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는 최사장에게 프라이드에서 나가겠다고 하고, 최사장은 전 앨범의 저작권을 다 넘겨야 한다고 하지만 결심을 굳힌 렉스는 담담하게 그렇게 하라고 한다. 혁주는 최사장에게 희수와 다시 사귄다고 알리고, 예상과는 달리 최사장은 순순히 좋도록 하라며 두번째 자신에게 빚졌다는 걸 기억해 두도록 하라고 말한다. 혁주와 희수는 손잡고 밤길을 걷고, 야구연습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사이좋게 야구공을 친다. 혁주 에게 휴대폰을 전해주러 왔던 상미는 굳은채 그 모습을 보다 가버린다.
혁주는 상미가 렉스를 따라 프라이드에서 나갔다는 말에 놀라고, 상미를 찾아간 혁 주는 왜 미리 이야기 안했냐고 묻는다. 상미는 다시는 혁주를 안보겠다고 하고, 그 때 렉스가 차에서 내린다. 혁주는 상미와 바닷가에서 함께 찍은 사진들을 바라보며 예전 생각에 잠기고, 희수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하다 상미가 보낸 문자들을 본다. 상 현은 사표를 내고 렉스를 돕기로 하고, 렉스는 새로운 회사와 계약한다. 렉스는 상미 에게 온 혁주의 문자를 지워버리고, 상미는 왜 그랬냐며 렉스에게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