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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남극의 눈물 극장판회
남극의 눈물 7회 2013-01-07MORE
총 4개팀이 남극 전역을 누비며 담아온 그림같은 영상 뒤에는 열악한 환경을 최고의 기술과 열의로 극복한 그들이 있었다.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PD와 ‘도가니’의 김재 영 PD가 만났다. 오직 황제펭귄을 찍기 위해 1년 동안 고립된 김진만 PD의 남극일기 와 약 500일간의 항해 끝에 남극의 해양 생태계를 카메라에 담은 김재영 PD의 항해 일지를 공개한다. 천일동안 남극을 마주하다 국내 최초와 아시아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남극의 눈물’! 수 려한 영상과 그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 은 ‘남극의 눈물’의 숨은 뒷이야기가 오는 17일, 에필로그에서 펼쳐진다. 남극 전역을 누비며 담아온 그림 같은 영상 뒤에는 열악한 환경을 최고의 기술과 열의로 극복한 제작진이 있었다. 제작진은 2010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총 4개 팀 이 한국, 일본,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등 10개국 12개 기지의 도움을 받아 세계에 서 유례없는 남극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제작진이 남극을 마주한 시간은 자그마치 천 일이 넘었다. 제작진이 마주한 남극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년간의 항해 끝에 접근에 성공한 남 극의 해양생태계! 세계에서 가장 먼 거리를 여행하는 ‘바다 속 모험왕’으로 불리는 혹 등고래와 5종의 물개의 생생한 영상! 남극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의 모든 종류의 펭귄 과 알바트로스, 세계에서 가장 촬영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1년까지 ‘남극의 눈물’ 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영상 뒤에 숨겨진 제작진들의 못 다한 이야기를 이제 공개한 다. 본편의 궁금증, 에필로그에서 다 풀어라! 에필로그 시청 포인트 대공개! ‘남극의 눈물’ 애청자라면 본편에서 가질 수 있는 궁금증! 과연 카메라에 달려들어 도 움을 청했던 킹펭귄은 어떻게 됐을까?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을 담았다는 제작진들 은 어떻게 그 추위를 견뎌냈을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쫙 풀어줄 제작진들의 생생 한 고생담이 펼쳐진다!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남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1000일을 남극에서 보낸 대단한 제작진!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남극의 해양 생태 계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찍기 어렵다는 황제펭귄의 생애까지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런 제작진들의 모습을 ‘남극의 눈물’ 에필로그편이 생생하게 담았다! 재미 하나! 황제펭귄은 제작진을 너무 좋아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 제작진 세상 끝에서 만난 황제펭귄과 제작진의 우정 "사람이 들어와서는 안 될 곳 같아요. 이곳은 펭귄들의 땅이에요. 만약 개발이 되면 펭귄 이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들어요” - 김진만 프로듀서 "황제펭귄이 마치 내 자식 같은 기분이에요. 우리를 잊어버리겠지만 얘네가 잘 살 수 있었 으면 좋겠어요” - 송인혁 촬영감독 황제펭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남극으로 떠난 제작진! 제작진은 한국에서 직접 황 제펭귄 모자를 공수해가는 등 황제펭귄과의 소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 데... 그러나 황제펭귄은 ‘황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작진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 다! 제작진을 겁내기는커녕 눈을 맞추고, 새끼까지 데리고 와 제작진을 구경한 황제 펭귄들. 덕택에 제작진은 다가오는 황제펭귄을 막아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아마존에서도 카메라 앵글을 보러 왔던 원주민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송인혁 촬 영감독. 남극에서도 그 인기는 여전했다. 황제펭귄은 저마다 카메라를 보겠다는 듯 송인혁 촬영감독에게 몰려오고... 결국 촬영 불가를 외친 송인혁 감독! 원활한 촬영 을 위해 김진만 PD는 귀여운 방해꾼인 황제펭귄을 유인하는 피리부는 사나이가 되 고 말았는데... 과연 제작진과 황제펭귄은 300일동안 잘 지낼 수 있을까? 황제펭귄 과 제작진과의 좌충우돌 촬영기! 재미 둘!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킹펭귄 사투 현장! 카메라로 뛰어든 새끼 펭귄의 운명은? 남극의 눈물 3부, ‘펭귄행성과 침입자들’ 방영 이후 ‘남극의 눈물’ 시청자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원성으로 가득했다. 제작진이 포착한 킹펭귄과 천적 자이언트 패트롤의 사투장면이 그 원인이었다. 3부에서 방영된 이 장면은 ‘남극의 눈물’ 제작진이 가장 조마조마했던 경험으로 꼽 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4마리의 어른 킹펭귄들이 새끼 한 마리를 구하기 위 해 천적인 자이언트 패트롤과 대적하는 아주 특별한 상황! 킹펭귄과 천적의 관계, 어 른펭귄이 새끼펭귄을 어떻게 보호하는 지가 자세히 담겨진 이 장면은 전 세계 어디 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영상이었다.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니었다! 천적 자이언트 패트롤을 피해 한 새끼펭귄이 카메라 에 뛰어든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촬영감독의 카메라에 뛰어든 새끼펭귄 의 생사에 대해 걱정이 담긴 글을 남긴 남극의 눈물 애청자들. 결국 그 새끼펭귄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이 날만은 마치 새끼펭귄의 부모가 된 것 같았다는 제작진들 의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만나본다. 재미 셋! 남극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비행기 연착에, 동상에... 제작진의 남극 고생기!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 PD가 2011년 1월, 본격적인 황제펭귄 촬영을 위해 남극으로 떠났다. 지구의 눈물 시리즈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남극의 눈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러나 방영 직전인 지난 12월, 한국에 갑작스런 소식이 들려왔다. 블리자드로 인해 제작진이 남극에 갇 히는 바람에 입국일자가 한 달가량 미뤄진 것. 남극에서의 생활은 날씨는 물론, 예측 할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과연 남극에서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대한민국 최초로 남극대륙 월동대에 참가한 제작진. 그들의 황제펭귄 촬영은 고난 의 연속이었다. 카메라 여러 대가 얼어 터지고 편집기 전선이 고장나는 일은 일상다 반사. 황제펭귄 서식지인 ‘오스터 루커리’까지 가는 동안 설상차가 크레바스(빙하의 깊은 틈)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손이 얼어도 촬영을 위해 장갑을 낄 수 없었던 송인혁 촬영감독은 뺨에 동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등 아찔한 순간은 계속되 었다. 1년간의 항해 끝에 해양 생태계를 담아낸 제작진은 바다 속 가장 긴 거리, 연간 25,000km를 여행하는 혹등고래와 마주했다. 절규하는 60도라고 불리는, 험하기로 유명한 드레이크 해협을 항해한 제작진.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혹등고래는 물론 번식기를 맞은 코끼리 해표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카메라에 담은 제작진의 아슬아슬 한 항해일지가 모두 공개된다! 재미 넷!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 각 기지의 주방장이 되다! 제작진은 남극에서 촬영만 한 게 아니다? 각 기지를 돌며 남극을 촬영한 제작진들은 기지 대원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특별요리를 선보였는데... 게다가 정식대원으로 참여했던 모슨기지에서는 제작진은 촬영 다녀오면 남아있는 일감을 처리하기에 바 빴다. 촬영은 물론 청소에 주방보조, 특별요리까지! 닭볶음탕, 김치 부침개, 쌀밥, 자 장라면... 원활한 촬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제작진들의 눈물나는 요리실력 을 에필로그에서 엿볼 수 있다. 재미 다섯!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마성의 매력을 가졌다? 동물에게만! 위험과 고난의 연속인 남극에서 제작진들이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제작진을 사랑한 동물들! 4톤에 육박하는 육중한 몸집의 수컷 코끼리 해표의 짝짓기 싸움을 촬영하던 날은 혹여나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한 제작진... 그러나 그런 제작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 는지, 제작진의 발에 다가와 애교를 부렸던 새끼 코끼리해표! 사나워보였던 펭귄의 천적, 자이언트 패트롤은 제작진의 가방을 뒤지며 제작진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사 람 몸집의 400배에 달하는 혹등고래는 호기심이 많아 사람에게 거침없이 다가왔다. 바다 속에서 들려오던 혹등고래의 신비로운 노래소리. 제작진 카메라만 졸졸 쫓아다 니는 펭귄들까지... 제작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남극의 주인들을 만나본다. 지구의 눈물 완결판, 남극의 눈물 2008년 ‘북극의 눈물’부터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을 거쳐 2012년 ‘남극 의 눈물’까지. 지난 4년에 걸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가 이제 오는 17일 방영되는 에필로그로 막을 내린다. 제작진은 '남극의 눈물‘은 끝났지 만 아직 지구의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고 말한다. 뉴욕 페스티벌 은상, 휴스턴 국제영 화제 대상 수상 등 한국다큐멘터리의 저력을 해외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문명의 이기에 젖은 인간들만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지구의 눈물‘ 시리즈. 그 마지막을 17일 밤 11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남극의 눈물 6회 2012-08-17MORE
한국 TV 최초, 대륙기지의 겨울을 담다 남극의 겨울, 제작진은 황제펭귄을 촬영하기 위해 동남극에 위치한 호주 모슨기지 의 월동대로 참여했다. 한국 TV는 물론, 한국 사람 최초로 남극대륙에서 겨울을 나 게 되었다. 황제펭귄만이 살아갈 수 있었던 남극에 인간이 들어온 대가는 가혹했다. 영하 50도 를 넘나드는 추위는 모슨기지 대원들의 첫 번째 시련. 잠깐 밖에 나가기 위해 15kg 에 달하는 옷을 입어야 하고, 맨살이 노출되면 동상에 걸리곤 했다. 그러나 인간이 남극에서 맞서야 하는 가장 큰 시련은 외로움이었다. 가족들은 물 론 사회에서 고립되어 1년을 지내야 하는 모슨기지 대원들. 대원들이 남극의 겨울을 보다 즐겁게 이겨내기 위해 모슨기지에서는 겨울 내내 전통행사와 특별한 축제가 벌 어진다. 모슨기지 건물의 한 복도를 ‘세서미 스트리트’라고 명명하며 가장무도회를 열어 즐 기기도 하고, ‘미드윈터 축제’(겨울의 반이 갔음을 축하하는 축제)에는 얼음에 구멍 을 뚫어 천연 수영장을 만들어 다이빙을 감내하기도 한다. 특히 미드윈터 축제는 자 칫하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심장제세동기까지 동원되곤 한다. 동남극에서도 가장 험난한 곳에 있는 호주 모슨기지. 완전한 고립과 고독을 맛보아 야 하는 이곳에 대원들이 온 이유도 제각각. 30년간 범인 잡는 형사였던 기지대장 마 크부터 황제펭귄을 보고 싶었다는 목수 팀까지. 호주 월동대의 특별한 겨울이 펼쳐 진다. 아문센 남극점 도달 이후 100년! 얼음대륙을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아문센의 남극점 도달 이후 100년. 남극을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1908년, 영국을 필두로 대륙 열강들은 남극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분쟁이 일어났다. 1959년, 남극조약이 체결되면서 영유권 주장은 동결되고 남극에는 평화가 왔다. 현 재 20개국 상주기지 39개가 남극 전역에 퍼져있다. 사람 하나 볼 수 없었던 남극에 이제 여름이면 4000여명, 겨울에는 1000여명이 남 아 ‘극지인’의 삶을 살고 있다. 왜 그들은 남극으로 향하는가? 왜 전 세계는 남극을 주목하는가?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약 500여 일 동안 총 10개국 12개 기지를 방문 해 그들의 울고 웃는 극지인의 삶에 동참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남극의 마을, 에스페란사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 남극반도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에스페란사 마을. 아르헨티나 말로 ‘희망’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마을에는 아이들이 산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남극에서 1년을 살게 된 아이들의 특별한 경험이 시작된다. 펭귄뼈 모으기가 취미인 6살 페페와 남극만큼 멋진 곳은 없다는 10살 마르티나! 시 속 120km 강풍에도 학교를 가기 위해 아이들은 바람 속에서 걷는 연습을 하기도 한 다. 원래 살던 도시보다 남극이 좋다는 아이들. 그들의 눈으로 본 남극은 어떤 모습 일까? 그러나 평화로운 에스페란사 마을에는 아르헨티나의 남극 영유권 주장을 위한 정 치적 목적이 숨어있다. 1978년 1월 7일, 마르코 팔마라는 아기가 이 에스페란사 마을 에서 태어났다. 시민등록 사무소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와 도서관은 물론, 1979년부 터 운영한 국영 라디오국도 있다. 남극이 아르헨티나 영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 워진 에스페란사 마을 보이지 않는 영유권 전쟁의 한가운데에 놓여있다. 일본인들의 꿈, 남극 쇼와기지 남극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일본. 2010년, 남극을 찾은 일본 쇼와기지의 월동대 이 야기가 펼쳐진다. 이제 막 생후 4개월된 아들을 두고 온 기상청 소속의 아츠시. 아빠가 남극으로 1년 동안 떠난다는 사실에 한참을 울었던 아들을 두고 온 케이타로. 사랑하는 여자친구 를 두고 남극으로 떠나와서 뒤통수에 여자친구 이름을 새긴 펭귄학자, 유이치. 쇼와기지 월동대원들이 남극을 찾은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다른 나라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남극에 오는 것이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는 쇼와기 지 대원들의 대답. 제국주의의 역사를 가진 일본에게 남극 진출은 어떤 의미였을까? 일본에 있는 학생들과 위성수업을 진행하는 남극의 선생님, 그리고 일본인들이 좋 아하는 남극 사우나와 파친코가 있는 일본 특유 분위기의 바. 남극의 작은 일본, 쇼 와기지에서의 삶이 펼쳐진다. 한국 최초 여자 월동대원인 전미사 대원과 킹조지섬의 인기 요리사, 강경갑 주방장의 세종기지 생활! 남극 킹조지섬에 위치한 세종기지는 올해로 건설된 지 24년을 맞이한다. 2010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월동대원인 전미사 대원이 세종기지에 왔다. 전미사 대원은 놀랍게도 4살 난 딸을 한국에 두고 온 엄마. 그녀가 가족과 헤어지 며 세종기지에 온 이유는 플랑크톤 연구 때문이었다. 남극 해양의 비밀을 풀고자 온 전미사 대원이지만,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세종기지에 오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 다. 지금껏 남자 대원들만 생활하던 세종기지에는 여자 샤워실이나 화장실도 없었 다. 과연 전미사 대원은 세종기지에 적응할 수 있을까? 2010년 여름, 세종기지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렸다. 총 5개국의 기지 대원들이 찾은 바비큐파티에서 최고의 인기로 떠오른 인물은 강경갑 주방장. ‘한식을 알리겠다’는 꿈을 품고 온 강경갑 주방장은 영어 한 마디 완벽하게 할 수 없지만 맛으로 외국 대 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언제나 웃는 얼굴의 강경갑 주방장도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나면 눈시울을 붉히고 만다. 대원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고(故) 전재 규 대원의 8주기 추모식. 세종기지 23차대의 생활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륙을 향한 첫걸음, ‘장보고 기지’ 테라노바베이 정밀조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다 매년 12월 초면 세종기지에서는 고(故) 전재규 대원을 위한 추모식이 열린다. 동료 를 구하러 갔다가 목숨을 잃은 그의 죽음에서 한국은 쇄빙연구선의 필요성을 체감했 고, 2009년에 드디어 한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남극으로 첫출항을 했다. 이제 대한한민국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첫 대륙기지인 ‘장보고 기지’를 건설할 예정 이다. 남극에서는 아남극권과 남극대륙의 환경과 기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기 지의 위치가 대륙이냐 아니냐가 큰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대륙 기지를 갖고 있는 나 라도 공동운영 포함 6개국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장보고 기지가 건설된다면 대한민 국은 남극에 대륙기지를 갖고 있는 7번째 국가가 된다. 제작진은 지난 2월, 장보고 기지가 건설될 테라노바베이 현장 정밀 조사에 동행했 다. 겨울이면 영하 40도, 초속 65m의 강풍이 부는 이 지역은 여름에만 공사가 가능 하다. 헬리콥터로 운반해온 컨테이너는 강한 바람에 모두 찢어져 버리고 만다. 헬리 콥터, 아라온호가 동원된 아슬아슬한 공사! 씨네플렉스와 ENG 카메라로 장보고 기 지 정밀조사의 그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최후의 대륙, 남극이 질문을 던지다 지구는 인간이 만들어낸 운명으로 과포화상태이다. 그러나 백색 미지의 대륙, 남극 만은 아직도 텅 비어 있다. 인간은 지구의 마지막 신대륙, 남극을 찾았고 다시 남극 을 갖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1959년, 남극조약이 협의된 이후, 남극의 영유권 주장은 동결되었다. 그러나 남극조 약에 가입되어 있는 어떤 나라도, 남극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상업적 · 군사적 목적 의 남극 이용은 불가능하지만, 과학적 목적이라면 합법적으로 남극에서 연구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포함, 열강들이 남극에서 과학연구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남극조약이 끝나고 나면, 영유권 주장 동결도 끝이 난다. 그 때 어떤 국가가 얼마나 많은 연구 활동을 남극에서 했느냐가 중요하게 된다. 이미 소리 없는 전쟁은 시작되 었다. 과연 인간은 남극으로 가야하는 것일까? 아니면 남극만은 지구의 마지막 대륙으로 남겨두어야 하는 것일까. 제작진은 남극의 10개국 12개 기지를 방문하면서 끝없는 질문을 던졌다. 김진만 PD는 "인간이 허락받지 않은 이 대륙에 인간이 과연 와도 되는 것인지 묻 고 싶었다. 그러나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는 각국 기지의 대원들과 목 숨까지 잃은 故 전재규 대원을 생각하면, 남극에 와있는 인간들에 대해 섣불리 결론 을 내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인간의 꿈과 도전이 펼쳐지는 마지막 대륙, 남극. 세상 끝까지 온 사람들의 이야기 를 담은 영상. 남극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최후의 얼음대륙, 남극 에 인간은 설 자격이 있는가.
남극의 눈물 5회 2012-01-27MORE
2천만쌍의 펭귄이 살아가는 펭귄행성, 남극! 총 6종의 펭귄이 모두 모였다! 남극의 주인, 펭귄이 모두 모였다! 남극에 서식하는 총 6종의 펭귄들! 전세계 펭귄 의 약 70%가 살아가는 이 곳, 남극은 여름이 되면 짝짓기를 하러 온 펭귄들로 가득하 다. 얼음이 녹고 바다가 열리자, 남극에 여름이 돌아왔다. 남극의 여름은 곧 ‘사랑의 계절’. 짝을 찾기 위해 해안가로 모여든 펭귄들! 남극에 서식하는 6종 중 겨울에 번식하는 황제펭귄을 뺀 5종 모두 여름에 짝을 찾 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펭귄들은 생김새도 성격도 가지가지. 개성 넘치는 펭 귄들의 사랑 방법은? 천적을 조심해! 남극 펭귄 수난사 원시로 남은 약육강식의 남극 생태계. 이곳에서 한 생명의 탄생은 곧 생존을 위한 사투의 시작이다. 제작진은 남극의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부모를 기다리는 킹펭귄 새 끼들을 만났다. 펭귄 새끼들은 부모가 먹이를 구하러 간 동안 추위를 견디기 위해 무리를 지어 행 동한다. 이 무리를 ‘탁아소’라고 한다. 부모들 중 몇몇은 새끼를 위해 탁아소 근처를 서성인다. 그런데 그 때, 남극의 포식자, 자이언트 패트롤이 새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살 기 위한 새끼들의 몸부림과 새끼를 보호하려는 킹펭귄 어미들의 사투! 과연 새끼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4마리의 어른 킹펭귄들이 새끼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천적인 자이언트 패트롤과 대적하는 아주 특별한 상황을 포착했다. 킹펭귄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천적에게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킹펭귄과 천적의 관 계, 어른펭귄이 새끼펭귄을 어떻게 보호하는 지가 자세히 담겨진 이 장면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영상이다. 펭귄의 수난사는 물 속에서도 계속된다. 먹이사냥을 위해 해안가에 선 펭귄들. 그 런데 좀처럼 뛰어들지를 않는다. 물에 뛰어들기 전 망설이기만 짧게는 30분에서 몇 시간! 결국 용감한 펭귄이 먼저 들어가면 그 뒤로 다른 펭귄들이 우르르 입수한다. 왜 긴 시간동안 망설이고 있었을까? 이유는 바로 물 속에서 펭귄을 기다리고 있는 표 범해표! 남극의 해표들 중에서도 최상위 포식자, 표범해표가 물 속에서 호시탐탐 펭 귄들이 뛰어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펭귄은 사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펭귄행성의 주인을 소개합니다! 영원한 2인자, 킹펭귄! 처음 남극을 발견했던 탐험가들은 영하 60도에 이르는 남극대륙까지 들어갈 엄두 를 내지 못했다. 약 95cm에 달하는 킹펭귄이 가장 큰 펭귄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바로 ‘킹펭귄’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나 영광도 잠시뿐. 남극대륙에서 만난 1m가 훌쩍 넘는 펭귄에게 ‘황제’를 넘겨준 후, 킹펭귄은 남극 펭귄의 2인자로 자리 잡았다. 황제펭귄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뺨에 주황색이 더 도는 이 킹펭귄 역시 자식사랑이 둘째가라면 서럽다. 황제펭귄과 마찬가지로 둥지 대신 발 위에 알을 품는 킹펭귄은, 펭귄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인 15개월 동안 새끼를 돌본다. 그러나 킹펭귄 새끼를 호 시탐탐 노리는 천적들. 과연 엄마는 새끼를 지켜낼 수 있을까? 돌은 내 운명, 아델리 펭귄! 검은색 연미복을 입은 것처럼 흰 배만 빼고는 온통 까만 아델리 펭귄. 70 cm의 귀 여운 몸집의 이 아델리 펭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돌! 얼음 위에서 알을 낳지 못하는 이 아델리펭귄들에게 돌은 둥지를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 수컷들은 돌로 둥 지를 만들어 암컷의 사랑을 얻고, 알을 낳는다. 암컷을 빼앗길 수 없다! 돌을 물고 달 아나는 아델리 펭귄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화려한 깃털, 그러나 거친 성격! 훌륭한 암벽 등반가, 마카로니! 마카로니 펭귄은 이마에 왕관처럼 생긴 주황색 깃털이 특징이다. 이 화려한 깃털 이 영국의 멋쟁이 신사, 마카로니 댄디스를 닮았다고 해 펭귄의 이름도 마카로니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성격이 포악한 마카로니는 사람을 보면 달려들기도 잘 한다. 마카로니 펭귄은 훌륭한 암벽 등반가! 마카로니는 특이하게 가파른 절벽이나 언덕 의 비탈길에서 둥지를 튼다. 덕분에 바다에서 사냥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면 70cm 의 작은 키로 뒤뚱거리며 절벽을 올라가야 한다. 집과 바다를 오가는 마카로니의 암 벽 등반기! 먹고 싶으면 날 따라와! 독한 엄마, 턱끈펭귄! 턱에 끈이 새겨진 턱끈펭귄은 시끄럽다. 시끄러운 턱끈펭귄의 육아방법은? 바로 쫓 고 쫓기는 추격전! 절대로 새끼에게 그냥 먹이를 줄 수는 없다! 알을 2개 낳는 턱끈펭 귄은 먹이를 주기 전에 새끼들을 피해 도망다닌다. 두 마리 중에 더 잘 따라오는 놈 을 골라 먹이를 주는데, 새끼들은 먹이를 먹기 위해 치열하게 엄마를 따라다닌다. 새 끼들을 더 튼튼하게 만들고 싶은 독한 엄마, 턱끈펭귄의 육아일기! 착한 것도 죄? 산꼭대기까지 올라간 젠투펭귄! 부리는 빨간색, 눈은 섀도를 바른 것처럼 희고 몸통이 회색빛인 젠투펭귄. 예쁘게 생긴 젠투펭귄은 성격마저 온순하고 착하다. 먹이를 잡기 쉬운 해안가는 모두 턱끈 펭귄과 마카로니 펭귄 차지. 온순한 젠투펭귄은 다른 무리를 피해 산으로, 산으로 올 라간다. 젠투펭귄은 한 배에 알을 2개 낳는데, 대부분 한 마리만 살아남는다. 두 마리의 새 끼를 안아 기르는 젠투펭귄의 자식사랑! 인간은 남극의 친구일까, 침입자일까 사우스조지아 섬을 강타한 조류 인플루엔자 사우스조지아 섬의 턱끈펭귄 서식지, ‘쿠퍼 베이(Cooper bay)'에는 2004년, 턱끈 펭귄 150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이유는 인간세상에서 흘러들어온 조류 인플루엔 자. 사우스조지아 주정부는 4년간 인간의 출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2010년, 제작진 은 동일한 서식지에서 턱끈펭귄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닥뜨렸다. 지구에 마지막 남 은 청정지역인 남극에서 비극 이 시작되었다. 남극을 지켜라! 쥐잡기 프로젝트 남극 생태계를 덮친 이상한 징후들. 그 뒤에는 인간이 있었다. 1904년, 포경기지가 처음 세워졌던 남극의 사우스조지아 섬. 포경선들은 이 곳을 떠났지만, 남극에는 아 직 인간의 흔적이 남았다. 바로 노르웨이 쥐와 알래스카 순록이 그들. 특히 노르웨 이 쥐는 그 수가 늘어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사우스조지아 주정부는 이에 따라 사우스조지아 섬의 쥐 박멸프로젝트를 시작했 다. 이번 시험 프로젝트는 쥐 출몰 지역의 13%를 커버했으며, 박멸 지역으로는 사상 최대의 규모였다. 해당지역은 28일간 비행기로 쥐약을 살포했다. 이 프로젝트의 2번 째 단계 (섬 전역에 살포하는)는 2013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남극의 지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남극은 크게 서남극과 동남극으로 나뉜다. 서남극은 더워지는 반면, 동남극은 추워 지기 때문에 남극의 지도는 기묘하게 바뀌어간다. 온난화로 인해 지난 60년간 서 남 극반도에서 떨어져 나간 얼음 면적만 25,000㎢.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기후변화가 심한 지역이다. 얼음이 줄어들자 펭귄들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서 남극반도의 아델리 펭귄 개체 수가 감소했다. 얼음의 두께가 새끼의 생 존율과 직결되는 황제펭귄 또한 지난 50년 동안 개체수가 절반가량 감소했다. 동남극의 상황은 서남극과 반대다. 얼음의 면적이 더 넓어지자, 자연히 펭귄들이 바다에서 서식지로 돌아오는 거리가 멀어졌다. 동남극에 위치한 미즈쿠그리, 아델리 펭귄 서식지에는 버려진 알과 새끼가 가득하 다. 배우자와 교대하며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르는 펭귄에게 바다와 서식지간의 거리 는 매우 중요하다. 먹이를 구하러 갔던 배우자가 돌아오지 않으면 자연히 굶기 마 련. 결국 부모는 알을 버리고 떠나고, 혹여 부화하더라도 다시 돌아오는 동안 펭귄 밀크가 소화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10월(확인), 어린 새끼가 자라나고 생명력이 넘 쳐야 할 이 곳에는 굶어죽은 새끼 시체와 알, 그리고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굶은 채 기다리는 새끼들이 남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펭귄행성에 드리 운 검은 그림자의 실체는 무엇일까.
남극의 눈물 4회 2012-01-20MORE
얼음대륙과 바다를 넘나드는 신비한 생명의 세계 남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남극대륙을 둘러싼 연평균 영하 2도의 얼음장 같은 ‘남극해’가 남극의 첫 관문이다. 과거 선원들은 남극으로 가까워질수록 사나워지는 이 바다에 ‘울부짖는 남위 40도, 사나운 50도, 절규하는 60도‘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러나 이 거친 바다 속에 남극 생태계의 열쇠, ‘남극 크릴’이 살고 있다. 남극에서 가 장 작은 크기 5cm의 남극크릴이 남극에 사는 모든 생명들을 먹여 살린다. 전세계 해표와 물개류의 반이 살고 있는 남극. 지구 반바퀴를 돌아 크릴을 먹으러 오 는 바다 속의 모험왕, 혹등고래! 남극의 여름, 번식기를 맞이한 해양포유류들의 사랑 과 전쟁이 펼쳐진다. 남극을 향한 혹등고래의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 바다 속에서 펼쳐지는 엄마 혹등고래의 사랑 남극크릴이 풍부해지는 여름이 오면,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를 여행하는 ‘바다 속 모 험왕’, 혹등고래가 남극을 찾아온다. 그들은 먹이를 먹기 위해 1년 동안 약 25,000km 를 헤엄친다. 골프공 크기만 한 250여개의 혹이 특징인 이 혹등고래는, 오직 남극의 여름, 3개월동안만 먹이를 먹을 수 있다. 혹등고래 한 마리가 남극에서 하루에 먹는 식사량은 약 2.5톤. 제작진은 남극에서 만난 고래의 뒤를 따라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 아일랜드’로 갔다. 고화질의 수중촬영을 통해 새끼 고래의 놀라운 성장과 어미의 모정이 생생하게 펼쳐 진다. 그리고 어미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길이 15m, 최대 30톤이 넘는 수컷 고래들이 바다를 박차고 뛰어오른다! 혹등고래의 신비함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최장 8시간까 지 노래를 부르는 혹등고래 수컷!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려 퍼진 다. 전세계 해표의 반, 해양 포유류의 천국! 번식기를 맞은 그들의 사랑과 전쟁! 사랑의 싸움은 육지에서도 계속된다. 삶의 대부분은 바다에서 보내는 남방코끼리해 표. 이 해표는 오직 짝짓기와 출산을 할 때만 육지로 올라온다. 그리고 암컷을 차지 하기 위한 수컷들의 치열한 혈투가 시작된다. 이 거대한 수컷 해표의 몸무게는 무려 4톤, 키는 5m에 달한다. 남방코끼리 해표 수컷은 둘로 나뉜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전자는 ‘마스터’라고 불리는데, 암컷을 적게는 20마리에서 많게는 백 마리까지 거느린다. 마스터는 최대 70일 동안 800번의 짝짓기를 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싸움에서 진 수컷은 총각으로 한 해를 지내야 한다. 평생 짝짓기 한 번 못하고 노총각으로 죽는 수컷도 수두룩하 다. 결국 ‘못 가진 자’의 선택은 바로 도둑 짝짓기! 마스터의 눈치를 보며 암컷과의 짝 짓기를 시도해야 하는 총각 코끼리 해표들. 과연 그들은 생애 최대의 난제, ‘번식’을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껏 남극의 베일에 싸여있던 남극의 생태계. 남극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 한다는 게잡이 해표부터 태어난 곳을 떠나지 않는다는 웨델해표, 남극의 최상위 포 식자 범고래와 강한 턱과 이빨로 펭귄을 사냥하는 표범해표까지! 남극 해양생태계 의 비밀이 펼쳐진다. 세계 최초 촬영, 혹등고래의 남극에서의 좌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과연 자살일까? 고래는 태초에 육지에서 살았다. 그의 지느러미뼈에는 발가락과 손가락이 퇴화된 흔 적이 남아있다. 육지에 살던 고래가 바다에서 살게 되면서 그들은 ‘숨’에 대해 영원 한 목마름을 가졌다. 터전은 바다지만,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기 때문 에 숨은 바깥에 나와 쉬는 것이다. 고래의 좌초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신비로 남아있다. 제작진은 남극해를 항해하던 중 상처 입은 혹등고래를 만났다. 그리고 몇 시간 후. 꼬리짓을 마지막으로 혹등고래 는 눈을 감았다. 아득한 옛날부터 내려져 오는 고래의 미스터리. 과연 그들의 좌초 는 자살일까? 남극의 바다를 피로 물들인 비극의 역사 남극은 언제부터 발견됐을까. 기원전, 고대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남쪽에 알 려지지 않은 땅이 있다’고 말했다. 1775년,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남극의 사우스 조지아 섬의 발견을 필두로 남극을 발견하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힌 탐험가들이 이곳 을 찾았다. 그리고 드디어, 19세기에서야 전설 속의 대륙, 남극이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남극의 발견’은 살육의 시작이었다. 탐험가들의 ‘수많은 물개가 있었다’는 기 록에 따라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물개잡이 배가 남극으로 향했다. 당시 물개잡이 배 의 횡포는 "바다의 3대 악당은 바로 해적, 노예선 선원, 그리고 물개잡이”라고 칭할 정도였다. 중국과 유럽에서의 물개모피의 수요에 따라 남극물개가 약 300만 마리가 죽임을 당했고, 곧이어 기름을 얻기 위해 코끼리해표가 약 100만 마리가 도살되었 다. 결국 남극물개와 코끼리해표는 멸종 위기까지 이르렀다.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동물, 고래도 그들의 표적이 되었다. 1904년, 북극에서 더 이 상 고래를 찾을 수 없던 포경선들이 남극으로 향했고 1985년, IWC (국제포경위원회) 에서 남극해에서의 포경을 전면 금지할 때까지 고래는 약 150만 마리가 포획되었다. 남극바다는 고래의 노래 대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살육의 현장이 되었다. 지금도 남극에는 포경선과 포경기지의 흔적이 남아있다. 1904년, 남극에서 처음으로 포경마을이 들어섰던 사우스조지아 섬. 바다 곳곳에서 가라앉은 폐선과 버려진 포경마을에서 비극적인 남극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그러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상업적 포경은 금지되었으나, 과학적 목적에 의한 포 경은 허가되자, 포경업자들이 그 틈을 노렸다. 현재 전세계에서 포경으로 인해 죽어 가는 고래만 매년 천 마리가 넘는다. 그 중 일본의 고래 포획량은 절반에 가깝다. 과 연 남극의 비극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제껏 우리가 외면해왔던 남극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 그리고 살아남은 바다의 주 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극의 눈물 3회 2012-01-13MORE
기나긴 여정의 시작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봄이 찾아오는 3월. 남극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 다. 생명들은 하나둘 혹한의 추위를 피해 남극을 떠난다. 그러나 유일하게 얼음 위에 서 새끼를 키우는 황제펭귄만은 반대로 깊숙한 남극대륙으로 들어온다. 약 450,000마리의 황제펭귄들이 매년 남극에서 겨울을 보낸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서식지를 향해 걷고, 걷고 또 걷는다. 혹한의 겨울, 자신이 나고 자랐던 고향에서 새 끼를 기르기 위해 그들은 긴 여행을 한다. 현재 알려진 황제펭귄 서식지는 약 40개. 위치가 제각각이라도 황제펭귄 서식지는 서로 닮았다.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빙벽과 새끼를 마음 놓고 기를 수 있는 두꺼운 얼음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그 중 11,000 쌍의 황제펭귄들이 찾는 ‘오스터 루커리(Auster rookery)’와 ‘아트카 베이 (Atka bay)’에서 황제펭귄의 일년을 카메라 에 담았다. 아시아 최초, 황제펭귄의 1년을 카메라에 담다 지금까지 황제펭귄의 생애를 온전히 기록한 다큐멘터리는 BBC의 ‘Life in the freezer'와 프랑스의 최고 흥행 다큐멘터리 ‘MARCH OF PENGUINS’정도가 유일하 다. MBC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남극의 호주기지에서 약 300 여 일 동안 고립된 채 황제펭귄의 겨울부터 여름까지, 1년간의 생애를 촬영하는데 성공했 다. 이 시도는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국다큐 멘터리의 쾌거이다. 혹한의 겨울, 알을 지키는 황제펭귄 아빠의 희생과 사랑 황제펭귄 서식지는 서로의 짝을 찾는 소리로 소란스럽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다툼 도 있는 법. 황제펭귄의 구애 경쟁이 시작됐다. 암컷 여러 마리가 수컷 한 마리를 놓 고 다툼을 벌인다. 그들이 싸우는 이유는 단 한 가지. 황제펭귄은 암컷보다 수컷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 기 때문이다. 남극의 겨울, 120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알을 품어야 하는 수컷 들의 수는 적을 수밖에 없다. 수컷들이 맞서야 하는 추위는 영하 60도. 수컷들은 자 신의 알을 발 위에 올려두고 ‘배란낭’이라고 불리는 뱃가죽 안으로 알을 품는다. 자칫 해서 알을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1분 만에 알은 얼어붙는다. 수컷들은 남극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허들링’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겨울 을 난다. 알을 품은 수컷들은 반쯤 동면한 상태로 겨울을 나는데, 이 때 영하 60도의 추위와 시속 200km의 강풍을 이겨내기 위해 수컷들끼리 무리지어 겨울을 난다. 둥 그렇게 모인 이 무리들은, 자리를 바꾸어가며 빙빙 돈다. 바깥에 선 펭귄들의 체온 이 내려가면, 안으로 들어가고, 안에 있던 펭귄은 다시 바깥에 서는 방식이다. 허들 링을 하면 안과 밖은 최고 10도 가량 차이가 난다. 1㎡안에 크기 130cm의 황제펭귄 이 열 마리나 들어찰 정도로 허들링은 겨울을 나는데 효과적이다. 욕심 부리지 않 고, 누구 하나 밀어내지도 않는 황제펭귄들만의 지혜다. 이렇게 해서 수컷들은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채 두 달간 알을 품는다. 먹는 것은 최소한의 수분 유지를 위한 눈이 전부이다. 서식지에 도착한 지 네 달이 지나고 나면 황제펭귄 수컷의 몸무게는 약 절 반으로 줄어들고 만다. 그리고 드디어 새끼가 태어났다. 탄생, 첫 번째 시련 새끼가 드디어 알에서 나왔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빠지만, 위벽에 저장되어 있던 먹이, ‘펭귄 밀크’를 토해내 새끼에게 먹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막 알을 깨고 나온 새 끼는 스스로 몸의 온도를 조절할 능력이 없다. 따뜻한 아빠의 배 속 온도는 37도. 그 곳에서 새끼는 잠도 자고, 먹이도 먹는다. 새끼가 스스로 몸의 온도를 조절하고 유지 할 수 있기까지는 50일이 걸린다. 그러나 만약 아빠의 발등에서 떨어져 나가면 새끼 는 제대로 한 번 울어보지도 못한 채 몇 분 만에 얼어 죽게 된다. 부화한 황제펭귄 새 끼가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시련. 새끼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새끼에 대한 무서운 집착, 새끼 쟁탈전 그러나 서식지에는 천적보다 더 무서운 무리들이 존재한다. 바로 알을 잃어버린 수 컷들. 황제펭귄은 새끼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해서 새끼들이 죽어도 며칠간 밤새워 품고, 잃어버린 알을 잊지 못해 알 대신 얼음덩이를 품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 그들 이 무리를 지어 새끼를 뺏기 시작했다. 일명, ‘새끼 쟁탈전’이다. 새끼가 없는 펭귄들 이 무리를 지어 새끼를 품은 펭귄을 공격하고, 부모는 필사적으로 방어한다. 새끼가 아니라면 남극의 겨울,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과연, 부모는 새끼를 지킬 수 있을 까? 얼음대륙에 남은 위대한 유산 남극의 봄, 아빠의 희생과 엄마의 사랑으로 이제 새끼들이 제법 자랐다. 부화한 지 세 달, 이제 새끼들은 엄마의 배가 갑갑하다. 가출하려는 새끼를 잡아다 넣는 것도 잠깐, 곧이어 황제펭귄 부모는 모두 자리를 비우기 시작한다. 새끼들은 자랄수록 더 많은 먹이를 원하고, 부모들은 모두 바다로 나가 먹이를 구해온다. 부모의 빈 자리 를 채우는 것은 바로 같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들. 새끼들은 유아원을 형성 해 본능적으로 허들링을 하고, 같이 걸어 다니며 먹이도 먹고 미끄럼도 탄다. 펭귄마 을은 이제 새끼들로 가득하다. 황제펭귄이 남극에서 새끼를 낳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이유는 겨울동안에 는 천적이 없다는 것과 두 번째 이유는 새끼가 자랄 쯤에 봄을 맞기 위해서이다. 새 끼들은 부모의 헌신 끝에 남극의 찬란한 봄을 맞았다. 이제 여름이 오면 부모도 바다를 향해 떠나고, 한 달간의 털갈이를 마친 새끼들도 첫 출정을 나설 것이다. 얼음대륙에는 이제 위대한 유산이 남았다. 남극의 추위에 지 배하지도, 맞서지도 않았지만 자연에 적응하고 순응한 얼음대륙의 황제, 황제펭귄. 그들은 계속해서 얼음대륙 위의 삶을 이어간다.
남극의 눈물 2회 2012-01-06MORE
1월 1일 (일) 밤 11시 재방송 - 재방송 이후 다시보기 서비스 제공예정입니다. 남극은 아직 인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총 면적 1400만㎢, 미국과 멕시코를 합친 크기보다 더 큰 대륙, 남극. 나무와 풀 대 신 높이 2000m의 얼음으로 덮인 이곳은 19세기, 인간의 역사에 처음 등장했다. 이 후 인간은 끊임없이 남극으로 향했다. 그러나 남극은 아직 인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영하 60도의 극한의 추위와 시속 200km의 강풍은 남극을 지구의 마지막 비밀로 남겨두었다. 혹독한 환경 탓에 알려 진 바가 거의 없는 남극의 거대한 생태계.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고로 촬영하기 힘든 그 곳에서 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 완결판이 시작한다. 남극권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에 서식하는 총7종의 펭귄과 얼음대륙과 바다를 넘나 드는 5종의 물개들, 남태평양과 바다를 오가는 혹등고래의 세레나데부터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생애까지! 남극 생태계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아시아 최초, 황제펭귄의 겨울부터 여름까지의 1년을 카메라에 담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여름이 찾아오는 6월, 남극은 혹독한 겨울 을 맞이한다. 유일하게 얼음 위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생명인 황제펭귄만이 남극에 남아 얼음이 얼기를 기다린다. 얼음의 두께가 곧 새끼들의 생존율과 직결되는 그들은 두 꺼운 얼음을 향해 약 170km를 걷는다. 암컷이 알을 낳고 먹이를 먹기 위해 바다로 향하면, 알을 품는 것은 수컷 황제펭귄들의 몫이다. 어떤 생명도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남극의 겨울. 수컷들이 맞서야 하는 추위는 영하 60도, 강풍은 시속 200km이 다. 몸무게가 반으로 줄어들면서도 수컷은 절대로 알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드디 어, 혹한의 추위를 뚫고 새끼가 태어났다! 지금까지 황제펭귄의 생애를 온전히 기록한 다큐멘터리는 BBC의 ‘Life in the freezer'와 프랑스의 최고 흥행 다큐멘터리 ‘MARCH OF PENGUINS’정도가 유일하 다. MBC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남극의 호주기지에서 약 300 여 일 동안 고립된 채 황제펭귄의 겨울부터 여름까지, 1년간의 생애를 촬영하는데 성공했 다. 이 시도는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국다큐 멘터리의 쾌거이다. 남극 해양 생태계의 비밀, 영하 2도의 남극해 얼음대륙과 바다를 넘나드는 그들의 스펙터클한 생태계 남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남극대륙을 둘러싼 연평균 영하 2도의 얼음장같은 ‘남 극해’가 남극의 첫 관문이다. 과거 선원들은 남극으로 가까워질수록 사나워지는 이 바다에 ‘울부짖는 40도, 사나운 50도, 절규하는 60도‘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이 거친 바다 속에 남극 생태계의 열쇠, ‘남극 크릴’이 살고 있다. 남극에서 가장 작은 크 기 5cm의 남극크릴이 남극에 사는 모든 생명들을 먹여 살린다. 남극크릴이 풍부해지는 여름이 오면,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를 여행하는 ‘바다의 순 례자’ 혹등고래가 남극을 찾아온다. 그들은 먹이를 먹기 위해 1년 동안 약 25,000km 를 헤엄친다. 골프공 크기만 한 250여개의 혹이 특징인 이 혹등고래는, 오직 남극의 여름동안만 먹이를 먹을 수 있다. 혹등고래 한 마리가 남극에서 하루에 먹는 식사량 은 약 2.5톤. 제작진은 남극에서 만난 고래의 뒤를 따라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 아일 랜드’로 갔다. 수중촬영을 통해 본 새끼 고래의 놀라운 성장과 어미의 모정. 그리고 어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컷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 지는 혹등고래의 사랑의 세레나데.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혹등고래의 생애 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랑의 싸움은 육지에서도 계속된다. 삶의 대부분은 바다에서 보내는 남방코끼리해 표. 이 해표는 오직 짝짓기와 출산을 할 때만 육지로 올라온다. 그리고 암컷을 차지 하기 위한 수컷들의 치열한 혈투가 시작된다. 이 거대한 수컷 해표의 몸무게는 무려 4톤, 키는 5m에 달한다. 이제껏 남극의 베일에 싸여있던 남극의 생태계. 남극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 한다는 게잡이 해표부터 태어난 곳을 떠나지 않는다는 웨델해표, 남극의 최고위 포 식자 범고래와 강한 턱과 이빨로 펭귄을 사냥하는 표범해표까지! 남극 해양생태계 의 비밀이 펼쳐진다. 얼음대륙의 주인인 펭귄의 삶, 그들의 생태계를 덮친 이상한 징후 얼음이 녹고 바다가 열리자, 남극에 여름이 돌아왔다. 남극의 여름은 곧 ‘사랑의 계 절’이다. 펭귄들이 짝을 찾기 위해 해안가로 몰려들었다. 황제펭귄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키가 좀 작은 임금펭귄, 높은 곳에서 사는 성격이 온 순한 젠투펭귄, 돌멩이로 둥지를 짓는 남극의 신사 아델리 펭귄, 시끄럽고 사나운 턱 끈펭귄, 왕관처럼 생긴 노란 깃털이 특징인 마카로니펭귄까지. 남극에 서식하는 6종 중 황제펭귄을 뺀 5종 모두 여름에 짝을 찾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개성 있는 이들의 사랑방법은? 원시로 남은 약육강식의 남극 생태계. 이곳에서 한 생명의 탄생은 곧 생존을 위한 사투의 시작이다. 제작진은 남극의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부모를 기다리는 킹펭귄 새 끼들을 만났다. 이들은 먹이를 구하러 간 부모를 기다리며 추위를 견디기 위해 무리 를 지어 행동한다. 이 무리를 ‘탁아소’라고 한다. 그런데 그 때, 남극의 포식자, 자이 언트 패트롤이 새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살기 위한 새끼들의 몸부림과 새끼를 보호하려는 킹펭귄 어미들의 사투! 과연 새끼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전세계 펭귄의 약 70%가 살고 있는 남극. 펭귄들의 낙원인 이곳에 이상한 징후가 발 견되기 시작했다. 온난화로 인해 지난 50년간 서 남극 반도에서 떨어져나간 얼음 면 적만 25,000㎢. 얼음이 줄어들자 펭귄들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의 양이 급격하게 줄 어들며 서남극 반도의 아델리 펭귄 개체 수가 약 65% 감소했다. 얼음의 두께가 새끼 의 생존율과 직결되는 황제펭귄 또한 지난 50년 동안 개체수가 50% 감소했다. 남극 반도에 위치한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조류콜레라는 약 천 마리의 턱끈펭귄의 목숨을 앗아갔다. 펭귄행성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의 실체는 무엇일까. "인간 그리고, 최후의 얼음대륙” 아문센의 남극점 도달 이후 100년. 남극의 봉인이 풀리는 동시에 남극을 둘러싼 총 성없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남극의 영유권 주장하던 7개국은 1959년, 남극조약이 체 결되면서 남극에 평화가 왔다. 현재 남극에는 20개국 기지 40개가 남극 전역에 퍼져 있다. 사람 하나 볼 수 없었던 남극에 이제 여름이면 4000여명, 겨울에는 1000 여명이 남 아 ‘극지인’의 삶을 살고 있다. 왜 그들은 남극으로 향하는가? 왜 전 세계는 남극을 주목하는가?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약 500여 일 동안 총 10개국 12개 기지를 방문 해 그들의 울고 웃는 극지인의 삶에 동참했다. 어린 아이들이 살고 있는 남극의 작은 마을, ‘에스페란사’. 펭귄과 함께 시간을 보 낸 아이들의 눈으로 본 남극은 어떤 모습일까? 최초의 여자 연구 월동대원인 전미사 씨가 세종기지 를 포함한 남극을 찾은 세종기지 21차 월동대원들.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는 그들 의 삶! 2차 세계 대전에 패한 이후 남극으로 눈을 돌린 일본의 쇼와기지, 적설량에 따 라 건물이 달라지는 최첨단 과학기지, 독일의 노이마이어, 그리고 각종 이벤트로 추 운 겨울을 이겨내는 모슨 기지의 월동일기. 총 12개 기지에서 만난 사람들. 이제 그 들의 삶을 통해 남극의 미래를 본다. 1,000일의 남극 MBC <남극의 눈물> 제작진은 2010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총 4개 팀이 한국, 일 본,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등 10개국 12개 기지의 도움을 받아 세계에서 유례없는 남극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1년간의 항해 끝에 접근에 성공한 남극의 해양생태계부 터 남극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의 모든 종류의 펭귄과 알바트로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촬영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1년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극 전역을 누비며 담아온 그림 같은 영상 뒤에는 열악한 환경을 최고의 기술과 열 의로 극복한 그들이 있었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 의 눈물’의 김진만 PD는 2011년 1월, 본격적인 황제펭귄 촬영을 위해 남극으로 떠났 다. 대한민국 최초로 남극대륙 월동대에 참가한 제작진. 그들의 황제펭귄 촬영은 고 난의 연속이었다. 황제펭귄 서식지인 ‘오스터 루커리’까지 가는 동안 설상차가 크레 바스(빙하의 깊은 틈)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손이 얼어도 촬영을 위해 장갑을 낄 수 없었던 송인혁 감독은 뺨에 동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등 아찔한 순간 은 계속되었다. 카메라 여러 대가 얼어 터지고 편집기 전선이 고장나는 등 아찔한 순 간은 계속되었다. 1년간의 항해 끝에 해양 생태계를 담아낸 김재영 PD는 바다 속 가 장 긴 거리, 연간 25,000km를 여행하는 혹등고래와 마주했다. 천적을 피하기 위해 카메라에 도움을 요청했던 킹펭귄 새끼와 그의 운명은? 시청자들에게 남극을 직접 경험하는 것 같은 생생한 영상을 선사하기 위해 제작진 은 최신 촬영 장비를 사용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생명인 혹등고래의 브리칭 장면을 촬영한 초고화질, 고속 촬영이 가능한 ENG SR 9000카메라. 하늘과 바다를 넘나들 며 높이 2000m의 남극의 빙원과 거대한 혹등고래의 크릴사냥을 촬영한 씨네플렉 스. 남극의 별자리와 오로라를 한 가득 담은 DSLR과 얼음장 같은 남극해의 해양생 태계를 담아낸 폴캠. 그리고 극장에서 ‘남극의 눈물’을 만날 관객들을 위해 3D 카메 라로 촬영한 입체적인 황제펭귄 가족의 모습까지! 더 나은 영상을 위해 새로이 도입한 최신 촬영 장비들을 활용하는 과정은 물론 블리 자드와 크레바스 등 극한의 환경에서 생사를 건 제작진의 도전까지. 총 25억의 제작 비! 국내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화면이 시청자 를 찾아간다.
남극의 눈물 1회 2011-12-23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