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28일 (월) / 제 1 회
좌포도청 다모(茶母)인 채옥은 여인들이 관련된 사건의 조사를 맡
은 포청 소속 관비이다. 양가집 별당 아씨 살해 사건은 채옥의 기
지로 범인이 가려지지만 수사에 무리가 있었다며 종사관인 황보
윤(이서진)은 오히려 채옥을 나무란다.
나라의 근본을 흔드는 위험한 범죄, 위조엽전인 사주전이 시중에
돌자 포청이 은밀히 수사에 들어간다. 채옥은 남장을 하고 경기도
로 기찰에 나서고 전국 방방곡곡에 포교들이 잠행에 나서는데..
채옥은 나루에서 성백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무리를 이끌고 길
을 가던 성백은 남장을 했지만 채옥이 여인네라는 것과 무술 실력
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아채고 정체가 궁금해 은밀히 뒤를 따른다.
장터에서 사주전이 통용되는 것을 살피던 채옥은 들병이 타박네
(노현희)와 마축지(이문식)에게 봇짐을 날치기 당하고.. 채옥이 위
험에 처하자 비호같이 나타난 성백이 구해주고 뒤늦게 현장에 당
도한 윤은 성백을 오해하고 칼을 겨누는데, 일합에 서로의 비상한
검술을 알아챈 성백과 윤은 긴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