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11회

10월 23일(월)/ 11회

기백은 교수직을 돈으로 산 것을 삼숙이 알면 충격이 클테니 무덤에 가는 날까지 절
대 비밀로 하라고 진구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한편 기백에게 퇴직금받은 것으로 화실을 내달라고 조르던 옥자는 기백의 주민등록
을 갖고 직접 은행으로 가서 기백의 계좌 잔고를 확인하고 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다. 옥자는 헛살았다고 펄펄 뛰며 기백에게 딴 살림을 차렸다고 몰아세운다.

기백은 급히 진구를 불러 해명을 좀 하라고 하자 진구는 얼떨결에 미사리에 있는 재
하의 카페에 투자를 했다며 이제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매달 순이익의 20%를 받는다
고 둘러대자 다들 솔깃한다. 기백은 진구에게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이 술술 잘 나오
느냐며 앞으로 네 말은 믿고 싶어도 못믿겠다고 혀를 찬다. 아영은 수완과 계약동거
를 하겠다고 선포해 식구들은 모두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