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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2024-08-26 조회수 8246

강압적으로 하지 마 vs 자유 뒤에 숨지 마 강자 부부 2

■ 대화 불통 아내와 언쟁하던 둘째 아들, 집안 떠나가라 고성까지 지른다?! 반면, 지나치게 쩔쩔매며 아들을 대하는 남편의 모습에 MC 일동 의아
- 상의 없이 친구와 외출한 아들을 걱정한 아내… 그러나 솔직한 마음과 달리 돈 쓰러 다닌다고 꾸짖는다?
- “시끄러우니까 방 안에 들어가 있어” 언쟁 계속되자 아내에게 명령하는 둘째 아들?!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폭력적 언행
- 시험관 성공해 낳은 귀한 둘째 아들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아내, “지금은 너무 허무하다”
- 스무 살 성인 된 둘째 아들 마시라고 캔 커피까지 따서 배달하는 남편?! MC 문세윤, “왜 이렇게까지…?”
- MC 소유진, “보는 MC들도 힘든데 부모의 심경은 오죽하겠냐” 심란한 마음 공감해
- MC 박지민, “보는데 너무 괴로웠어요” 일촉즉발! 수위 높은 모자 문제에 표정 관리 안 돼
- 둘째 아들, 부모에게 배신감 느껴 극단적 생각까지 했다는 말에 오은영 박사, 충격 이은 깊은 한숨

친구와 외출했던 둘째 아들의 귀가 후 계속되는 아내와의 언쟁으로 예민해진 집안 분위기. 결국, 싸우기 싫다며 아내에게 방 안에 들어가라고 막말을 뱉는 아들의 언행에 2차 언쟁이 시작된다. 아내는 아들이 상의 없이 외출한 데 있어서 불만을 표현하는 걸 넘어 돈만 쓰러 다닌다며 날 선 어조로 대화를 이어가려는데. 이에 분노한 아들은 아내의 대화는 소통이 아니라 강요라며 “내가 이야기나 하면 들어준 적 있어?”라고 오랫동안 상처받은 마음을 표출한다. 수그러들지 않는 두 사람의 고성에 자폐가 있는 첫째 아들은 불안에 떠는 모습까지 보이고. 모자의 대화를 지켜보는 MC들까지 어쩔 줄 몰라 하며 발을 동동 구른다. 급기야, 둘째 아들은 현장에 있던 제작진까지 화들짝 놀랄 정도로 큰 소리를 내지르고는 방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단절하는데. 같은 공간에 있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모자 관계에 아내는 “시험관으로 성공해 낳은 귀한 아이다, 한때는 내 품에 안고 금쪽같이 키웠던 아이인데”라며 속상함을 숨기지 못한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새벽같이 출근하고 돈을 버는 이유는 모두 가족 때문이라며 지금은 매일 욕설을 듣는 신세가 돼 허무하다는 아내. 결국, 홀로 차 안에서 눈물을 흘린다.

거친 언쟁이 오간 후, 아내는 방문까지 걸어 잠그고 불안 속에서 잠을 청한다. 한편, 방 밖 거실에는 둘째 아들과 남편이 대화를 나누는데. 얼핏 보기에 다정한 부자 사이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스무 살 아들을 마치 어린아이 돌보듯 따라다니는 남편의 모습은 MC들을 의문에 빠뜨렸다. 야밤에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아들의 요구에 캔 커피를 사 온 뒤, 친절하게 뜯어 아들이 있는 컴퓨터 방까지 배달해 주는 남편. 이 모습을 본 MC 문세윤은 “왜 이렇게 해주시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더 나아가 둘째 아들이 방 밖으로 나오자, 아들이 누울 소파 자리까지 비켜주는 남편. 편하게 눕고자 물티슈로 닦기까지 하는 아들을 보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남편의 모습에 MC 박지민은 “(남편이 아들에게) 두목님 대하듯 한다”며 솔직한 시청 후기를 말한다. 그러나, 남편은 작은 점이라도 칭찬하고 단점은 눈 감아주면 자녀에게 힘이 될 거라고 말해 오은영 박사와 MC들을 탄식하게 만든다.

다음 날, 전날의 상황과 부부에 대한 진실한 속마음을 듣기 위해 둘째 아들에게 연락한 제작진. 전화를 받은 아들은 아내와 남편 모두 부모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하는데. 급기야, 설명이 길다며 직접 만나 말하겠다고 밝혀 긴급하게 인터뷰 자리를 마련한다. 쉽지 않은 선택임에도 나선 아들에게 MC 소유진은 “너무 용기 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과 만난 아들은 사실 떠올리기도 고통스러운 기억이라며 힘겹게 과거 사건들을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 나아지고자 하는 용기 하나만으로 녹화장을 직접 찾아온 둘째 아들! 그런데…입장 거부 사태에 긴급 녹화 중단? 오은영 박사가 대기실까지 직접 찾아간 이유는?
- 부부 상담을 대기실에서 지켜보고 있던 둘째 아들, 억울함 호소하며 고개 떨궈…
- “엄마 아빠랑 대화할 가치가 없어요” 상담 받고도 변화 없을 것 같다며 절망에 빠진 아들
- 아들과 2년 만에 대화하는 자리에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는 아내…
- “저 지금 너무 힘들어요” 솟구치는 감정 절제하며 오은영 박사에게 솔직한 마음 고백하는 아들
- 오은영 박사, “네 고통을 이해해” 따뜻하게 둘째 아들의 손을 잡아주며 진심 어린 위로 전해
- 등장하지 않는 둘째 아들을 기다리는 강자 부부, 좌불안석…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순간

오은영 박사는 부부 상담이 진행되는 녹화장에서 부부를 넘어 한 가정을 위해 둘째 아들과의 상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힌다. 이에 아내는 2년 만에 대화하는 자리에 유독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마음의 준비를 마친 부부를 뒤로 둘째 아들의 입장을 외친 오은영 박사와 MC들. 그러나, 돌연 둘째 아들의 상담 거부로 녹화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는데. 대기실에서 상담을 나누는 부부의 모습을 모두 지켜본 둘째 아들은 답답함이 해소되기는커녕, 바뀌지 않을 거란 생각에 실망감이 크다며 부부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긴급회의를 진행하는 제작진. 부부는 보이지 않는 아들과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속이 타들어 가는 듯 불안한 모습을 내비친다. 한참을 묵묵히 기다리던 오은영 박사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마음을 들으러 둘째 아들의 대기실 문을 두드리는데. 대기실 문이 열리고 둘째 아들의 옆에 앉은 오은영 박사는 말없이 손을 잡고 토닥이기 시작한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저 지금 너무 힘들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고. 오은영 박사는 “네 고통을 이해해”라며 진심으로 아들을 위로한다. 깊은 절망감에 빠져 오은영 박사가 찾아와도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아들. 과연 아들과 부부는 관계 회복의 희망을 되찾고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양육관을 고수하는 아내와 자유 뒤에 숨어 가족 갈등을 방관하는 남편. 60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여전히 양육 문제로 다투는 ‘강자 부부’와 지속적인 부부 싸움으로 오랜 아픔을 가진 아들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8월 26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89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