 일편단심! 내 사랑 말순 씨
경상북도 칠곡군, 결혼한 지 54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신혼 같다는 부부가 있다. 온 동네에서 말순 씨 모르면 간첩이란 소리 만들었다는 남편 김학술(77세) 씨는 소문난 아내 사랑꾼이다. 결혼 생활 내내 아내 이름을 불러줬다는 남편 곁에는 늘 미소로 답해주는 천생연분 아내 이말순(74세) 씨가 있다. 연애결혼이 흔하지 않던 시절, 무려 3년간의 비밀 연애를 통해 결혼을 했다는 부부. 무려 40여 년 넘게 참외 농사지어오며 자식들 다 키운 노부부는 어딜 가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찹쌀떡처럼 붙어 다닌다. 뭘 먹더라도 꼭 아내를 먼저 챙긴다는 남편. 아내의 무릎 수술 후부터 설거지도 매번 자처하는 살림꾼 남편이 됐다. 서로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것밖에 없다는 이들에게 54년을 한결같이 행복을 이어온 방법은 결코 어려운 게 아니라는데... 54년 천생연분을 만나 그들의 행복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