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은 최익현을 비롯한 조선국 사대부들이 올린 분노의 상소문 을 보여주며 일제의 조선침략 정책을 강력하게 나무란다. 이에 이 토오는 ‘시무5책’의 상소를 올리면서 대한문 앞에서 연좌하는 최익 현의 의연한 모습을 상기한다. 한편, 이토오 히로부미의 저격에 나 선 이창준은 경성역으로 잠입한다. 그러나 이창준의 총탄은 이토 오 히로부미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고 그는 그 자리에서 체 포된다.
최익현의 영향력을 두려워한 일본군은 그를 헌병사령부로 연행한 다. 헌병사령관 사이토 중좌는 최익현을 회유하고자 했으나, 최익 현의 기개는 한 치의 틈도 보이지 않는다. 최익현은 조선주차 일 본군 사령부를 나라에 든 큰 도둑에 비유하면서 하세가와 대장을 호통 친다. 하세가와 대장은 노기등등하였으나 민중들의 저항을 우려하여 그를 함부로 다룰 수가 없어, 최익현을 경성에서 멀리 떨 어진 충청도 정산(定山) 사저에 연금한다.
러일전쟁이 일본국에 유리하게 전개되면서 끝을 보이기 시작하자 고종황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고종은 배정자에게 이토오 히 로부미에게 보낼 친서를 주며 일본으로 보내지만 1905년 9월 5일,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의 중재로 체결 된 ‘포츠머드 조약’으로 러일 전쟁은 종결되고, 일본국은 조선에서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인 우월권을 확보하게 된다.
배정자가 이토 히로부미의 오만방자한 내용을 담은 답서를 받아들 고 귀국하자 고종은 배정자를 부산 앞바다 절영도(絶影島)에 부처 한다. 배정자의 연금사태로 조선 정부와 일본공사관의 관계가 악 화되면서 ‘제2차 한일의정서(을사보호조약)’의 조인을 요구하는 강 도도 높아지고, 최익현은 나라의 위기앞에서 탈출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