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게 해줄게, 그럼 결혼하자!

2003년 10월 5일 (일) / 제 14 회 재인(강동원)과 주희(민지혜)의 약혼발표소식에 신문에나자 진만 (최상훈)과 미정(김영란)은 어떻게 재인이 다현(김정화)을 두고 이 럴 수 있느냐며 분개한다. 그러자 재인이 다현네 집에 들러 기사건 은 오해이며, 다현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분명한 어조로 말한다. 며칠뒤 주희(민지혜)는 다현을 만나고, 그 자리에서 자기가 재인 과 더 잘 어울리는데다 규철(변희봉)도 자신들의 약혼을 허락했으 니, 이쯤해서 재인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다현은 오히려 자기가 재인과 잘 어울린다며, 재인은 자신과 있어야만 사 는 법들을 배울수 있다고 맞선다. 그러다 규철을 만난 다현은 규철에게 주희와 재인을 약혼사건에 대해 묻는데, 규철은 이제까지 자신이 다현에게 재인을 떠맡기다 시피 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리고는 다현에게 정말 재인 을 사랑한다면 이제 직접 나설 차례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동물병원앞에서 한참동안 강아지를 바라보고 있던 현진, 마침 이 앞을 지나던 태하가 현진을 발견한다. 그리고 태하는 강아지 사주 겠다고 나서는데, 현진은 보살펴주지 못할 것 같은면 차라리 혼자 두는게 나을때가 있다며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이에 태하는 마음 이 뭉클해지고, 며칠 뒤 강아지 인형을 사주고, 현진은 선물을 처 음 받아봤다면서 좋아하는데, 태하는 이제 자신의 진심을 알아줬 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읖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