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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2024-03-04 조회수 1729

대화만 하면 주제가 산으로 가는 등산부부

■ 퇴근 후,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는 남편? 신혼 때부터 남편이 연락 두절되어 외로웠다는 아내의 사연은?
- 오은영 박사, 솔루션 내리기 전 “섭섭해하지 말라” 역대급 일침 예고!
- 아내, “날 버리고 저쪽을 선택했구나” 신혼 때부터 연락두절 됐던 남편의 사연은!?
- “촬영 때 대화가 잘 된 거예요” MC 소유진을 입틀막하게 만든 남편의 한마디
- 남편과의 대화가 답답한 아내 VS 아내 앞에서만 말문이 막히는 남편? 서로의 탓만 하며 쌓여버린 대화의 벽!


이어진 영상에선 아내와 남편의 일상이 공개됐다. 카스텔라 카페를 홀로 운영하는 남편은 카스텔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지만, 매장 매출은 하루 10~30만 원으로 자신의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직 승무원이었던 아내는 집에서 집안일을 마치고 노트북을 펼쳐 영어 자격증 모집 글을 살펴보며 자기계발을 준비했지만, 길어진 경력단절로 인해 더 이상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내는 외숙모 댁에 자주 가는 남편에 대한 또 다른 서운함을 토로했다. 일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남편은 퇴근 후에 아내가 있는 집이 아닌 외숙모가 운영하는 중고 마켓으로 향했다. 늦은 시간까지 외숙모 가게에서 술을 마시는 남편과 달리, 홀로 집에서 어린 아들을 돌보는 아내는 지쳐만 갔는데..
결국 아들이 잠든 늦은 밤에 술 취해 귀가한 남편. “집보다 외숙모 댁이 편하지?”라는 아내의 질문으로 시작한 부부의 대화는 점점 싸움으로 번졌다. 아내는 신혼부터 임신 때까지 늘 본인 옆이 아닌 외숙모 댁에 있던 남편에게 쌓인 서운함을 쏟아내고, 남편은 항변하려 하지만 아내의 쏟아지는 말에 계속 말문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내가 결론을 정해놓고 대화해 답답한 데다가, “네깟 게, 네 주제가” 등 비하하는 말을 해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이 든다는 남편. 부부의 불통 대화가 점점 심각해지는 그때, 갑자기 부부는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어서 대화가 잘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나의 솔루션을 얻은 것 같다며 만족해하는 부부의 모습에 MC들은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어 오은영 박사는 부부에게 솔루션을 말하기 전 “섭섭해하지 말라”고 일러두며, “두 분의 문제는 수위가 너무 높다, 이런 식의 대화는 파국이다”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이어 남편에게 “장황하게 말하고, 옆길로 샌다”며 문제점을 짚어주고, 이는 주의 집중력이 낮은 사람의 특징이라고 설명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15초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솔루션에도 남편은 다시 본인의 이야기를 꺼냈고, 계속 돌고 도는 도돌이표 이야기에 MC들의 혼이 쏙 빠졌는데. MC 김응수는 지켜보다 결국 울화가 터져 남편에게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 일부터 생활비까지 통보만 하는 남편 VS 남편을 장사꾼이라며 무시하는 아내, 부부의 팽팽한 공방전!
- “(내 일에) 어디까지 참견할 거냐고” 아내의 조언을 간섭으로 생각하는 남편으로 인해 커지는 갈등!
- ‘네가 얼마나 버는데?“, ”통장에 돈 없으면 그거 번 거 아니야“ 아내의 무시하는 듯한 발언에 상처받은 남편?
- MC 박지민,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우리가 도와줄 방법이 없다”
- 오은영 박사,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진행하는 동안 이렇게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는 처음”


부부가 맞은 휴일. 육아와 휴식을 취하던 부부는 카스텔라 카페의 직원 구인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했다. 아내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지만,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일에 참견한다고 느껴 “우리의 문제는 자기한테만 있어”라고 발언했는데. 결국, 이 갈등의 불씨는 ‘가계경제’ 문제로 번지고 말았다. 가정을 위해 적금을 들자고 주장하는 아내와 사업을 하면 긴급자금이 필요하니 적금을 넣지 말자고 주장하는 남편. 모처럼 아이와 함께하는 외식 자리에서조차 두 사람의 의견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해결하지 못한 채 스튜디오에서까지 다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MC 박지민은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우리가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말하며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 또한 “본인의 아픔만을 정당화하면 안 된다. 내가 정당하면 상대방은 부당한 것이 된다”고 언급하며,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을 진행하는 동안 이렇게까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는 처음”이라고 말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 대한 힐링 리포트를 제공하기 전, “남편은 아내의 질문에 장황하고 현학적으로 표현하려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고 짚어주고, “명료하게 본인의 생각을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남편은 “다양한 방법을 다 시도해 봤다”고 항변했는데...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온몸에 힘이 빠진다”고 말하며 “평소에 잘 실천됐다면 이 자리에 나올 이유가 없었을 거다”라고 타일렀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가 노력하고 변해야 한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