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전편)

용의자로 지목된 찬호는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경찰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찬호와 관련된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여과장의 말에 철수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화를 내고, 찬호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봉구의 손자를 찾아나섰지만 알지 못한다는 말만 듣게 된다. 류한경을 찾아간 강이는 이정아를 살해할 만한 사람이 있는지 묻지만 그럴리 없다는 말을 듣는다. 이정아가 쓰던 방을 둘러보던 강이는 수첩을 펼쳐보다 노봉구라는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고.. 취조를 받던 찬호에게 형사는 피해자에게 먹인 아코니틴에 대한 질문을 하고, 부검 내용을 살펴보던 팀원들은 아코티닌이 강이의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은 노숙인들의 보험금 수취인인 김태식이 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단순한 돌연사로 판단하고 더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소식을 들은 찬호는 타살의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게 계좌추적이라도 해보라고 하지만 경찰은 들어주지 않는다. 강이는 자동차 사고로 죽은 이정아의 조사를 맡게 되어 수취인인 남편 류한경을 찾아가는데 그 곳에서 역시 같은 사건 때문에 온 다른 보험사의 조사원을 만나게 된다. 강이는 류한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류한경의 어머니가 거액의 보험금을 남기고 죽었고 아버지 또한 실명과 실종으로 곧 보험금이 지급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찬호는 김태식을 비롯한 죽은 노숙인들의 보험금 지급 대상을 연결해보다 노씨가 최종적으로 보험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다.

윤지은과 이태성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밖으로 나오고 그 모습을 본 찬호는 혼란스 러움에 빠진다. 찬호가 돌아가고 난 뒤 이태성은 하수경이 죽은 것은 단지 실수였을 뿐이라고 말하고 지은은 그 말을 믿지 않고 태성에게 달려든다. 혼란스러워하며 돌 아가던 찬호는 경찰차가 태성의 작업실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경찰을 통해 지은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찬호는 그 길로 경찰에 참고인으로 가서 지은이 태성을 죽이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현대 조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분의 작품훼손으로 보험청구가 들어왔다. 그런데 이 작품에는 많은 사연들이 엮여있고 철수와 여한수는 택시기사의 죽음에 관해 부인이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해보는데....

찬호와 철수는 갑자기 쓰러진 아이의 보험금 지급건을 맡게 된다. 그아이의 어머니 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이를 위장입원 시켰던 적이 었었다. 강이는 이물질이 발 생한 식품회사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 지급건을 조사하게 된다. 철수는 아이의 어머 니가 학원을 차리는 문제 때문에 돈이 궁한 상황이란 사실을 알아내게 되고 강이는 공장에 고장난 냉동차를 수리하지 않는다거나 이물질이 발견되었던 학교 매점에서 계속 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 등 의심가는 상황들을 맞닥드리게 된다. 한 편, 찬호와 철수는 살해된 노숙자의 사건 현장을 지나게 되고 그가 노씨와 함께 있 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전직 사진작가로 사고로 머리를 다쳐 실명을 한 정석현은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거 액의 보험금을 신청한다. 모든 서류들이 실명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강이와 철수 까지 모든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하지만 찬호는 실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아내가 의료과실로 식물인간이 되었다며 보험금 청구가 들어온다. 대부분의 팀원들 은 입증이 만만치 않은 의료사고 건이라 망설이는데 철수가 자신이 맡겠다며 자청하 고 나선다. 배팀장은 강이에게 철수를 도와주라고 하고 찬호에게는 애완견이 실종되 어 보험금이 청구된 사건을 맡게 한다. 강이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의사로 와있던 수호와 마주치게 된다. 보험금만 지급하면 되는 줄 알고 찾아갔던 찬호는 개를 찾아달라는 주인의 부탁을 받고 개를 찾아나선다. 의료사고를 조사해가던 철수와 강이는 남편인 성욱이 아내에 게 심하게 대했다는 주위 환자들의 진술을 듣게 되고 성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성욱이 과실치사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내인 현주의 남동생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여과장이 보험금을 지급했던 사건이 경쟁사 LT생명의 김미주 팀장에 의해 보험금 을 노린 사건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 일을 빌미로 특별조사팀의 인원이 줄어들 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회사에서는 LT생명의 김미주 팀장을 스카웃하려 고 한다. 결국 특별조사팀은 삼일 뒤 실적 보고날까지 LT생명이 보험금을 지급한 사 건들 중 의심이 가는 사건의 보험금 지급을 막아서 실적을 올리려고 하고 각자 사건 을 나눠 조사를 시작한다. 철수는 출근 길에 우연히 수상한 남자와 함께 고급승용차에 탄 노씨가 주차장을 나 가는 것을 목격하고 의아해 한다. 팀원들은 각자의 사건에서 약간씩의 의문점을 발 견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는 못한다. 팀원들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는 사이 인 사팀에서 사무실을 쓰게 되었다며 인부들이 들어오고 연락을 받은 배팀장은 정주리 에게 몸으로라도 막으라고 한다. 실적을 올려야 하는 날짜는 다가오고 실마리는 잡 히지 않고 있는 상황, 팀원들은 각자 맡고 있는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