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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9 회] 2021-11-10

1. ‘하늘의 별따기’ 심야 택시 대란 2. 도심 한복판에 묻혀있는 2톤 금괴? 3. 젤 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 효과 좋다? 4. 사라졌던‘카세트테이프’의 귀환 5. 몸 쓰는 기술에 빠진 2030세대

[지금 현장은] ‘하늘의 별따기’ 심야 택시 대란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행으로 식당 영업 제한 시간이 해제됐다.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모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였다. 그런데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함께 도심 속 심야 택시 전쟁도 시작됐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한꺼번에 풀리면서 택시 수요가 폭발한 탓이다. 서울 시내 거리는 늦은 밤 귀가를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택시를 잡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 길거리에서 수십 분을 기다리는 시민들까지. 그렇다면 택시가 이렇게까지 안 잡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택시 전쟁의 배경에는 택시 기사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2년 가까이 이어진 방역 조치로 오가는 사람이 없자 택시 영업을 포기하거나 휴식을 선택한 기사들이 많은 것이다. 실제 1년 8개월 만에 2만 2천 명의 택시 기사가 줄어든 상황. 택시 회사 차고지에는 기사가 없어서 빈 택시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오늘아침>에서 심야 택시 전쟁의 현장을 취재했다.


[이슈추적] 도심 한복판에 묻혀있는 2톤 금괴?

지난 3월, 전라북도 익산시의 한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곳 도심 한복판에 약 1천 200억 상당의 금괴 2톤이 묻혀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한 것. 금괴 매장설에 휩싸인 곳은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기엔 허름해 보이는 건물 밑,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한 주민으로부터 듣게 된 이야기, 금괴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해당 건물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의 농장 사무실로 쓰인 곳이라는 것. 때문에 당시 해방 후, 일본으로 들고 가지 못했던 금괴가 그곳에 묻혀있을 것이고, 그 금괴를 발굴하기 위해 농장주였던 일본인의 손자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건물은 2005년 국가 문화재로 등록됐으며, 작년 12월 익산시가 부지를 사들여 시의 소유가 된 상황. 보호를 위해 외부인 출입을 일절 금하면서 무성한 소문만을 남긴 채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7개월 뒤, 해당 건물에서 믿을 수 없는 모습이 발각됐다고 한다. 건물의 바닥 일부가 파헤쳐져 있고, 누군가 다녀간 듯 뒷문까지 열려있었다는 것. 다시금 2톤 금괴가 매장됐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서 해당 건물을 둘러싸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금괴는 정말 그곳에 묻혀있는 걸까? <오늘아침>에서 추적했다.


[쓰레기S.O.S] 젤 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 효과 좋다?

냉장 식품을 받아볼 때 늘 함께 딸려오는 젤 아이스팩. 다시 쓰기에도 애매하고 절개해 싱크대 하수구에 흘려보려고 해도 젤 형태가 담긴 내용물은 물에 녹지 않아 찝찝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선식품 배송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아이스팩 수거사업’을 시작하며 재사용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다양한 로고, 크기 탓에 재사용되는 아이스팩은 절반에 그치는 수치. 결국 대부분 한번 쓰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면서 미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충전재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단다. 신선도는 유지하면서 환경오염은 막을 수 있는 대체품은 없을까? 경상남도 통영시, 한 수산물 판매업체는 올여름부터 보냉제로 젤 아이스팩 대신 얼린 ‘생수병’을 넣기 시작했다. 얼린 생수라서 사용 후에는 마실 수 있고, 라벨도 없는 투명 용기여서 자원순환율도 높일 수 있단다. 그런데, 과연 얼린 생수병이 젤 아이스팩만큼의 보냉력을 가지고 있을까? 직접 실험에 들어간 결과, 얼린 생수병도 젤 아이스팩과 동일한 보냉력을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달 시대에서 피할 수 없는 아이스팩, 얼린 생수병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쓰레기S.O.S>에서 알아봤다.


[SNS 탐험대] 사라졌던‘카세트테이프’의 귀환

80~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카세트테이프가 30년 만에 돌아왔다. 기술의 진화 속 옛것을 그리워하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잊혀졌던 카세트테이프가 되살아난 것! 특이한 점은 그 시절을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층들에게까지 인기가 있다는 거다. 편하고 깔끔한 스트리밍 음원 대신 카세트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직, 지직'하는 잡음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이 카세트테이프만의 매력이라는데. 또, 무형의 음악을 유형으로 소유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이유라고. 20대 박지은 씨는, 좋아하는 가수의 CD를 사러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카세트테이프에 입문했다. 풍성한 노래가 작은 사각형의 테이프 안에 담겨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지은 씨는 이제 공테이프에 직접 곡을 녹음해서 나만의 믹스테이프를 만든다.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순서대로 배치하고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라벨지를 만들어 붙인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카세트테이프인 거다. 과거, 라디오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멘트가 시작되면, 전국 곳곳에서 라디오를 청취하는 사람들이 녹음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던 그 시절 풍경이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는 셈이다. 한때, CD와 MP3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카세트테이프! 아날로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에게는 향수로, 아날로그를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하나의 놀이로서 다시 사랑받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최근 BTS나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도 카세트테이프로 음반을 내면서 레트로 열풍을 과열시키고 있다. 카세트테이프가 추억을 뛰어넘어 전 세대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SNS 탐험대>에서 알아봤다.


[알고계십니까] 몸 쓰는 기술에 빠진 2030세대

최근 취업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젊은 구직자들이 책상에 앉아 밤새 코딩을 짜는 개발자, 프로그래머가 아닌 현장에서 못질하고, 힘을 쓰는 기술직에 뛰어들고 있다는데, 몇 십년간 건설 기술직이 외면 받는 사이 젊은 기술 노동자들은 급감했고, 오히려 지금은 고수익을 창출하는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20살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목수 일을 배운 김종선씨는 어느덧 10년차 베테랑이 되었다 그런가 하면 금녀의 구역으로 알았던 주택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일을 하고 있는 안형선씨. 이들 MZ세대에게 몸을 쓰는 직업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다. 홍재광씨 역시 대기업에 다니다 결혼 후 타일 시공하는 일을 시작, 5년이 지난 지금 주변 친구들보다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수입은 월 400~500만원 정도. 젊은 기술자들은 건설업의 장점은 출퇴근, 승진압박 등 조직 내 스트레스가 없고 무엇보다 땀 흘리는 만큼 벌어가는 정직한 시스템이 매력이라고 말한다. 가끔씩 주변에서 ‘노가다’라는 말도 들리지만 그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기술과 노동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의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젊은 일꾼들의 오늘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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