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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수상한 가족] 다시 뭉친 곶감 네 자매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의 산골 마을엔 첫째 박현순(60), 둘째 박정순(59), 셋째 박인순(57), 넷째 박해순(54) 씨 네 자매가 5년 전, 고향에 다시 모여 곶감을 만들고 있다. 도시로 떠났던 네 자매가 돌아온 이유는 아버지께서 미리 유산으로 1억을 물려주셨는데, 돈을 나누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그 돈으로 곶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리더십이 뛰어난 첫째는 동생들에게 할 일을 나눠주며 전체적인 계획을 잡는 역할을 하고, 행동대장 둘째는 감을 깎으며 힘 쓰는 일 담당, 부드러운 성격의 셋째와 넷째는 언니들의 말을 따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네 자매가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데는 큰 언니 현순 씨의 역할이 크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늘 바쁘셨기에 아홉 살부터 동생들의 밥을 챙겨주었고, 부모님의 일을 도울 수 있도록 동생들을 이끌었다. 공부에 재능도 뜻도 있었지만, 동생들 고등학교 보내기 위해 대학 진학도 포기한 큰 언니. 동생들은 그런 언니에게 늘 미안하다고 하지만, 현순 씨는 잘 따라와 준 동생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다. 단풍 드는 지리산에 웃음 떠날 일 없다는 네 자매의 집. 오늘 그곳으로 떠나본다. 2. [위대한 일터] 73년 전통! 인생을 바친 소머리곰탕 집 경북 영천엔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73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곰탕 골목의 터줏대감으로 주인장의 시부모님 때부터 3대째 이어오고 있단다. 소문난 맛에 점심시간 되기 전부터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찬다는데, 마치 영천 시민들이 다 모인 것 같이 북새통을 이룬단다. 새벽 3시부터 가마솥 가득 곰탕 끓이랴 손님 맞이하랴, 덕분에 주인장 쉴 틈 없이 일한단다. 주인장 인심처럼 가득 담아주는 소머리곰탕이 단돈 9천 원으로,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하면 얼마든지 새것처럼 더 내어준단다. 주인장 경력이 50년이 다 되어가지만,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딸도 벌써 23년 차! 하지만 주인장 잔소리 피하기 어렵다는데, 조금만 늦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단다. 고된 시집살이와 매일 술만 마시는 남편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주인장 김순자(70) 씨. 삼 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 곰탕을 끓였단다. 자신만 바라보는 삼 남매를 보면 주인장 사전에 ‘안 된다’, ‘못 한다’는 없었다고. 그 탓에 무릎 연골도 다 닳고, 하지정맥류도 심해져 걷는 게 불편하지만 아직은 일터를 떠날 수 없단다. 국밥 한 그릇에 인생과 청춘을 다 바친 주인장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3. [촌집 전성시대] 아빠를 위한 촌집 충청북도 충주시의 한 산자락에 89세 아빠를 위해 촌집을 고친 딸이 있다. 11년 전,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김미영(59) 씨의 어머니. 그 당시 집에 홀로 남은 아버지도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미영 씨는 부모님과 함께 공기 맑은 곳에 살고 싶다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부모님이 살고 있는 충북 충주에서 산 좋고 물 좋은 집을 찾던 중, 한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산자락에 괜찮은 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해 찾아갔단다. 때마침 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매입했단다. 하지만 당장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엔 지붕에 비가 샌다든지, 연탄보일러가 안 된다든지 하는 문제로 집 보수에 나섰단다. 가장 먼저 골칫거리인 지붕과 연탄보일러를 교체한 후, 외벽에 황토를 발라 황토집처럼 꾸몄다. 그리곤 부모님을 모시고 집에 온 미영 씨. 4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족들과 추억을 쌓았고, 현재는 아빠와 단둘이 사는 중이란다. 충북 충주에서 만난 효심 넘치는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4. [세상 속으로] 대학생의 슬기로운 인턴 생활 최근 취업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직무와 관련한 실제 경험!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오늘의 주인공을 찾았다. 다양한 국적, 연령대가 함께 일하고 있는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김민세(24) 씨는 대학생 신분으로 인턴 생활을 하고 있다. 과거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언어를 습득했지만, 취업을 앞둔 시기에 고민이 많았단다. 아직 대학생인 그녀가 성공적인 인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비결은 바로 서울시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올해 처음 실시된 청년 예비인턴은 서울시에서 졸업 전 청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이다. 서울시에서 청년들과 직접 근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부담 없이 좋은 인재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까지 있단다. 예비인턴에 선발된 덕분에 업무에 쓰이는 일본어를 익힐 뿐 아니라, 평소 관심 있던 마케팅 분야를 실제로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는 민세 씨. 알찬 인턴 생활을 통해 앞으로의 뚜렷한 목표도 가지게 됐다.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말할 정도로 중요한 인턴! 본격적인 취업에 들어서기 전에 어떻게 업무 경험을 쌓아야 할지, 원하는 분야가 적성에 맞을지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졸업 전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알찬 정보를 알아보자.
오늘N 2383회 2024-11-25MORE
1. [격파! 중식로드] 가격 파괴! 7종 중식 무한리필의 가격은? 오늘의 중식집은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강남 한복판! 특히 직장인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는 곳이란다. 그 이유는 무려 7가지의 중식을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짜장면, 짬뽕은 물론 깐풍기, 고추잡채와 꽃빵, 마파두부, 토마토 달걀 볶음, 잡채밥까지 총 7가지의 중식이 나온다. 가격은 성인 기준 9,900원! 가격 파괴 중식 뷔페의 주인장은 바로, 중식 경력 3년 차 아들 조세룡 씨와 중식 경력 30년의 어머니 김명화 씨! 안산에서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음식을 배운 아들 세룡 씨는 작년에 중식 무한리필 뷔페 가게를 열었다. 손님들이 다양한 중식 요리를 푸짐하게 즐겼으면 하는 마음과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을 정했다. 물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 천 원 정도 올린 적도 있었지만 부담스러워하는 손님들을 보고 가격을 다시 내리고 음식의 퀄리티에 더욱 신경 쓰기로 했다. 평일에 단 세 시간만 문을 열지만, 하루 손님은 80명 이상! 오픈런은 필수라는 가격 파괴! 7가지 무한리필 중식 뷔페의 모든 것! <격파! 중식로드>에서 함께 만나 보자. 2. [밥 잘 주는 민박집] 숙박하면 대게와 홍게가 넝쿨째!? 오늘 찾아간 곳은 바로 미식 여행 일번지로 손꼽히는 포항 구룡포다. 예로부터 각종 해산물로 유명한 구룡포지만, 가을에 특히 손꼽히는 해산물이 있다는데. 바로 제철을 맞은 빨간 맛! ‘홍게’와 ‘대게’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찰진 살의 달고 진한 맛이 절정에 오른다는데. 오늘의 민박집에서는 바로 이 홍게와 대게를 직접 잡아, 민박 손님들에게 공짜로 대접한다. 김도관(69), 김주영(41) 부자는 직접 홍게와 대게를 잡아 신선하게 직배송하는 수산 창고를 운영하다, 구룡포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곳에 펜션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더 많은 손님을 부르기 위해 수산 창고에 쌓인 대게와 홍게를 공짜로 제공하게 됐다고. 모든 홍게와 대게는 신선한 상태 그대로, 잘 손질된 채 편백 찜기에 담겨 방마다 제공된다. 따뜻한 온수 풀이 갖춰져 있는 방에서, 아름다운 오션뷰를 보며 즐기는 홍게 & 대게 한 상을 <밥 잘 주는 민박집>에서 만나보자. 3. [대한민국 보물정원] 세월이 만든 작품! 희귀식물 정원 희귀종 나무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르면 간첩이라는 전북 김제의 정원! 이곳에 가면 잎에 무늬가 들어간 은행나무 무늬종부터 솔잎이 중간중간 노란 황금소나무까지, 정원의 80% 이상이 희귀한 특수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바로 김종운(68세) 씨가 30년 넘게 모은 희귀 나무로 꾸민 정원이다. 난에 취미를 갖고 있던 종운 씨는 전국을 다니며 무늬가 있는 희귀한 나무와 풀을 수집했고 그렇게 모은 나무와 식물을 정원에 심고 가꿔오고 있다. 워낙 희귀한 나무가 많다 보니, 특수목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 정원이 소문나기 시작했고, 몇 년 전엔 전북을 대표하는 민간정원으로 등록되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되었다. 그런데, 이 정원엔 또 다른 주인이 있었으니 바로 식물에 일가견이 있다는 송명자(67세) 씨. 우연히 풍란 전시회에 갔다가 풍란의 아름다움에 반해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식물을 잘 키우는 법을 배우기 위해 다니게 된 분재원에서 종운 씨를 만났고, 같은 취미를 가진 덕에 친해지게 됐다는데. 그렇게 명자 씨가 종운 씨 옆에 땅을 사며 함께 희귀종 정원을 가꾸게 됐단다. 눈이 오고 비가 와도 정원 가꾸는 일은 전혀 힘들지 않고 마냥 즐겁다는 두 사람. 나무와 식물에 푹 빠진 두 사람이 꾸민 정원을 만나보자. 4. [세상 속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K-푸드, 김치!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코리아김치페스티벌이 열렸다. 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된 이 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는데. 한국 문화와 K-POP을 사랑하는 많은 외국인이 찾아왔다. 한식 대표 주자인 김치와 깍두기를 직접 만들어볼 뿐 아니라 비빔밥, 불고기 등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K-푸드를 맛보고 K-POP 가수의 공연을 관람하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해보는 외국인들! 과연 반응은 어떨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살펴본다. 한편, 코리아김치페스티벌 현장에서 한국 음식과 문화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의 손에 이끌려 한식당을 찾았다. 한식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다는 한식당은 어떤 곳인지, 또 어떤 메뉴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지 <세상 속으로>에서 알아본다.
오늘N 2382회 2024-11-22MORE
1. [한 끼에 얼마예요?] - 임영웅이 추천한 두부전골의 맛은?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경기도 포천시! 이곳의 인기 메뉴는 1인 12,000원에 맛볼 수 있는 두부전골. 포천의 아들이라는 임영웅도 추천한 두부전골이라는데. 다섯 가지 나물과 강된장, 무한리필 보리밥까지 푸짐함은 물론 두부전골 속 두부는 매일 아침 주인장이 직접 만들어 맛 또한 남다르다고. 365일 내내 국내산 콩을 사용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약 4톤의 콩을 미리 받아 저장고에 보관한다는데. 20시간 이상 불린 콩을 갈아준 다음 주인장 남편이 직접 만든 가마솥에 끓여준다. 가마솥은 열전달과 보관에 탁월해 콩물 끓이기에 제격이라는데. 콩물이 타지 않도록 살살 부어준 후 상단부만 젓는 게 포인트! 이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뜸 들이기가 중요하다는 주인공.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두부 만드는 방의 모든 문을 닫는다. 이때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가마솥의 잔열로만 뜸을 들여야 한다는데. 마지막으로 간수를 붓고 사각 판으로 눌러주면 손두부 완성! 여기에 주문 즉시 만드는 양념장을 넣고 끓여주면 쌀쌀한 날씨에 안성맞춤인 두부전골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10가지 채소가 듬뿍 들어간 다채로운 맛을 자랑하는 나물까지! 매일 아침 5시간 공들여 만든 두부전골 한 상을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본다. 2. [지구촌 브이로그] - 독일 카셀에 사는 성악가 부부의 일상 독일 중부에 위치한 소도시, 카셀에 살고 있는 이소영, 유한승 부부. 독일에서 성악 공부 중, 오페라 무대에서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결혼하여 아이 둘을 낳고 사는 음악가 부부이다. 가족이 사는 카셀은 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산중 공원이 있는 곳으로, 산 정상엔 헤라클레스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산 아래에 있는 독일의 황제가 만든 궁전은 중세 시대의 낭만이 가득 담겨있는 성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부부가 사는 집은 1880년대에 지어진 독일의 전통 건물. 오래된 역사 덕분에 독일에서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단다. 3층에 사는 부부는 친절한 이웃들 덕분에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음악 작업에 몰두할 수 있다고, 1층엔 독일 양부모님이 살고 있어 이민 생활의 어려움과 향수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독일 카셀의 아름다운 풍경과 135년 된 독일 전통 집, 그리고 현지인 맛집까지!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독일 카셀에 사는 성악가 부부의 일상을 소개한다. 3. [좋지 아니한가(家)] - 강원 최고의 오지, 80년 흙집에 산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은둔의 땅이라 불리는 덕산기 마을. 깊은 산속 메마른 계곡을 따라 오르면 오래된 흙집이 한 채 나타나는데, 바로 최일순 씨의 집이다. ‘덕산터’로 불리던 이곳은 일순 씨의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으로 그 시간만 무려 300년이 넘는 역사를 품고 있다. 80년 된 흙집은 추운 지방 고유의 주거 형태인 겹집으로 부엌에 외양간을 품었던 강원도식 전통 농가다. 게다가 최근에는 티베트식 집까지 2채나 지어 인도, 몽골 등 해외에서 구한 기념품으로 장식해 이국적인 느낌으로 꾸몄다는데, 바로 일순 씨의 직업이 여행작가이자 오지 여행 전문가이기 때문. 20대 때부터 100개국 가까이 여행을 다녔다는데, 그중에서도 자연 속에 사는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자연 속에 살고자 다짐했단다. 오지에 살며 몸은 불편하지만 오지가 주는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주인공.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며 매일 새로운 사람들과 여행하며 살고 있다는데, 자연의 품 안에서 80년 흙집을 지키고 있는 최일순 씨의 집을 찾아가 본다. 4. [세상 속으로] - 청년들이 퇴근 후 이곳에 모여드는 이유는? 인생의 긴 여정에서 자신을 알아가는 중요한 시점.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려, 내 삶을 스스로 계획하기 어려웠던 청년들이 모였다! 현재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서울시에서 준비했다는데. 새로운 인생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이 진로 설계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청년인생설계학교>. 사회 초년생과 취업 준비생, 대학생 등 각자의 특성에 맞춘 5가지의 코칭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청년들의 다양한 성격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와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만나 함께 활동도 하고 커뮤니티도 꾸려볼 수 있다는데. 총 5주 동안 진행되는 청년인생설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 그리고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2024년 청년인생설계학교에 대해 <세상 속으로>에서 알아본다.
오늘N 2381회 2024-11-21MORE
1. [저 푸른 초원 위에] 대흥산 자락에 흙집 세 채가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부여군 시골 마을! 이곳에 1년 365일 자연과 함께 숨 쉬는 특별한 집이 있다는데. 바로 해발 140m 대흥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구자운(59) 오경희(56) 부부의 흙집이란다. 그 집만 해도 무려 세 채라는데. 매일 아침 수상한 접선이 이뤄진다는 마당에서는 비밀스러운 기공 훈련까지 벌어진다고. 대기업에 함께 다니던 부부가 명예퇴직 후 구매해 직접 리모델링했다는 두 채의 흙집. 그 옆에 별채로 쓸 흙집까지 한 채 더 지었다는데. 처음에는 자연 풍경이 너무 좋아 카페로도 운영했었단다. 워낙 꼼꼼한 성격에 직접 디저트부터 차까지 만들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아 지금은 문을 닫고 생활공간으로 변경했다고. 이후 기존 흙집에도 아파트 구조의 2층을 올려 때에 따라 구들장과 침대를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고. 흙집과 결이 닮은 초가집 같은 산양 집까지 뚝딱 만들어낸 금손 남편! 날이 추워지면 아궁이에 불을 때기 때문에 산자락 너머로 연기가 너울거리는 시골 풍경까지 그대로 즐길 수 있단다. 시골에 살면서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부부. 막걸리까지 빚을 만큼 자급자족 힐링 라이프를 부지런히 누리고 있단다. 명예퇴직 후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두 사람의 흙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점심N] 늦게 가면 주문 마감? 낙지 비빔 칼국수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 오늘 점심 뭐 먹지? 오늘N 공식 점심 메뉴 해결사, 정영한 아나운서가 찾은 곳은? 바로 안국역! 여기 조금만 늦어도 입장할 수 없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낙지 비빔 칼국숫집! 오전 10시 30분이 가게 오픈이건만 10시가 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줄을 선다는 오픈런 맛집이란다. 그래서 정영한 아나운서도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회사를 뛰쳐나갔는데. 평소 점심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간신히 대기를 걸 수 있었단다. 한국인을 울리는 유명한 라면보다 조금 더 매콤한 맛과 탱글탱글한 낙지가 직장인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은 칼국수. 커다란 그릇에 낙지도 듬뿍 들어가 있어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는 느낌이라는데. 하루에 사용하는 낙지만 60kg 정도란다! 거기에 낙지와 칼국수를 더 조화롭게 해주는 양념까지. 이 맛에 빠져 제대로 폭주했다는 정영한 아나운서. 매콤한 비빔 칼국수에 혀가 지칠 때쯤, 등장하는 짝꿍! 바로 특이한 비주얼의 감자전이다. 원래 감자전은 감자를 갈아 반죽하여 부쳐내지만 여기는 특이하게 감자를 썰어 기름에 튀겨낸다는데. 그래서 겉은 바삭바삭한 감자칩 같고 속은 포슬포슬한 감자의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단다. 게다가 낙지는 물론 오징어와 새우까지 푸짐하게 들어가 파보다 해물이 많은 것 같은 해물파전까지! 탱글한 낙지와 쫄깃한 면, 바삭한 감자와 쫀득한 파전. 다양한 식감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고. 거기에 마지막 후식인 비빔밥도 깔끔하게 비웠다는데. 입가에 묻은 양념도 닦지 못한 채 점심시간을 즐긴 정영한 아나운서의 폭풍 먹방을 만나보자. 3. [이 맛에 산다] 꿀 떨어지는 신혼의 주인공은 장인과 사위?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북 예천의 한 산골짜기! 여기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부부가 있었으니. 바로 결혼 8개월 차 김유진(33) 씨와 박준엽(33) 씨 부부! 그런데 딸보다 더 꿀 떨어지는 눈으로 준엽 씨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버지 김덕년(61) 씨? 사위 준엽 씨는 대기업 회사원이자, 대학원까지 다니는 엘리트인데. 주말이면 내려와 일손을 도우니 그야말로 퍼펙트 사위가 따로 없단다. 그러니 딸 유진 씨는 사위만 떴다 하면 자석처럼 옆에 착 붙어 다니는 아버지의 모습에 질투가 나기도 한다고. 3년 전, 아버지가 덜컥 인수한 4,297㎡(1,300평) 크기의 자두 과수원이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했다는데. 초보 농부 아버지 탓에 농장에는 항상 일손이 부족했고. 딸 유진 씨는 솥뚜껑 삼겹살을 해주겠다는 빌미로 친구들을 꾀어서 일꾼으로 썼던 상황! 현재 남편인 박준엽(33) 씨도 그중 하나였단다. 그런데 탁월한 일머리로 한 번도 농사일을 지어본 적 없다던 준엽 씨가 단숨에 농장의 에이스로 등극했다는데. 그 모습에 딸 유진 씨의 가슴이 뛰었단다. 그때부터 유진 씨의 적극적인 구애가 시작되었다는데. 여기에 초고속 부스터를 달아준 게 아버지라고. 딸의 답 프러포즈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부부를 결혼까지 골인시켰다는데. 농장에서 새콤달콤한 신혼일기를 쓰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세상 속으로] 딸 부잣집은 오늘도 육아 전쟁 중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 특별하게 건강을 챙기고 있다는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기도 용인. 이곳에 소문난 딸 부잣집이 있다는데. 송지은(38) 엄마와 이아윤(10), 이아린(7), 이아온(6) 세 자매가 주인공이다. 딸만 셋이다 보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이 집. 셋이 모여 요즘 유행하는 춤과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역할놀이도 하며 쉴 새 없이 움직인단다. 워킹맘 지은 씨는 결국 할머니에게 SOS를 쳤다는데! 평일이든 주말이든 딸이 부르면, 딸 뒤치다꺼리에 손녀들까지 봐주느라 황혼에 육아 전쟁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또래보다 키도 크고 남다른 체력을 자랑하는 세 자매의 에너지 원천은 사실 따로 있다는데. 바로 하루에 석 잔 이상은 마신다는 우유! 아무리 바빠도 우유는 지은 씨가 집에 떨어질 일 없이 직접 챙긴다는데. 국산 우유 중에서도 국산 원유 100%인지, 세균과 체세포 수가 1등급인지, K-밀크 인증마크가 있는지는 꼭 체크하고 있다는 지은 씨. 국산 우유는 푸드 마일리지가 낮아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단다. 우유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요리에도 활용한다는데. 우유로 만드는 파스타는 물론, 우유에 퐁당 빠진 파프리카 두부찜은 아이들의 최애 메뉴! 거기에 할머니표 우유 인삼 양갱도 빠질 수 없다고. 우유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딸 부잣집의 일상을 <세상 속으로>에서 만나본다.
오늘N 2380회 2024-11-20MORE
1. [그날 후] 장례식장에 할머니 래퍼들이 뜬 사연은? 지난달 한 할머니의 장례식장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 속 할머니들은 힙합 의상을 입고 랩까지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주인공은 평균 연령 86세로, K-할매 래퍼라 불리는 칠곡의 ‘수니와 칠 공주’! 지난해 8월 데뷔와 함께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화제의 그룹으로, 그도 그럴 것이 젊은 사람도 따라 하기 힘든 랩을 곧잘 소화해내는 건 물론 작사까지 직접 참여하고, 그 가사를 모두 외워서 공연하기 때문! 이들의 활동무대는 국내 공연장과 방송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갔고, 심지어 해외에선 이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할 예정이란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한글도 잘 모르는 까막눈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 데뷔 후 지난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할매들이지만, 이들에게도 지난 10월 아픔의 순간이 찾아왔다. 멤버 중 셋째인 서무석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별세한 것. 사실 고 서 할머니는 작년 데뷔할 때 건강에 이상을 느꼈고 림프종 혈액암 3기 판정과 함께 살날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가족들은 새로운 도전은 무리라며 할머니를 말렸지만, 죽기 전 할머니의 마음에 새롭게 피어난 꿈은 암도 막지 못했다고. 혹시나 활동을 못 하게 될까 봐 걱정된 할머니는 가족 외에 누구에게도 투병 생활을 알리지 않았고, 가족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할머니를 지켜봤단다. 할머니가 떠난 지 한 달. 가족도 멤버들도 그 빈자리가 너무 크지만, 수니와 칠 공주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달 초엔 칠곡에서 열린 할매 랩퍼 대회에서 우승에, 신곡 발매까지 앞둘 정도로 수니와 칠 공주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데~ 평균 86세 할머니들의 영원히 잠들지 않는 꿈의 여정을 함께해 보자. 2. [오늘 대(大)공개] 하루 6만 인분! 보양식의 왕, 한우 갈비탕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갈비탕!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요리기에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간편함은 물론!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갈비탕 대량 생산 현장을 오늘 대공개~! 경상북도 구미의 한 한우 갈비탕 공장. 1994년도에 설립하여 3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하루에 생산하는 갈비탕만 무려 6만인 분으로 주로 홈쇼핑에 납품되고 있단다. 이곳에는 육수와 고기를 끓이는 용도로 직접 제작한 크기의 5t, 8t, 12t 솥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하루에 사용하는 갈비 양만 15,000kg으로 부드러운 육질을 위해 오로지 한우만 취급하고 있다고. 갈비는 통째로 들여오기 때문에 따로 손질은 필수! 육질을 연하게 하고 잡내를 잡아주기 위해 비법 소스와 한방 재료를 넣고 약 2시간 30분 동안 푹 삶아주면 갈비탕에 들어갈 고기와 육수가 만들어진다. 아직 끝이 아니다! 담백한 고기 맛을 위해 육안으로 보이는 지방을 모두 제거해 주는 것이 원칙이라는데. 갈비가 식으면 고기 사이에 붙은 지방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제거해 주는 것이 핵심. 마지막으로 갈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모든 손질이 끝이 난다고. 힘들고 고된 작업이지만 내가 만든 갈비탕이 제일 맛있다는 직원들.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갈비탕 대량 생산 공장을 찾아가 본다. 3. [가족이 뭐길래] 매일 밤 자리를 비우는 수상한 남편 경북 문경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고즈넉이 자리한 산속 작은 집엔 하얀 턱수염에 질끈 동여맨 꽁지머리가 범상치 않은 남편 이순우 씨와 그의 아내 박은숙 씨가 살고 있다. 삼을 잘 캔다고 하여 마을에서 산삼 도사로 통한다는 순우 씨. 하지만 아내 은숙 씨에게 마냥 행복한 일은 아니란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산에 올라가 삼을 살피는 남편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로 삼에 대한 정성의 반에 반만 자신에게 줬어도 이렇게 서운하지 않았을 거라 말하는 아내다. 사실 한 마을에서 생활하다 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마음이 통한 부부. 당시 우연한 기회로 산삼을 얻게 된 은숙 씨가 산삼 도사로 통하는 남편에게 몇 년산 산삼인지 물어보며 안면을 텄고, 이후 산을 좋아한단 이유로 같이 산을 오르내리며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이후, 살림까지 합치며 본격 부부의 연을 맺었기에, 이제 외로울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 아내. 하지만 인생은 생각처럼 흐르지 않는다고 했던가. 과거, 한 차례 산양삼을 도둑맞은 탓에 남편은 매일 밤 산에 오르는 게 일과가 됐다는데. 그렇게 남편의 얼굴조차 점점 보기 힘들어지더니, 홀로 베개만 끌어안고 산 지 20년이 넘었단다. 사실 독수공방보다 더 서운한 건, 남편의 무심한 태도다. 뭐든 아내에게 주는 건 아까워하는 말투에 삼밭에서 아내가 넘어져도 그저 산삼부터 챙기는 순우 씨, 그런 남편에게 아내는 오늘도 화통한 욕을 늘어놓는데...! 4. [할매 식당] 36년 요리 내공으로 완성한 모자의 간장게장 36년간 식당 일을 해 온 백순오 할머니 (73세). 처음엔 그저 먹고 살기 위해 1989년 요식업계로 발을 디디게 되었단다. 남의 식당에 들어가 반찬 해주는 일부터 시작하다, 특유의 손맛으로 식당의 조리장이 되어 새우장과 게장을 담당하며 인정을 받기 시작했단다. 2018년쯤 이젠 고된 식당 일을 놓고 은퇴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아들과 함께 식당을 새로 차렸다는 할머니. 그 이유는, 당시 역사책까지 출간하며 작가로 글을 쓰고 있던 큰아들 (현재 48세) 윤종훈 씨가 결혼도 했는데 앞가림을 못하는 것 같아 걱정되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오랜 고심 끝에 아들과 함께할 식당을 차리게 된 것이란다. 오랜 시간 간장게장을 만든 할머니의 손맛에 갓 지은 솥밥을 더해 간장게장 정식을 판매하기 시작한 모자. 개업과 동시에 금세 입소문이 나서 이젠 간장게장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할매 식당 간장게장의 특징은 국산 암꽃게만을 사용하는 것이라는데, 비린내를 잡기 위해 여느 게장 집처럼 양념한 간장을 사용하거나 한약재를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단다. 간장게장에 사용되는 재료는 사과, 배, 양파, 생강 등 자그마치 10가지! 쉽게 구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특별한 것 없는 재료들을 사용하지만, 간장게장의 맛과 비린내를 잡는 할매만의 비법은 바로 ‘시간’! 양념에 담가 놓고 24시간, 양념에서 꺼내어 게만 따로 숙성하는 24시간을 지키는 것이라는데... 오늘도 자신만의 특급 비법으로 간장게장을 만들고 있는 백순오 할머니의 식당으로 함께 가보자.
오늘N 2379회 2024-11-19MORE
1. [촌집 전성시대] 750만 원으로 한옥 두 채를 샀다?! 충청북도 청주시의 한 마을. 이곳에 750만 원에 산 낡고 허문 한옥 두 채를 손수 고친 주인장이 있다. 어릴 적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는 안중선(60) 씨는 결혼 이후엔 도심에서 남편과 삼 남매를 키우며 살았단다. 그러던 어느 날 앓고 있던 하지 정맥류 증상이 심해져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중선 씨. 그때 6인실에 입원해 치료받는 동안 옆 침대에 있던 한 어르신과 친해졌단다. 그리곤 우연히 어르신으로부터 충북 청주에 자리한 촌집을 처분하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됐고, 언젠가 어릴 적 살던 한옥 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 기회가 운명처럼 느껴졌단다. 그로 인해 어르신에게 2,000만 원에 제시받은 집값을 깎고 또 깎아 750만 원에 샀단다. 그리곤 13년째 애지중지 가꾸고 있다는 중선 씨. 750만 원에 한옥 두 채를 산 비결을 알아보자. 2. [위대한 일터] 오직 생물 아귀만 쓴다! 아귀 수육 집 경기 고양시엔 아귀로 별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오직 생물 아귀만을 사용해 특수 부위인 아귀 간과 위를 모두 맛볼 수 있는데, 아귀 간은 크림처럼 부드럽고, 아귀 위는 쫀득하고, 아귀 껍질은 탱글탱글! 아귀 살점은 포슬포슬 부드러워 한 번 맛보면 자동으로 단골 자동 예약이란다. 매일 배송받는 싱싱한 아귀는 무조건 2kg 이상만 취급한다는데, 커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살아있기 때문이란다. 아귀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정향’이라는 향신료를 써 잡내는 꽉 잡고, 생물 아귀를 받자마자 손질해 아귀의 맛을 200% 살려, 반할 수밖에 없단다. 아귀 수육만 있을쏘냐! 아귀 수육과 쌍두마차를 달리는 빨간 맛의 아귀찜도 인기! 아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단다. 남편의 이른 퇴직 후 아직 어린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식당을 시작하게 된 주인장 이분금(63) 씨. 지방에서 배 사업을 하는 친척에게 받은 생선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 단골에게 서비스로 아귀 수육을 내준 뒤, 너무 맛있다며 아귀 수육을 팔아보라는 제안에 아귀를 전문으로 하게 되었단다. 오직 생물 아귀만을 사용해, 아귀가 잡히지 않을 때면 팔지 않았다는데, 손님들과의 약속이자 생물 아귀만을 대접하겠다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란다. 주인장의 전부이자, 일터가 있어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었다는 주인장의 일터로 함께 떠나보자. 3. [수상한 가족] 귀농 부부의 동상이몽 전북 김제시에는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떡을 만드는 귀농 7년 차 남편 최병선(71), 아내 이명숙(67) 씨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는 원래 귀농 전 28년 동안 익산 시내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며 살았는데, 남편이 암벽 등반하다가 추락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가게 운영을 접게 됐다.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부부는 하는 수 없이 남편 고향인 김제로 귀농했고,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9,900제곱미터(약 3천 평) 밭에서 농사짓기로 했다. 농사를 지으려다 보니 비닐하우스가 필요했고, 새로 사기엔 돈이 아까워 친구에게 하우스를 얻기로 한 아내. 하지만, 비닐하우스 운송 과정에서 아내는 왼손의 손가락 하나를 잃게 됐다. 남편은 본인 때문에 귀농했다가 다친 아내에게 미안해 아내가 떡 만드는 일을 잘 도와주기로 마음먹었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가기 쉽지 않단다. 게다가 일하다 말고 남편은 자꾸 어딘가로 사라지기 일쑤라는데... 과연 두 사람의 호흡은 맞춰질 수 있을지! 부부의 떡 공장으로 함께 가본다. 4. [세상 속으로] 인생 후반전, 다시 쓰는 이력서 바야흐로 100세 시대! 은퇴를 앞둔 나이에도 새롭게 일자리를 찾는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마치 신입사원의 패기로 열정 넘치는 홍재현(53) 씨를 찾았다. 겉보기엔 회사의 오래된 중역처럼 보이는 그는 사실 입사 경력 4개월 차! 과거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오래 일했지만, 100세 시대 인생의 후반전을 앞두고 새롭게 원하는 분야로 뛰어들었단다. 늦은 나이에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재현 씨의 비결은 바로 서울런4050! 서울시에서 40~64세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퇴직 전후 일자리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연령대별 맞춤 경력 설계 프로그램 덕에 늦은 나이에 인턴을 거쳐, 원하는 곳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더 나은 인생 2막을 꿈꾸는 현장은 중장년 채용설명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업의 직무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현장 면접까지 볼 수 있다는 사실! 새로운 일자리,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참여자들의 열정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란다. 성공적으로 새 발걸음을 떼게 된 재현 씨 역시 낯선 곳에서 매일 배워가는 설렘이 가득하다. 인생 중반의 위치에서 앞으로의 미래 설계가 필수인 지금! 재취업에 관한 다양하고 알찬 정보들을 만나보자.
오늘N 2378회 2024-11-18MORE
1. [한 끼에 얼마예요?] - 정갈한 매력의 고갈비 보리밥 정식 오늘의 한 끼를 찾아간 곳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이곳의 대표메뉴는 1인 13,000원에 즐기는 고갈비 보리밥 정식이다. 매콤달콤한 고갈비와 오리 훈제 무침, 김치전부터 오색 나물과 매일 아침 직접 만든 비지찌개까지! 정갈하게 차려진 10첩 밥상을 즐길 수 있다는데. 특히 고갈비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구이에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넣은 양념을 발라 이곳만의 특색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고춧가루와 고추장 특유의 날내가 나지 않도록 토치로 구워주는 게 포인트! 또한 비지찌개는 주인장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새우젓과 콩을 함께 갈아 만든다는데. 새우젓이 콩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준다고. 또한, 오색 나물은 소금과 참기름으로만 간을 해 나물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보리밥은 까슬한 맛은 없애고, 찰진 맛을 위해 찰보리와 백미를 3:1 비율로 섞어 만든다고. 이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주꾸미볶음 정식과 소불고기 정식은 천 원을 더한 가격인 14,000원에 맛볼 수 있다는데. 정갈하게 차려진 10첩 보리밥 정식을 <한 끼에 얼마예요?>에서 만나본다. 2. [지구촌 브이로그] - 잠 못 이루는 도시, 미국 시애틀의 매력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유명한 미국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이은희, 더그, 레일라 가족! 시애틀은 미 북서부의 대표 항구도시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낭만과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만추’ 등 로맨틱 영화의 주 배경지이기도 한 시애틀은 태평양과 맞닿아있어 해산물 요리가 많이 발달해있고, 100년이 넘은 전통시장과 해안가에 아기자기한 마천루가 자리해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는데... 은희 씨 가족이 사는 곳은 시애틀 중심가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레이크 스티븐스. 이름처럼 도시 한가운데에 큰 호수가 있는 자연 친화적인 동네로, 부부가 사는 집은 연두색 페인트가 매력적인 3층 단독 주택이다. 창문 가득 숲이 펼쳐져 있고, 뒷 마당에서 가족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림 같은 집이라고. 영화의 배경지가 된 시애틀의 낭만 가득한 풍경과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시애틀의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음식까지! 에메랄드 도시, 미국 시애틀의 일상을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담아본다. 3. [좋지 아니한가(家)] - 배우 정한헌의 ‘나 혼자 산다’ 충청북도 음성군, 외딴 산골에 자리 잡은 시골집 한 채. 약 3천 평 정원을 일구느라 매일 땀 흘리며 일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데뷔 48년 차! 주말드라마, 사극 등 감초 연기의 달인 탤런트 정한헌 씨다. 4년 전 고향으로 내려온 그는 부모님이 생전에 살던 집에 살고 있다는데,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 아내와 자식들과 떨어져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자신을 따뜻하게 반겨줄 곳은 부모님이 사시던 고향뿐이라는 생각에 귀향했다는데, 그렇게 4년간 부모님의 집을 지키며 가지, 고추, 호박 등 작은 텃밭도 가꾸며 살고 있다. 최근에는 예쁜 정원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가꾸고 있다는데, 그렇게 부모님의 집에 자신의 색을 입혀 시골살이를 즐기고 있다. 1977년에 데뷔해 어느덧 40년 넘게 배우의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는 땅을 일구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정한헌 씨를 찾아가 본다. 4. [세상 속으로] - 소박한 재미가 있는 경기 양주 소소한 마을 새로운 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그중 경기 양주시의 소소한 마을은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한 감성과 마을 주민들과 상인이 꾸민 소박한 골목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을을 맞아 소소한 마을에서 열린 플리마켓 행사! 꽃과 힐링을 테마로 꾸며진 플리마켓에선 귀여운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상품과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준비했다는데. 대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난 이곳의 특별함은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지역 사회 상인들의 주도하에 발전한 소소한 마을에서는 음식점, 카페는 물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방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데. 이름만큼 소소한 재미와 먹거리, 구경거리가 있는 경기도 양주의 소소한 마을을 <세상 속으로>에서 떠나본다.
오늘N 2377회 2024-11-15MORE
1. [저 푸른 초원 위에] 깡통 설계로 4년 만에 입주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 마을! 이곳에 집을 짓는 내내 발등이 얼얼해 눈물 콧물을 다 뺐다는 주인공이 있다는데. 바로 김종윤(39) 김희선(41) 부부의 집이란다. 믿는 도끼에 몇 번이나 발등을 찍혔다는 부부. 개인 사업을 하느라 바쁜 남편 대신 혼자 땅을 알아보러 다녔다는 희선 씨. 맘에 드는 땅을 찾고 계약했는데 근저당에 발목이 잡혀 1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손톱만 물어뜯었단다. 그런데 땅 문제는 약과 중의 약과였다는 사실. 추천인을 믿고 주차장 시공이 가장 먼저 들어갔다는 집. 하지만 다 만든 주차장은 날림공사에 그다음으로 들어간 설계는 알고 보니 깡통 설계였단다. 결국 직접 발로 뛰어 동네의 집들을 보고 다니면서 건축업자를 찾아 나서야 했다는 부부. 하지만 마지막으로 만난 건축가는 부부의 로망을 완벽하게 실현해 줬단다. 3D 모델링 도면을 받은 순간부터 부부는 드디어 고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노출 콘크리트 벽으로 외부가 차단 되어있는 집안. 답답할 것 같지만 오히려 담벼락 안의 공간은 채광과 조망까지 신경을 써 부부의 로망인 정원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는데.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했으니 바로 시공사의 부실 공사. 배기구조차 없어 멀쩡한 주방을 쓰지도 못하고 휴대용 가스버너로 버텨야 했다는데. 결국 6개월이면 지을 수 있다는 집을 4년 만에 입주했다는 부부. 지금은 누구보다 즐거운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다는 집짓기 수난 시대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퇴근후N] 반차까지 쓰고 먹는 삼겹살의 비밀 오늘의 메뉴 고민 끝! 오늘N 공식 메뉴 해결사, 정영한 아나운서가 은평구에 떴다! 점심시간에 삼겹살을 먹기 위해 반차까지 썼다는데. 저녁 시간대에는 식사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될 정도로 문전성시라는 이곳! 그래서 비교적 한적한 점심시간에 방문했단다. 월 매출만 10억이라는 대박집 인기의 비결은 바로 미나리 삼겹살! 청도에서 올라온 싱싱한 미나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을 미나리가 머금어 주면서 담백, 고소한 삼겹살이 탄생한다는데. 미나리 추가 주문량만 해도 어마어마해서, 한 달 미나리 사용량만 해도 최소 200kg 이상이란다. 또한 여기에 소쿠리에 한가득 담긴 김장아찌, 묵은지, 갈치속젓은 물론 엄마 손맛 잔뜩 나는 김치찌개까지! 여기에 고수가 기본으로 제공되니, 이색적인 조합에 푹 빠진 맛의 고수들이 문턱이 닳도록 찾는다고. 맛에 대한 고집으로 매일 아침 삼겹살에 칼집만 500번 내고, 초벌 하느라 불 앞을 꼼짝없이 지킨다는 박희금 사장님. 그 덕에 테이블 4개의 작은 가게에서 지금의 자리로 확장할 수 있었단다. 영한 아나운서도 미나리 삼겹살부터 목살과 등심 사이에 있어 가장 부드러운 부위라고도 알려진 이베리코 ‘플루마’, 새콤하고 매콤한 코다리 밀면까지 푸짐하게 즐겼는데. 사장님이 이런 손님은 처음이라고 놀랄 정도였다고. 정우성 성대모사는 물론 수능 날을 맞아 본인의 대학 입시 에피소드까지 푼 영한 아나운서. 삼겹살을 먹기 위해 반차까지 쓴 막내 사원의 돼지 파티를 함께 즐겨보자! 3. [이 맛에 산다] 장모님을 엄마라고 부르는 사위의 속사정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전북 완주. 이곳에 진짜 아들보다 더 아들 같은 사위가 있었으니. 바로 6년 전 귀농한 이기영(54) 씨다. 50년 이상 직접 두부를 만들고 있다는 장모님 우계자 씨(83)는 사업 실패 후 빚을 갚기 위해 서울로 떠난 남편을 대신해 홀로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두부를 만들며 살았단다. 하지만 6년 전 자궁암을 앓으며 식당을 접어야 하나 고민을 하던 때, 전주에서 하던 사업을 뒤로하고 장모님을 위해 두부 수제자로 들어온 사위. 지금은 직접 콩을 만들어 두부를 만드는 것도 모자라 식당까지 운영을 하게 되었단다. 처음에는 장모님의 잔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이젠 알아서 척척 모든 걸 해낸다는 기영 씨. 장모님에게도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졌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두부를 만들고 점심에는 장사를 하고 오후에는 농사를 짓느라 바쁘다는 가족. 게다가 콩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나가는 반찬을 만들기 위해 파, 배추, 갓, 양파 등 다양한 채소들도 전부 농사를 짓는다는데. 그래서 사위 기영 씨는 아플 시간도 없단다. 시간이 남으면 몰래 밭으로 가 남은 농사일을 마무리 짓기도 한다는데. 전부 장모님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2년 전부터는 부부의 아들까지 들어와 식당을 돕고 있다는데. 매일매일 바쁘다는 두부 3대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고민입니다] 얼굴형에 따라 10년 젊어질 수 있다? 얼굴형에 따라 10년 젊어질 수 있는 비법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 40살이 되기도 전에 노화로 인해 얼굴형이 바뀌었다는 김은주(39) 씨가 오늘의 고민 주인공!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는 볼살, 그리고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볼 패임은 얼굴을 ‘땅콩’형으로 보이게 만든다는데! 땅콩형 얼굴이란 광대 아래로는 움푹 패이고, 그 아래인 턱은 근육 때문에 다시 부각되는 형태를 뜻한단다. 20대만 하더라도 동안은 못 돼도 제 나이로는 보였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빠지는 볼살, 도드라져 보이는 광대뼈로 얼굴형이 변하면서 노안이 됐단다. 그래서 전문의를 찾아간 은주 씨. 평소 한쪽으로 누워 있거나 턱을 괴는 등 안 좋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얼굴형이 변한 것이라고 하는데. 얼굴형이 동안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우리 몸처럼 얼굴에도 근육이 존재해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발달시켜 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단다. 빨대를 이용해 처진 볼살을 끌어올려 주는 운동은 물론 혈액순환을 돕는 괄사 사용법을 꾸준히 하면 원래 자신의 얼굴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광대 부자, 땅콩형 얼굴에서 탈출하고 자신의 얼굴형을 찾고, 10년 젊어질 수 있는 방법을 만나보자!
오늘N 2376회 2024-11-14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