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록 #1.사건과 사람들 평화로운 강원도의 한 아파트촌. 범죄라곤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곳에 어느 날 대 담한 도둑이 들었다. 백주대낮에 아파트의 한 층 라인 전체가 몽땅 빈집털이를 당한 것. 사건을 접수한 태백서의 형사들은 현장에서 범인들의 지문이 셀 수도 없이 많이 나오자 쉽게 사건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식에 들어갔지만 의외로 지문의 주 인은 찾아지지 않았다. 지문등록이 되지 않은 주변의 불량 청소년들의 지문도 대조 해 보았지만 여전히 범인은 찾을 수 없었는데. 이 의아한 상황에서 또 다른 아파트가 동일범에게 털렸고, 형사들이 지문의 주인을 찾을 수 없던 이유가 드러났다. 인근의 편의점 CCTV에 찍힌 범인들이 한국말이 아 닌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 범인들은 바로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이었던 것이 다! 그 때부터 인근 터미널과 아파트 근처에 무작정 잠복한 형사들. 신원파악이 전혀 안 되는 외국인 범인들을 잡기까지 갖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한국에 원정 온 중국인 빈집털이 절도단을 잡아라! 외국인 범죄자들을 추적하는 시골형사들의 고군분투 이야기!
현장기록 #2.소방점검 나왔습니다! 무기력한 가장 김막동. 아내의 구박에도 꿋꿋하게 만년백수로 지내던 그가 어느 날 처자식을 먹여 살리겠다며 그만의 돈벌이에 나섰다! 그 돈벌이란 소규모의 회사들에 전화를 걸어 곧 소방점검을 나가니 대청소를 해놓으 라고 말한 뒤, 직원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틈을 노려 빈사무실의 금품을 훔쳐 달 아나는 것! 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그의 기막힌 돈벌이는 무려 3개월이나 계속되었다. 형사들이 수사에 나섰지만, 유일한 단서는 막동이 훔친 카드로 돈을 인출한 현금지 급기에서 찍힌 흐릿한 CCTV 사진 한 장 뿐. 그 사진을 들고 현금지급기 주변에 잠복 해 막동이 나타나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막동은 쉽게 형사들의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2개월이나 계속된 잠복에 지쳐가던 담당형사. 어느 날 한 남자가 언덕위에 서 있는 묘한 꿈을 꾸게 되고, 꿈해몽책에서 사건과 관 련해 범인을 특정하게 된다는 풀이를 보게 되는데!
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게으른 가장의 기막힌 절도행각! 그리고 꿈을 통해 범인을 잡게 된 담당형사의 별난 검거스토리!!!
밀착다큐! <강력수사대>.서울 강서경찰서 ‘상해치사’ 지난 연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던 12월 22일, 서울 방화동의 한 공원 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 그는 이미 칼에 찔려 사망한 후였는 데... 범행이 일어난 장소에서 늘상 술을 마시는 많은 노숙자들 중 목격자를 지목. 진술을 받지만 그들은 이미 술에 취해있었기에 진술은 엇갈렸다. 과연 피해자를 칼로 찌르 고 도망친 이는 누구일까? 현장에는 그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핏자국만이 남아있 었는데... 다음 날, 경기도 부천 송내지구대에 걸려온 한 노숙자의 전화. ‘내가...사람을...찔렀 어요...’ 평소 절친했던 그들이 담배 한 갑 때문에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감정을 통제하지 못 한 용의자가 옆에 있던 동료가 소지하고 있던 칼로 피의자를 찔러버렸다는 것이다. 피해자와 피의자는 모두 가족 하나 없는 외톨이 신세로, 그나마 서로 의지하고 지내 던 막역한 사이.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처럼 술에 취해 있었다. 술기운에 벌어진 말다 툼, 그리고 살인. 고작 담배 한 갑 때문에 누군가가 살해되었고, 또 누군가는 살인자 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