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옥(하지원)을 살리겠다고 무단 이탈했던 윤(이서진)에게 분노 한 조대장(박영규)은 난희(배영선)의 간곡한 청에 윤을 용서하고, 포청에 남을 거라면 채옥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난희와 정혼할 것 을 명한다.
부모님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는 절을 찾은 채옥은 오열하고, 몰살 된 마을 주민들의 혼령을 위로하러 온 성백(김민준)은 젊은 여인 이 다녀갔다는 얘기를 듣고 잃어버린 동생 재희일 것이라 짐작하 며 안타까워한다.
한편 포청에서는 사주전 일당이 국가 기관인 병조 내에도 손을 뻗 치고 있음이 드러나자 화적패 정도가 아니라 역모를 꾀하는 세력 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놀란다.
채옥이 건강해져 돌아오자 윤은 이제 채옥을 사랑하는 마음을 숨 기지 않는데.. 채옥은 성백을 잡아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고, 화가 난 윤은 성백을 잡아도 베지 못할 것이라며 난희와 정혼하겠다 선 언한다. 채옥은 무비사로 소속이 바뀌고, 식음을 전폐하고 채옥만 걱정하던 병택(신승환)은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