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이자 ‘생애 전환기’. 신체적, 정신적으로 삶이 달라지는 터닝포인트 40 세. 정신없는 일상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체력이 방전되고 나이를 실감하게 된다. 그 동안 너무 바빠서, 혹은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해 운동을 외면하고 살아온 40대 중년들과 운동으로 삶을 구원받은 트레이너와의 운명적 만남! 최소한의 시간, 오로 지 맨몸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는 운동을 배워 본다. 40대들의 저질 체력 극복 프로 젝트. “생존 체력 - 약골 40대 저질체력 탈출기”
■ 약골 40대, 운동이 답이다!
코미디 쇼의 최강자로 전성기를 누비던 강성범씨는 어느새 침대 위에서 꼼짝도 않 는 영락없는 아재다. 40대 중반이 되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몸 을 움직이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육아 입문 5년 차, 퇴근 후 직접 두 딸과 놀아주는 딸바보 임청묵씨는 어느 날부터 인가 딸들이 깨우지 못하면 일어날 수 없을 만큼 체력이 떨어졌다. 딸들에게 자전거 를 태워 줄 때에도 한 번 이상은 무리인 그의 나이는 올해 마흔.
원래는 진짜 (체력이) 좋았어요. 몸에 근력도 많은 편이고 해서 (체력이) 좋은 편이었는데 40이 들어가면서부터 계속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 ‘생존 체력 운동’ 도전자 임청묵씨 아내 인터뷰 中-
운동을 하는 게 정신에는 더 해가 될 거 같은 느낌. 강박관념, 압박감. 운동하러 갈 때에 걱정. ‘아 오늘 쉬고 싶은데...’ 이런 것들을 이겨내고 가야 된다는 게 싫은 거예요. - ‘생존 체력 운동’ 도전자 강성범 인터뷰 中- 프리랜서 통역 전문가이자 대학 강사인 서지연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체력의 아이 콘이었다. 하루 네 시간의 출퇴근도 너끈히 소화하던 커리어 우먼. 이제는 집에 돌아 오면 소파와 일체가 되어 버리는 그녀도 내년이면 마흔이다. 학창시절부터 체육시간이 두려웠던 김보라씨는 모태 저질 체력이다. 그녀의 인생 에서 등산 횟수는 단 한 번! 한 정거장 거리도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차니스 트 그녀도 중년의 시간으로 서서히 접어들고 있다. 위기에 빠진 저질 체력 40대를 갱 생시키기 위한 긴급 처방인 ‘생존 체력 운동’! 과연 이 운동은 그들을 구원해 줄 수 있 을까.
■ 헬스클럽과 운동기구 없이! 일상을 버티는 힘, 생존 체력!
국민체력 테스트를 통해 측정한 그들의 현재 체력은 모두 ‘등급 외’ 판정!! 저질체력인 4인방에게 ‘생존 체력 운동’ 전문가인 아주라 트레이너가 왔다. 지금 있 는 그곳에서 운동기구 없이 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필요한 건 단 하루 15분의 시간! 하루 15분의 시간으로 그들의 체력은 변화할 수 있을까?
아기 엄마들한테는 아이를 잘 볼 수 있는 체력이 가장 먼저 필요하겠죠. 무거운 무게를 들고 강하게 펀치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허리가 아프지 않게 아이를 안을 수 있는 체력. 직장인이라면 회의에서 견디고 야근에서 버틸 수 있는 체력. 수험생이라면 공부를 하기 위해 책상 위에서 허리가 아프지 않게 버틸 수 있는 체력. 절실한 것들은 다를 거예요. 그런 절실한 것들을 실행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밑바닥의 체력들을 전 ‘생존 체력’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 ‘생존 체력 운동’ 전문가 아주라 인터뷰 中-
생존 체력 운동은 스퀏, 플랭크, 푸시업, 버피의 네 가지 동작으로 이루어진 다. 식스 팩, 애플 히프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닌 일상을 더 활기차게 살기 위해 최소한의 투 자(하루 15분)로 최적의 효과(체력 향상)를 내는 것이 운동의 핵심이다. 여느 헬스클 럽에서와 같이 정해진 운동 프로그램에 끼워 맞추지 않는 ‘생존 체력 운동’은 저마다 다른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데... 한 달 후, 과연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