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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7 회] 2022-05-17

1. 은이 나오는 동굴, 진짜일까? 2. 반토막 철거 건물, 주민들은 불안해 3. 버려진 식물, 새 가족 찾아주는 ‘식물유치원’ 4. 건강에 좋은 채소찜, 맛있게 만드는 비법 5. 카약 타기 딱 좋은 나이, 71세 할머니의 도전

[오늘아침 브리핑] 은이 나오는 동굴, 진짜일까?

양산시 금정산에 은이 나오는 동굴이 있다? 그 소문답게 동굴의 이름도 은동굴. 소문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금정산으로 향했다. 많은 등산객의 도움을 받아 찾아간 동굴은 현재 한 절의 기도원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곳 주지 스님에게서 은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바로 신라시대 내물왕 때 국가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은과 동을 캐던 동굴이라는 기록이 양산 향토지에 적혀 있단다. 그렇다면 지금도 동굴에서 은을 발견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깊게 묻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과 그것은 전설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 한편 은동굴의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유래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임진왜란 때 사람들이 왜적의 공격을 피해 동굴에 몸을 숨겨서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은신할 은(隱)자를 써서 은동굴이라는 말도 있다. 신라시대에 국가의 재정을 충당해주고 적들로부터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줬던 은동굴. 그 기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걸까? 은동굴에서 기도했더니 아픈 곳이 나았고 또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한 부부가 득남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덕분에 은동굴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도하면 반드시 꼭 소원 한 가지는 이루어준다는 기도 명당으로 뽑혔단다. 신기한 이야기를 많이 품고 있는 은동굴을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TV신문고] 반토막 철거 건물, 주민들은 불안해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 지역에 흉물이 되었다는 건물이 있다. 찾아가보니 건물의 일부가 철거돼 반쪽짜리 건물로 방치돼 있었다. 외벽이 뚫려 있어 강풍이 불 때는 건물 자재가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는데. 건물이 방치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세권에 위치한 이곳은 교통이 원활하지 못해 성동구청에서 도로를 확장하려는 계획이 있던 곳이었단다. 그리고 계획대로 도로를 확장하며 그 위에 있던 건물들을 철거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긴 것. 문제의 반쪽만 남은 9층짜리 건물은 현재 보상금 문제로 성동구청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란다. 그래서 이렇게 건물이 방치되는 상태라고 하는데, 건물주와 성동구청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 효성동, 이곳 역시 아파트가 도심의 흉물이 되어 21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총 4번의 경매가 이루어졌다는 이 아파트. 약 80%의 건물을 지어놓고, 조합원과 시행사, 시공사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지금에 이르렀다는데. 흉물로 전락해버린 아파트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하다고 하는데. 21년 째 동네 흉물로 머물러 있는 아파트. 언제나 완공될 수 있을까?
도심 속 흉물이 되어버린 건물들의 사연에 대해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지금 현장은] 버려진 식물, 새 가족 찾아주는 ‘식물유치원’

날이 따뜻해질 무렵이면 모두가 떠난 재개발 지역에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꽃무늬 바지에, 작은 삽과 컵을 든 채 땅 곳곳을 살피는 특이한 행색의 주인공은 바로 식물유치원을 운영하는 백수혜 씨다. 식물유치원이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식물을 구조해서 보살피는 곳으로, 건강해진 식물은 다른 가정에 입양보내기도 한다. 백 씨가 식물 구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작년 6월, 주택 인근의 재개발단지를 산책하다 버려진 식물을 발견하면서부터다. 식물은 관상용으로 인기 있는 알로카시아로, 발견 당시 길가에 덩그러니 버려져 있어 공사가 시작되면 그대로 사라질 상황이었다고. 버려진 알로카시아를 집으로 데려와 돌봐주었고, 상태가 좋아져 10명에게 입양을 보냈다. 반려식물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일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식물유치원은 백 씨 자택의 좁은 마당에 위치해 있다. 식물의 습성과 위치에 따라 '양지반, 반음지반, 채소반'처럼 반도 나뉘어져 있다. 현재는 약 50여 개체의 식물 원생들이 있으며 종류도 장미허브, 국화, 무, 당근, 다육식물 등 다양하다. 분양 문의는 SNS를 통하며, 소정의 입양비를 받는다. 식물유치원을 통해 사람들이 생명을 소중히 다루는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는 백 씨. 반려식물에게 제2의 생을 열어주는 현장을 동행해봤다.

[알고계십니까] 건강에 좋은 채소찜, 맛있게 만드는 비법

최근 찜 요리가 건강한 조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대학교의 연구팀에서 경기도에 사는 중년 이상 여성(40∼69세) 4056명을 대상으로 찐 음식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매주 1∼3회 이상 찜 음식을 먹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채소찜, 계란찜이나 갈비찜 등 찜 음식을 먹을 경우 고협압, 고지혈증, 비만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위험을 25%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 채소찜 마니아 이희재(49세)주부도 몇 년 전부터 채소를 쪄 먹으면서 대사증후근 증상이 개선됐다고 한다. 단호박부터 당근, 버섯, 토마토와 땅콩까지 쪄서 소스에 찍어 먹는데, 특히 채소를 찌면 간편하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좋다고 한다. 기본이 되는 찜, 어떻게 하면 맛을 더 좋게 할 수 있을까요? 양배추찜을 할 때 그냥 물대신 쌀뜬물을 사용하면 식감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보통 찜기에 음식을 같이 넣고 끓이는 경우가 많은데 수증기가 충분히 오른 후에 재료를 넣는 것이 더 맛이 좋고 수증기가 재료에 직접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단다. 찜을 할 때는 미리 간을 해준 후 쪄야 하고 찜통에 물을 넣는 양 또한 중요한데, 이중 냄비의 경우 아래 냄비 높이의 절반정도만 넣는다. 물이 너무 많으면 끓을 때 물이 넘치고 불필요한 물기가 생겨 맛이 싱거워 진단다. 방법만 알면 맛이 더 좋아지는 찜 요리 방법, <오늘아침>에서 알아 봤다.

[이슈人] 카약 타기 딱 좋은 나이, 71세 할머니의 도전

인천광역시 송도 달빛공원 하천, 매일 아침 물가로 나오는 여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이은진(71세)씨. 그녀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가로 나오는 이유는 바로 '카약' 때문이다. 카약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년 째. 71세의 나이에 과감하면서도 안정적인 패들링을 자랑하고 있다. 이은진 씨가 타는 카약의 종류는 경기에 쓰이는 K-1이다. 카약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라면 열이면 열, 균형을 잡지 못해 물에 풍덩 빠지기 마련이다. 집중력과 균형 감각이 없다면 금세 뒤집어지는 K1의 난이도는 카약 중에서도 최고 난도인 10단계다. 70세의 연세에 K1 카약을 타는 사람은 국내에 없을 거라고 말하는데, 혹독한 훈련 끝에 아마추어 최고령상을 받았고 현재는 송도2교 하천에서 수강생들에게 카약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그녀가 카약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30대부터 혼자가 되면서, 힘들게 생계를 꾸렸다는 주인공. 자녀들이 성년되 후, 나머지 인생은 꼭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며 카약을 시작했다고 한다. 70세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 접한 카약. 그 매력에 푹 빠진 덕분에 체중을 15kg 감량했고 고지혈증과 무릎통증도 나았다고 한다. 그렇게 병마를 이겨내면서 더욱 카약을 놓을 수 없게 됐다고. “잔잔하다가도 파도가 치고, 햇빛이 나오기도 하지만 비가 올 때도 있는 물 위가 자신의 인생과 닮아서 좋다”는 71세 왕누님의 이야기를 <오늘아침>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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