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를 몰고 다니면서 새로 문을 연 업소의 '신장개업' 화분을 훔쳤다가 (서울 노 원 경찰서)에 절도 혐의로 지난달 22일 불구속 입건 된 57세 김모씨. 김씨는 지난달 9일 새벽 4시께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최근 개업한 노원구 내 커피숍과 머리 염색 전문점 등(총 3군데) 앞에 놓인 화분 6개를 훔쳤다. 훔친 화분은 신장개업이나 이사 간 집에 많이 선물하는 해피트리부터 뱅갈 나무등으로 가격도 5천 원에서 비싸 야 3만 원 내외. 김씨는 들키지 않으려고 폐쇄회로 CCTV가 없는 곳에서 범행했고 인적이 드문 새벽에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경찰은 주변 CCTV에서 에쿠스 차량 이 피해 장소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 검거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김씨는 같 은 동네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 왜 비싸지도 않고 또 큰 것은 170cm에 달해 쉽게 옮 기기도 힘든 데..왜 그런 화분을 훔쳤을까? 김씨는 경찰에서 "최근 이사 오면서 자신의 새집을 꾸미려고 화분을 가져왔다"고 했다는데... 나무를 도난당했던 가게 주인들은 절도 이유에 기가 찰 뿐이라고... 오늘아침 브리핑 에서 황당 절도사건 소개한다.
2)103살 된 배나무에 배가 주렁주렁?!
충남 천안시 청사 광장에 심어진 배나무에 탐스러운 배가 주렁주렁 열려 화제다. 놀 라운 건 이 배나무의 수령(樹齡)이 무려 103세! 그래서 이름도 백세리’(百歲梨)로 불 린다는데. 천안지역에서 살아있는 배나무 가운데 수령이 가장 오래된 나무라는데. 고목에 가까운 이런 나무에서 열매가 열린 건 올해가 처음, 시민들뿐 아니라 산림전 문가들도 신기할 따름이라고.. 전국 3대 배 생산지로 손꼽히는 천안은 지난 2009년 ‘ ‘배 재배 100주년’을 기념해 인근 과수원 주인에게 기증받아 천안 시청사 광장에 심 었다는데... 올해 유난히 풍성한 열매를 맺은 이유는 뭘까? 노령에도 불구하고 여전 히 아름다운 수형과 주렁주렁 매달린 배를 뽐내는 103세 배나무 ‘백세리’를 만나본 다.
[추석 기획] 12남매의 “엄마의 추석, 오늘만 같아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다가구주택. 김중식(49)‧노정화(38) 씨의 아이들, 12 남매가 머리를 맞대고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회의 안건은 ‘엄마의 웃음 되찾기 프로 젝트!’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12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거의 집안에 갇혀 지낸 엄마 노정화 씨, 아이들이 학교에 안 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더해 졌다는데! 웃음을 잃은 엄마를 본 12남매는 긴급 투표를 통해 ‘올해 추석 명절에는 엄마에게 자유 시간을 주고 저녁까지 제공한다’는 중대 결단을 내린다. 갑작스럽게 휴가를 얻은 엄마 노정화 씨는 미심쩍어하지만, 아이들 성화에 남편과 함께 집을 나 서게 되는데! 무엇부터 준비해야할지 12남매는 대혼란에 빠지지만, 결국 팀을 나눈 아이들은 차츰 제 역할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한편 데이트에 나선 부부는 오랜만에 가져보는 자유시간이 꿈만 같다.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셔보는 게 꿈이었 다는 아내에게 남편은 오늘 하루만큼은 원하는 건 모두 해주겠다는 깜짝 제안을 하 고, 골목 시장 분식점부터 네일아트 골목 시장 분식점부터 네일아트, 코인노래방까 지 데이트 풀코스를 즐기게 된다. 같은 시간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을 힘 겹게 마친 아이들! 젊은 시절로 돌아가 소소한 여유를 즐겨보고 싶은 다둥이 엄마의 소원은 과연 성공할까?
[나만 알고 싶은 재테크] ‘푸드 카빙’으로 억대 매출
과일, 채소만 잘 깎아도 돈을 벌 수 있다?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모양을 내고, 그 림, 글씨를 그리는 ‘푸드 카빙’을 하고 있다는 최유진 주부 (35세). 2년 전, 둘째 아이 돌잔치에 우연히 해본 수박 카빙을 계기로 푸드 카빙을 시작했다고 한다. 채소를 이 용해 생동감 있는 용과 백조를 만들고, 수박을 도화지 삼아 글씨와 그림까지 척척 그 려내고 있다. 지금은 한 달 평균 8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각종 행사에 필요한 푸드 카빙 작품을 주문받고, 직접 수강생도 가르치고 있다고. 또 다른 카빙으로 수익 을 올리고 있다는 국영주 주부(46세) 5년 전만해도 수학을 가르쳤던 주부는 우연히 취미로 시작한 ‘가죽카빙’의 매력에 빠져 지갑, 가방 등 다양한 가죽 소품을 직접 만 들어 내고 있다는데, 밋밋했던 가죽제품에 멋스러움을 살려주는 가죽 카빙! 지금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수강생을 가르치며 연 매출 1억 원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남다 른 손재주, ‘카빙’을 통해 돈 버는 주부들을 <나만 알고 싶은 재테크>에서 만나본 다.
[놀랄法한 이야기] 시아버지 구박하던 며느리의 반전 속사정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서희숙(가명, 44세),과 최진석(가명, 50세). 그리고 시아 버지이자 아버지인 최백중(가명, 76세). 하지만 대학병원 의사인 진석이 자리를 비 울 때마다 며느리 희숙의 본성이 나온다? 알아서 밥을 차려 먹으라는 것과 빨래더미 를 던지는 것도 모자라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시아버지인 백중을 내쫓기까지 하는데 백중은 묵묵히 참을 수밖에 없단다. 결국 백중은 멀쩡한 아들 집을 두고 월세방에서 살아야 했다. 수중에 돈이 떨어져 방세까지 밀린 백중은 며느리 희숙을 찾아가 밥이 며 빨래를 혼자 다 하겠다며 사정까지 해봤지만, 여전히 냉담했다고. 알고 보니 갑작 스런 사고로 남편 진석이 세상을 떠났던 것. 이후 백중은 형편이 어려웠던 둘째 최민 경(가명, 43세). 막내 최영석(가명, 38세) 대신 그나마 형편이 나았던 며느리 희숙에 게 매달렸던 것이다. 또 집까지 팔아 진석의 교육비를 대줬다는 것을 빌미 삼는데. 거기에 자신이 버려질까하는 불안감에 집착증세도 보였다고. 민경과 영석 역시 자 칫 아버지인 백중을 떠맡을까 하는 두려움에 희숙에게 온갖 모략을 퍼붓기까지 했 다. 결국 참고 참았던 희숙이 백중을 내쫓았던 것. 자신의 부모는 직접 부양하라는 희숙, 아버지 백중에게 받은 돈이 곧 진석의 돈이니 당연히 며느리가 계속 부양해 야 한다는 민경과 영석! 과연 아버지 백중을 부양해야 할까?
[힐링 나들이] 별난 물고기로 이색 힐링 하세요~
전북 완주군에 가면 3대가 만든 특별한 힐링 공간이 있다?? 류영수(86·할아버지), 김 순옥(84·할머니), 류병덕(58·아버지), 이미순(53·어머니), 류재준(25·큰아들), 류태환( (23·작은아들) 등 대가족이 푹~ 빠진 것은 바로 물고기! 남다른 물고기 사랑 덕에 비 단잉어 3마리로 시작한 물고기 사업이 이제는 열대어, 해수어, 담 수어는 물론 희귀 어종까지 포함하여 종류만 200여 종! 총 200만 마리가 사는 이색 체험공간으로 바뀌 었다고. 아버지 류병덕씨의 끝없는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신품종 개발한 육종과 특 허를 획득한 전 세계에서 딱 하나뿐인 ‘검은 천사’(블랙엔젤)까지 탄생시키게 되었다 는데. 물고기 명인인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두 아들 모두 수산양식을 전공 하고 물고기 공부를 위해 해외로 유학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새벽부터 일어나 물고 기들에게 밥을 주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고 양어장을 청소하는 것으로 일과를 끝낸 다는 가족들. 한 마리도 빠짐없이 모두 소중한 가족처럼 애정을 듬뿍 담아 키워낸 물 고기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데. 대가족이 만들어낸 이색 마을에 가 면 다양한 물고기 관람은 물론 낚시, 먹이 주기 등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도 심에서는 할 수 없는 체험을 즐기다 보면 힐링은 물론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까지 덤 으로 따라온다는데. 물고기에 푹~ 빠진 대가족이 만든 이색 힐링 명소로 나들이 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