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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회] 2018-07-30

강유미의 재벌 3세 탐구기

■ 기획의도

지난 4월, 한 여성의 괴성이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되자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1983년 태어나 29살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대한항공 3세 조
현민.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재벌(Chaebol)과 갑질
(Gapjil)이라는 단어가 각종 외신에 소개됐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한국 재벌의 갑질 논란! ‘땅콩 회항’, ‘맷값 폭행’, ‘수행기사 매

얼’ 등 해마다 재벌 3세들의 갑질 사건이 터지며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재벌 3
세의 갑질 문제는 왜 끊이지 않고 반복될까?
MBC 스페셜 <재벌 3세 탐구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개기자(개그맨+기자) 강유미
와 함께 재벌 3세의 민낯을 탐구하고, 이에 맞선 ‘을’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 주요 내용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한 매체의 보도로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
에 조현민 전 전무의 음성 파일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소문만 무성했던 갑질의 실체
가 드러났다. 이와 달리 2014년 땅콩 회항의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외로운 싸움을 했다. 사건 당시의 증거와 증인이 없어 난항을 겪던 중 조현아 전 부
사장과 함께 1등석에 탑승했던 한 승객의 메신저 내용이 증거로채택되면서 박창진
전 사무장의 진술에 힘이 실렸다.


‘야, 미쳤나봐 어떡해. 비행기 출발 안 했는데 뒤에 미친X이야.’
‘헐 내리래 무조건 내리래. 사무장 짐 들고 내리래.’
‘도대체 저 여자 때문에 도대체 몇 사람이 피해 보는 거야.’
-1등석 승객의 메신저 내용 中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항로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지만 ‘피고인이 진지
하게 성찰하고 반성’한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사건의 실질적
인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진정한 사과는 없었다고 말한
다.


“재판 내내 조현아 씨가 딴짓을 하더라고요 실소를 하면서 계속 잡담을 하고...
정말 잡담 소리 때문에 신경질이 날 정도로 절대 제 이야길 듣지 않더라고요.
한마디도 경청해서 듣는 적이 없었어요.
아 저 사람은 자기가 풀려날 거라 생각하고 있고
이 변호사들의 힘이 막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_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



재벌, 그들은 왜 그럴까?

끊임없는 재벌 3세의 갑질 논란! 재벌이 갑질을 저지르는 이유에는 심리적인 원인도
작용한다. 한 미국 대학의 연구팀은 ‘사회 계층이 높으면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게 된
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는 상위계층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지킬 것인가
에 대한 실험이 포함됐다. 실험 결과, 저렴한 차를 모는 사람보다 최고급 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어기는 비율이 높았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회 경제적 위치에 따라 부도덕한 행동을 쉽게 할까? 페셜>은 앞선 미국의 연구를 토대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충남대 심리학과 전
우영 교수팀과 함께 강남 일대의 한 사거리에서 정상 유턴과 불법 유턴을 한 차들의
가격대를 조사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재벌 3세의 민낯

재벌 3세 하면 떠오르는 단어 ‘부’와 ‘권위’. 부족함 없이 태어나 모든 걸 누리며 살

을 것 같은 그들은 공식 석상에 명품을 두르고 나와 인자한 웃음을 짓는다. 그런데
이들이 갑질을 하는 곳에는 일정한 특성이 있다? 바로 사적인 공간! 집, 차 안, 회사
집무실 등과 같은 사적인 공간에서는 여과 없이 민낯을 드러낸다. 특히, 그들의 옆에
서 오랜 시간 함께하는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가사도우미 등에게 일상적으로 폭언
과 폭행을 저지르고 있다.
은 이른바 ‘수행기사 갑질 매뉴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한 재벌 3
세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B 씨를 만났다. 그는 갑질 매뉴얼은 실제로 존재했으며 그
들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골이 울려요.
한 마디로 남자들이 치고받고 싸울 때 그 정도의 강도로 맞는다고 보시면 돼요.
그때 느꼈던 게 때리는 걸 재밌어하는구나.
‘너 이거 틀리면 맞는다.’ 이렇게 말하는 게 너무 스스럼이 없어요.”
_전 수행기사 B 씨



어릴 때부터 1등석을 탔다는 조현민과 24살에 처음 비행기를 탔다는 강유미. 같은

이지만 전혀 다른 인생을 사는 두 사람! 그렇다면 자칭 흙수저(?)라 칭하는 개그우
먼 강유미가 탐구해본 재벌 3세는 어떤 모습일까? 부와 경영뿐만 아니라 갑질까지
대물림 받는 재벌 3세의 민낯을 탐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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