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 26일 (토) /제 9 회

태주는 영욱 아버지에게 영욱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후회한다. 이런 태주 모습에 채연은 씁쓸해 한다. 영욱 역시 심란하지만 채연에게 태주를 잊겠다고 말하고 이를 전해들은 태주도 영욱을 잊고자 더욱 애를 쓴다.

한편 영채는 유나와 지영이가 카센타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흥남과 준희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몹시 화를 내며 속상해 한다. 대신 영채는 흥남과 준희, 태희와 더욱 가깝게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영욱 아버지는 영욱모에게 태주와 영욱을 결혼시켜야겠다고 말하고 영욱모는 매우 흥분하는데 오히려 할머니는 아버지의 역성을 든다. 태주는 영욱을 잊기 위해 맞선을 보고 맞선상대가 결혼상대로 적합하다고 느낀 태주는 계속 만나려 한다. 이를 알게 된 영욱은 태주에게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절대 결혼하지 말라며 자신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태주는 냉정히 거절하고 돌아선다. 이에 영욱은 절망하며 결국 가족들 앞에서 울음을 터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