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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3 회] 2021-12-14

1. 늘어나는 재택치료, 어떻게 하나? 2. ‘수돗물로 버텨’ 화장실에 갇힌 70대 노인 3. 마을 난동꾼 소떼, 주인은 왜 소를 풀어놨나? 4. ‘칼각’ 살린 수납, 버리는 박스만 있으면 OK 5. 코로나 우울증 이겨내는 어르신들

[오늘아침 브리핑] 늘어나는 재택치료, 어떻게 하나?

오미크론 우려 속에서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더 이상 병상도 늘릴 수 없는 상황. 결국 지난달 26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택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는 새로운 대책을 내놨다. 고위험군이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 거주자, 보호자가 없는 고령층이나 장애인을 제외하곤 모든 신규 확진자가 집에 머물면서 치료를 하도록 하는 것인데, 의료진 없는 재택치료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신규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격리기간은 총 10일, 그 중 7일은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건강 모니터링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직접 측정해 코로나19 건강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력하고, 지정 병원에 있는 전담팀에게 건강상태를 알려야 한다. 폐의 이상을 감지하는 산소포화도나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악화되면 의료진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추가 약을 처방받거나 병원으로 옮겨지게 된다. 전례 없었던 방역대책인 코로나19 재택치료, 동거인 감염 위험은 없을지? 제때 치료를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는 상황. 새롭게 등장한 재택치료 현장을 <오늘아침>에서 만나봤다.

[지금 현장은] ‘수돗물로 버텨’ 화장실에 갇힌 70대 노인

지난 7일, 익산소방서로 혼자 사는 노인이 20일 넘게 연락이 안 된다는 긴박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수색했고, 집에서 유일하게 잠겨 있던 안방 화장실 문을 열자 그곳엔 탈진 상태로 쓰러진 노인이 있었다. 해당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는 77세 할아버지로,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문이 잠기면서 갇혔단다. 특이한 점은 구조대원이 발견한 당시 안방 화장실 안팎으로 손잡이가 없었다는 것. 할아버지는 자신이 갇혀 있던 시간은 15일이라고 주장했다. 사고 전에 이미 안방 화장실 문이 고장나 교체를 위해 손잡이를 분리시켜놨다는 할아버지. 여느 때처럼 친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와 욕실에 갔는데 갑자기 문이 잠겨버렸고 손잡이가 없어 열 수도 없었단다. 휴대전화도 방에 두고 오는 탓에 바가지 등을 이용해 문을 때리면서 구조 요청을 했지만 오는 사람이 없어 수돗물을 먹으며 버텨야 했다고. 친구들의 신고가 없었다면 발견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사고였다. 익숙한 시간과 장소에서 당할 수 있는 '갇힘 사고'는 비단 독거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터넷상에도 여느 때처럼 평범한 하루에 화장실을 이용하다 갇혔다는 후기 글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소방청이 발표한 지난 한 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인명 갇힘’ 구조 건수는 9,524건! 매년 증가하는 갇힘 사고, 그 중에서도 집 안 화장실에 갇혔다는 사람들과 그 사고의 현장을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이슈추적] 마을 난동꾼 소떼, 주인은 왜 소를 풀어놨나?

지난해 11월, 의문의 소 떼가 경남 창원의 한 골프장을 습격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로부터 1년 뒤, 이 소 떼들은 여전히 마을을 배회하고 있고, 소들 때문에 무려 70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난데없이 소가 출몰해 밤낮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잦고, 소들이 밭에 심어둔 온갖 농작물들을 해치워 1년 농사를 망치는 건 부지기수다. 심지어 인근 소방서에서는 작년과 올해 소들로 출동한 횟수가 120차례가 넘을 정도란다. 도심을 발칵 뒤집어 놓은 소 떼 출현, 대체 소들은 어디서 온 걸까? 놀랍게도 소의 주인은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할머니다. 소는 유해 동물로 지정돼있지 않아 무단으로 포획할 수 없고, 사유 재산이기 때문에 주인의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없다. 하지만 주인은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 이유가 있고, 소를 절대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그런데 올 11월, 창원시에서 소 3마리를 압류해 21마리였던 소가 19마리로 줄게 됐다. 게다가 시에서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추후 나머지 소들도 압류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을을 휘젓는 소떼에 대한 대책,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이슈추적>에서 알아봤다.

[SNS탐험대] ‘칼각’ 살린 수납, 버리는 박스만 있으면 OK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과 재택근무 등으로 택배 주문이 늘면서 연간 버려지는 택배 상자도 늘어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배출된 종이 폐기물은 전년 동기 대비 24.8%나 늘었다고 한다. 늘어난 박스들을 버리지 않고 활용하려고 해도 집안이 더 산만해져 결국 버리기 일쑤인데. 최근 SNS에는 버리던 박스를 활용해서 ‘칼각’ 정리 수납에 성공한 ‘정리의 달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렇게 버리던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쓴 지 17년 됐다는 김정선씨(42세), 박스들을 다용도실과 서랍을 정리할 때 매우 요긴하게 쓰고 있단다. 특히 컬러와 높이를 통일해 깔끔함을 더했다고. 또한 버리던 비닐 포장지를 진공팩으로 만들어 홈메이드 밀키트 포장지로도 사용 할 수 있단다. 이렇게 활용하면 쓰레기도 덜 버리게 되고 자원도 절약하게 되어 1석 2조라고. 정릴 수납의 달인에게 살림 꿀팁을 배워보자

[이슈 人] 코로나 우울증 이겨내는 어르신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가 장기화되며 노인 고독사나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 방역 수칙 테두리 안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슬기롭게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는 마을을 찾았다. 경상남도 울산 장생포, 이 곳에는 ‘할매’ 화가들이 산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줄어든 일상에 한 줄기 빛이 되었던 그림 그리기! 처음에는 연필 잡는 법도 모르고 색칠하는 것도 어색했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어엿한 화가가 되어 전시회까지 열게 되었다. 일명 할매들 공작소! 지난 2년여 그림 그리는 시간마저 없었다면 우울증에 걸렸을 거라는 어르신들에게 요즘 최고의 즐거움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그런가 하면 경상북도 예천군 풍정마을. 주민은 30명 내외 평균나이 80세를 웃도는 최고령 마을이지만 매일 사람 사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마을회관에 위치한 라디오 부스에서 일일 ‘할매 디제이(DJ)가 구수한 입담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대본도 규칙도 없다. 그날의 디제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하는 하고 마을 주민들은 밭에서 농사일을 하거나 집 마당에 잠깐 앉아 라디오로 흘러나오는 사연을 듣는 열혈 청취자가 된다. 마을의 이상배 이장은 인터넷 방송으로 보이는 라디오를 시도했다. 라디오 방송 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간단히 편집해 올려 타지의 있는 자식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 비대면 사회에서 두 마을의 슬기로운 코로나 우울증 극복법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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