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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6 회] 2022-08-09

1. 이순신 생가터가 서울 한복판에? 2. 영업방해로 돈 버는 유투버 3. 녹조와 전쟁 중, 낙동강 이대로 괜찮을까? 4. 빛반사에 고통 받는 주민들 5. 할머니들이 공부방에 모인 이유는?

[바로보기] 이순신 생가터가 서울 한복판에?

지난 7월 27일 개봉한 영화 ‘한산’이 박스 오피스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흥행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산도 대첩을 소재로 하는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피가 뜨거워졌다, 애국심이 충전됐다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덩달아 이순신 장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순신의 생가터가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순신은 1545년 서울 건천동에서 태어났는데 이곳은 현재 2030세대들에게 ‘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 인근이다. 직접 찾아가 본 생가터엔 작은 표석이 자리했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 없을 줄 알았던 표석이 꽤 깨끗하다. 그 이유는 인근 신문가판대를 운영하는 이정임 씨의 헌신이 있었던 것.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혼자 37년 동안 매일 표석을 닦고 매년 제사를 지내왔다. 사실 이정임 씨 외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역사학자와 함께 연구하여 정확한 위치에 생가터 안내판을 설치한 서경덕 교수, 국가표준영정 속 이순신 장군이 아닌 이순신 장군의 용모를 연구하여 피규어를 만드는 김세랑 작가까지.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

[SNS 탐험대] 영업방해로 돈 버는 유투버

① 영업방해로 돈 버는 유투버
충북 청주 한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한 20대 유튜버 주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주씨는 식당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통해 업체명이 노출되었고, 일부 시청자들이 업체로 ‘전화 테러’를 했다. 받으면 끊는 식의 장난 전화에 주문 전화는 받을 수 없었고 손님들은 계속되는 벨 소리로 불편함을 호소했다. 주 씨와 시청자들의 ‘전화 테러’는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취재 결과 다른 가게에서의 ‘전화 테러’ 방송을 볼 수 있었다. 재미를 위해 자영업자를 고통 받게 하는 유튜버와 시청자들의 행태를 취재했다.

② 공원 운동기구, 누가 만들었나?
집 근처 공원과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한 번쯤은 마주쳤을 운동기구들. 어딜 가든 비슷한 모습의 야외 운동기구들이 발전하고 있다. 사용자의 체중만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 기구는 중량을 조절할 수 있는 헬스장 형 기구로 변신했다. 이 기구를 이용한 시민은 “요즘 헬스장에 가지 않고 이곳에서 운동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어린이를 위한 기구도 등장했다. 힘차게 돌린 페달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기구에 움직임을 주는 자가 발전 놀이기구이다.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님까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여 년 전 우리 곁에 등장한 스토리부터 발전된 모습까지, 시민들의 건강을 돕는 공원 속 운동기구들을 소개한다.

③ 강아지랑 KTX 탔는데 벌금 40만 원?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KTX 옆자리에 강아지 태웠다가 벌금 40만 원 넘게 내서 억울‘하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탑승에 대한 공지사항이 없어 유아 좌석을 하나 더 구매한 뒤에 탑승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본 직원이 ‘성인 가격으로 표를 끊어야 했다’며 부가운임으로 성인 요금의 10배를 징수한 것.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의가 아닌데 10배는 과하다’는 의견과 ‘표를 끊기 전 물어봤어야 했다‘는 의견으로 반응이 갈렸다. 한편 코레일 측은 공지사항에 반려동물과의 동반 탑승 설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는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KTX를 타는 법을 알아봤다.

[지금 현장은] 녹조와 전쟁 중, 낙동강 이대로 괜찮을까?

영남의 물을 책임지는 낙동강. 하지만 8개의 보를 설치한 뒤부터 강물의 색이 푸른빛에서 초록빛으로 변했다고 한다. 모래로 이루어져 있었던 강바닥은 펄로 바뀌었고 펄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나는 상황. 환경활동단체의 조사 결과 보가 생기기 전 여름철에 3급수였던 낙동강 수질이 지금은 4~6급수까지 떨어졌다는 것! 그 근거로는 강바닥 펄에서 4급수 지표 생물인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 유충을 찾을 수 있다고. 이런 조사 결과들이 나오자 영남 시민들은 수돗물과 식수의 안전성도 걱정된다고 한다. 피해는 이뿐만 아니다. 올 2월 환경단체에서는 농산물의 독소 농도를 검사한 결과,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혀 낙동강 물로 농업용수를 써야 하는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 또한 낙동강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어민들은 해상시위까지 벌이며 삶터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모두 빠른 해결을 원하며 요구하는 것은 ‘보의 수문 개방‘. 하지만 환경부는 계속해서 수문 개방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낙동강의 상태는 녹조가 심각해서 초록색 페인트를 풀어둔 것 같은 색을 띄고 있는데. 녹차라테를 연상시키는 색에 신조어 ’녹조라테‘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현재 낙동강은 어떤 상황인지 취재했다.

[TV신문고] 빛반사에 고통 받는 주민들

부산 송도의 초고층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맞은편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초고층 아파트의 외벽이 유리로 지어지면서 거기에 반사 된 빛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 반사광으로 인해 주민들은 일몰 시간만 되면 베란다 문을 닫는다고 한다. 거기에 암막 커튼부터 블라인드까지 치면서 햇빛을 막는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눈이 너무 부시다는 것이다. 게다가 강렬한 햇빛 때문에 집에 앉아있으면 눈을 뜰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례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도 있었다. 초고층 아파트에 외벽 때문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빛 반사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것. 그래서 12년 동안 긴 소송을 하고 결국 피해 주민들은 승소했단다. 전문가는 재판 당시 검증을 위해 피해 입주민들의 집에 들어오는 빛을 조사했는데. 무려 30만 칸데라를 초과 하는 빛이 수치로 나왔다. 이는 1칸데라당 촛불 한 개의 불빛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양인데. 주민들은 매일같이 이 강한 빛의 테러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초고층 건물이 지어질 때 이 커튼월 방식으로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지만, 설계 할 때 인근 주민의 피해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라 지적한다. <오늘아침>에서 빛 반사로 인해 피해 받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알고계십니까] 할머니들이 공부방에 모인 이유는?

서울 도봉구 방학동 소재의 한 공부방.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6~70대 할머니들이 모여든 단다. 하루에 모이는 인원은 10명 정도. 건물 간판엔 ‘공부방’이라고 적혀 있지만 할머니들은 노트와 팬 대신 스마트폰을 들고 노래 듣는 법, 컬러링을 설정하는 법 등을 공부하고 있었다. 이들이 복잡한 스마트폰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바로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를 향한 팬심. 그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는 시니어 팬들, 하지만 온라인보다 온라인이 더 익숙한 시니어팬들에겐 스마트폰이 일명 ‘덕질’을 가로막는 장벽이었다. 이런 고충들을 해결하고자 한 할미팬이었던 박옥연(77세)씨가 오피스텔을 매입해 공부방으로 제공했다. 10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는 박씨는 항상 공허하고 불안했는데 김호중을 좋아한 덕분에 다른 팬들과 교류도 하고 인생에 활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할머니 팬들도 여기 와서 편하게 공부하라고 공간을 만들게 됐다는 것. 시니어팬들은 이곳에 모여 기부 활동과 굿즈 제작을 기획하는 등 아이돌 팬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가수 김호중을 덕질하며 제2의 인생을 찾게 된 할머니 팬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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