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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2 회] 2022-11-01

1. 서울 한복판 압사 참사, 비극의 현장 2. 이태원 참사, 과거 압사 사고와 공통점은? 3. 광산 매몰사고 엿새째, 애타는 가족들 4. 입구 사라진 편의점, 건물주의 갑질? 5. ‘요즘도 이런 곳이?’ 전기 없는 마을

[바로보기1] 서울 한복판 압사 참사, 비극의 현장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됐다. 발생 다음 날에 찾은 현장에서는 모두 문을 닫은 가게들과 추모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참사 발생 이틀 후인 월요일에는 서울광장과 이태원광장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고 SNS에서도 여전히 계속해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사망자 154명 전원에 대해 신원파악이 완료됐고 유족에게 인도하고 있는 상황.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장례식장에는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난 걸까? 지난달 29일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이태원에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그러다 밤 10시 반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최고 수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며 총력 대응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그 시각, 자신이 겨우 빠져나온 과정과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아직 정신적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이태원 참사. 왜 이렇게 피해가 컸을까? 전문가들은 좁은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뒤엉킨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매년 핼러윈이 되면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태원, 이미 참사 당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됐는데 예방할 방법은 없었을까? 사건 당일 현장부터 추모, 분석까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모두 짚어봤다.

[바로보기2] 이태원 참사, 과거 압사 사고와 공통점은?

15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이태원 참사는 17년 전 경북 상주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콘서트 압사 사고와 매우 유사해 반복된 사고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2005년 10월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콘서트를 보기 위해 입장하던 관객 5천여 명이 한꺼번에 출입문으로 몰리면서 사고가 났다. 사람들이 넘어지며 11명이 숨졌고, 148명이 다쳤다. 당시 이 사고로 상주경찰서장은 직위 해제되고 상주시장은 안전 관리 소홀 등의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기소된 뒤 집행 유예 선고를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공연·행사장 안전매뉴얼'을 처음으로 만들고 지방자치단체 등에 보급하게 됐다. 경사진 곳에 과도한 인파가 진입하는 것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는 매뉴얼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 이태원 참사는 행사 주체가 없어 이 매뉴얼이 적용되지 못했다. 좁은 공간에 갑자기 쏟아져 나온 사람들,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통제하고 보호할 안전장치도 과거에 그랬듯 없던 상황. 인파가 몰려 벌어진 압사 사고는 보통 공연장이나 계단 같은 시설물을 이용하다 사고가 자주 난다는데, 반복되는 악몽을 되짚어 봤다.

[바로보기3] 광산 매몰사고 엿새째, 애타는 가족들

경북 봉화군의 아연광산 갱도가 매몰돼 작업자 2명이 고립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일어난 건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200여 m 길이의 수직 갱도와 연결된 폐갱도에서 900t 가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이중 5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동료들에게 구조됐지만 가장 깊숙한 곳에 있던 2명은 구조되지 못했는데. 고립된 작업자 가족들은 광산 업체의 늑장 대응 때문에 구조 작업이 지체됐다고 말한다. 실제 광산 업체는 사고가 일어난 지 14시간이 지난 다음날(27일) 오전 8시 반경에 신고를 했다. 광산 업체는 자체적으로 구조를 진행하다가 시간이 흘렀다고 말하는데. 엿새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사 확인조차 되지 않고 있어 가족들은 애타기만 한다. 현재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오늘아침>에서 그 현장을 찾았다.

[SNS 탐험대] 입구 사라진 편의점, 건물주의 갑질?

① 입구 사라진 편의점! 건물주의 갑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에 출근했더니 입구가 사라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직접 찾아간 해당 편의점은 도로에서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화단이 설치되어 통행이 어려운 상황. 손님들은 허리 높이의 화단을 힘겹게 오르거나 건물을 돌아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편의점 점주는 화단이 생겨난 이유가 건물주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건물주가 고용한 건물 관리 업체가 편의점을 내쫓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 점주는 화단이 생긴 뒤 매출의 60%가 줄었다며 피해를 호소한다. 건물 주차장에 위치한 컨테이너에서는 건물 관리 업체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에게 직접 들은 화단 설치의 내막, 과연 건물주의 갑질이었을까. 출입문을 무용지물로 만든 화단에 대해 알아봤다.

② ‘바가지 회’ 논란이 낳은 또 다른 피해
일명 '바가지 상술'로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산 월미도 A 횟집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추석 연휴, A 횟집에서 9만 원짜리 회 세트를 포장해간 소비자가 부실한 내용물을 항의하며 시작되었다. 바쁘다며 항의 전화를 끊는 태도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더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에 A 횟집은 한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런데 ‘월미도의 횟집 아들입니다’라는 사과문 제목이 또 다른 피해를 만들었다. A 횟집과 전혀 관계가 없는 실제 월미도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가게에 항의 전화가 걸려 온 것. 몇 달 전부터 예약된 단체 손님들이 예약을 취소하는가 하면, 단골손님마저도 발길을 끊었다고 한다. 사건 전과 비교한 횟집의 월 매출은 천만 원가량 줄었는데. 사과문 한 줄이 불러온 이웃 가게들의 피해를 알아봤다.

[TV 신문고] ‘요즘도 이런 곳이?’ 전기 없는 마을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밤목마을. 이곳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있다고. 제작진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보니 험한 산길 때문에 마을 진입조차 쉽지 않았다. 주민 국승구 씨는 바로 이 비포장도로 때문에 전기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마을 진입로 쪽의 땅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도로 개설 및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는데. 현재 총 여섯 가구가 거주 중인 이 마을은 집마다 태양광 발전기를 통해 소량의 전기를 생산해서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기는 해가 떠 있는 낮에는 전기를 생산하지만, 저녁이 되면 무용지물! 또, 발전기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서 주기적으로 시설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 그 비용이 천만 원이 발생했단다. 태양광 발전기만으로는 전기가 부족해서 기름 발전기도 같이 사용해야 하는데, 기름 값이 한 달에 사십 만 원 정도 발생한다고. 이런 금액을 부담해도 전기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해서, 난방을 제대로 못하는 겨울이 오는 게 두렵다는데. 그렇다면 이 마을 주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상 때부터 5대째 이곳에 살고 있다는 주민 김동언 씨는 전기가 없어서 사람들이 다 떠나면 고향이 없어질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생활이 불편한 이유도 있지만, 소중한 고향을 지키고 싶은 마음 또한 크다는 밤목마을 주민들. 이에 지자체는 어떤 입장인지,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인지 <오늘아침>에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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