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식에 머리카락이? 유투버의 사기극 2. 3분이면 고음 불가 탈출, 진짜일까? 3. 아침마다 마트 앞 ‘치킨런’, 인기 이유는? 4. 중부는 폭우 물난리, 전남은 물 부족에 단수 5. ‘말리고 튀기고’ 여름 가지 맛있게 먹는 법
[바로보기] 음식에 머리카락이? 유투버의 사기극
1) 음식에 머리카락이? 유투버의 사기극 춘천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음식 환불을 요청한 여성 2명과 남성 1명. 한 달 전에도 방문해서 음식을 먹은 뒤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음식을 다시 요구했다고 한다. 사장이 확인한 CCTV 속에는 햄버거를 먹던 한 여성이 옆에 있던 의자 담요에 있던 무언가를 떼어 식탁의 휴지 위에 올려놓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종업원을 불러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청했는데. 사장은 음식도 다 먹은 상태에서 음식도 묻지 않은 머리카락을 주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 게다가 두 번 연속이나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경찰에 사기죄로 신고를 한 상태이다. 그런데 이 일당 중 한 명이 구독자 72만 명의 유투버라는 사실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유투버는 현재 댓글과 자신이 운영하는 SNS의 계정도 막아놓은 상태인데.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2) 폭우 속 ‘지뢰’된 맨홀, 사고 막으려면?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 이로 인해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맨홀에 빠져 사망한 한 남매의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원인은 많은 양의 폭우로 인해 맨홀 뚜껑이 역류된 배수의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린 후 구멍이 생긴 것. 침수된 거리를 지나다 남매는 이 맨홀 구멍에 빠져 실종 됐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2014년에도 폭우 시 맨홀 수압의 위험성에 대한 실험을 했었는데. 8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대로 된 안전망이 없었던 것이다. 서울시도 뒤늦게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전문가들은 이 또한 단기적인 방법일 뿐 배수로를 확장하거나 빗물을 모을 수 있는 저류시설을 각 건물마다 작게라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폭우로 인해 발생한 맨홀 참사, 똑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알아봤다.
[SNS탐험대] 3분이면 고음 불가 탈출, 진짜일까?
이번 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 첫 번째는 ‘고음 교정기. 3분만 입에 물고 있으면 평소 내기 어렵던 고음도 쭉쭉 잘 낼 수 있단다. 이 기구는 어떤 원리로 고음 내는 것을 도와주는 것일까? 효과는 있는 걸까? 목소리, 성대 전문의에게 자문한 결과 이 기구는 연구개를 자극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고음을 내는 건 연구개와 상관이 없어 사실 무용지물이다. 그럼 정말 고음을 잘 내려면 어떤 방법을 내야 할까? 두 번째는 구미시 주유소 가격 전쟁이다. 지난 11일, SNS에서 운전자들 사에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바로 휘발유와 경유가 1,200~1,300원대에 팔고 있는 주유소가 두 군데나 있다는 것. 알고 보니 이 두 주유소는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구미시의 주유소였고 서로 실시간으로 가격 경쟁을 벌이다 1200원대까지 내려간 것이다. 이 소식에 다른 지역에 있던 운전자들까지 찾아와 주유소 앞에서 줄을 섰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다. 세 번째는 바닥에 강아지를 내던진 남성이다. 지난 2일 오전, 평택역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가 든 가방을 역내 시설에 던지고 바닥에 내리치는 등 강아지를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방 속에는 강아지가 있었고 동물단체의 요구에 강아지는 남성과 격리되었지만 이틀 만에 다시 남성에게 돌아갔다는데. 해당 사건의 뒷이야기를 알아봤다. 네 번째는 아파트 주차장에 킥보드로 알박기한 남성이다. 차량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세대 때문에 자신의 차 한 대도 대지 못하는 상황에 화가 난다며 입장을 밝힌 킥보드 주인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봤다.
[이슈추적] 아침마다 마트 앞 ‘치킨런’, 인기 이유는?
서울의 대형마트 속 한 식품 코너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물어보니 치킨을 사러 왔다는데. 심지어 마트 치킨을 사기 위해 오픈런까지 한단다. 이렇게까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열풍이 부는 이유가 뭘까? 우선 가장 첫 번째 이유로는 살인적인 고물가 시대에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 비해 3분에 1 가격이라는 것. 또 두 번째 이유로는 예전 마트 치킨보다 맛있어졌다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늘었다는 점.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3사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무렵 형성됐던 비판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 치킨값이 너무 비싸다고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하지만 점주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치킨 한 마리를 팔면 마진 남는 게 거의 없고 심지어 마이너스일 때도 있다는 것. 마트가 미끼상품으로 치킨을 이용해서 생존을 위협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며 반박한다. 12년 전에도 모 대형마트에서 일명 ‘반값 치킨’을 출시했지만 여론의 반발로 일주일 만에 종료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론 분위기가 좋아 약 한달 반 동안 계속 판매되고 있다는데. 연일 화제성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대형마트 ‘반값 치킨’에 대해서 알아봤다.
[지금 현장은] 중부는 폭우 물난리, 전남은 물 부족에 단수
지난 8일, 중부지방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전남 고흥의 간척지에 가니 잡초밭으로 변한 논을 볼 수 있었다. 올해만 세 번의 모내기를 시도했지만, 가뭄으로 논의 염도가 높아져 모가 고사했다고 한다. 갯벌을 막은 간척지 특성상 논에 염분이 존재하는데 비가 오지 않아 논의 염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곳에서 만난 농민 장추남 씨는 ‘정작 필요한 곳에는 비를 주지 않는다’며 하늘을 원망한다. 가뭄으로 농업용수를 걱정하는 농민이 있는가 하면 식수마저 부족한 곳이 있다. 전남 완도의 섬, 보길도에서는 집마다 구비해놓은 생수병과 물탱크를 볼 수 있다. 계속되는 가뭄 탓에 단수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3월부터 시작된 제한 급수에 주민들은 세탁기가 아닌 대야에 받은 물로 빨래를 하고, 샤워는 물 묻힌 수건으로 대신한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7,100여 명 주민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저수지에는 말라버린 흙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반도를 두 개로 나눈 폭우와 가뭄. 환경전문가는 ‘극단적인 기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발 빠른 복합재난 대비를 강조한다. 식물도 사람도 고통 받는 남부지방의 가뭄, 그 현장을 취재했다.
[알고 계십니까] ‘말리고 튀기고’ 여름 가지 맛있게 먹는 법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철, 수분 섭취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다.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 보양식으로도 불리는 가지에 대해 알아봤다. 가지는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어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 영양만점 가지, 어떻게 골라야 하는 걸까? 10년 차 가지 농부 김병훈 씨에게 싱싱한 가지를 고르는 법부터 보관법까지 다양한 꿀팁을 들어봤다. 또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지 밥과 가지 냉국, 가지 튀김, 가지 물을 맛볼 수 있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다른 식재료와도 궁합이 잘 맞아 활용도가 높은 가지! 하지만 가지 특유의 물컹물컹한 식감 때문에 호, 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꼬들꼬들 가지볶음과 가지의 풍미를 고급스럽게 느낄 수 있는 가지피자 두 가지 요리를 요리연구가에게 배워봤다. 여름 보양식 가지의 무한 매력을 <알고 계십니까>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