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박광현)은 가란(최강희)의 학교 방송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서 가란을 사랑한다는 내용의 멘트를 내보낸다. 이에 가란은 기겁 을 하고 남준을 말려보지만, 오히려 남준은 그런 가란에게 결혼하 자며 프로포즈까지 한다. 이에 교장선생님(송재호)과 혜잔(정소 영)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은 놀라며 남준과 가란을 호기심 있게 쳐다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남준은 가란에게 전화해서는 숫자 송을 불러준다.
다음날, 혜잔이 못내 안쓰럽던 가란은 남준에게 일부러 전화를 걸 어 혜잔을 위로해줄 것을 부탁한다. 남준은 놀라지만 이내 가란의 부탁대로 그녀를 만나고 술 한잔과 함께 깨끗하게 이별한다. 남준 은 술이 취한 채 가란을 찾고, 이에 가란은 그런 남준을 집까지 데 려다준다. 한편, 선희(류현경)는 자기와 사귀자며 찾아온 덕진(김 한)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때 기동(정경호)의 전화가 울리는 바 람에 선희는 난처해진다.
날이 바뀌고, 가란은 남준을 챙겨주기 위해 알람까지 맞춰가며 일 찍 일어난다. 신이 난 남준은 쏜살같이 가란에게 달려가고, 가란 은 그런 남준에게 해장국을 사준다. 학교로 돌아온 가란은 혜잔으 로 부터 아직도 가란은 남준에게 과분한 존재라는 이야기에 잠시 기분이 상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이 와중에 가란은 남희 (김나운)가 자신을 챙겨주자 기분이 묘해진다.
남준은 가란에게 전화를 걸어 커플링을 사자고 말하는 사이 관하 (정찬)가 남준에게 같이 학교로 가자며 차를 탈 것을 제안한다. 이 에 잠시 긴장하던 남준은 자신만 내려주고 돌아가는 관하의 뒷모 습에 미안감을 느낀다. 이후 가란과 남준은 커플링을 사서 끼고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