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맨홀 뚜껑 솟구쳐’ 태풍 카눈 피해 속출 2. 흉기 난동 공포에 오인 신고 잇따라 3. ‘누가 어떻게 지을까?’ 태풍 이름 속 비밀 4. 사유지에 설치된 지하철 출입구 통로 5. 경기도서 파파야·사탕수수 재배, 이유는?
[바로보기] 1) ‘맨홀 뚜껑 솟구쳐’ 태풍 카눈 피해 속출 2) 뉴욕 지하철서 봉변, 인종 차별 때문? 3)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현실적 호신술은?
1) ‘맨홀뚜껑 솟구쳐’ 태풍 카눈 피해 속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했다. 취약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하천변 산책로와 해안가 저지대 도로, 지하차도 등을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강력한 위력의 태풍에 피해가 속출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폭우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 맨홀뚜껑이 솟구쳐 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왔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주택이 파손되기도 했다. 태풍 피해와 이를 대처하는 상황을 취재했다.
2) 뉴욕 지하철서 봉변, 인종 차별 때문? 미국 뉴욕 현지 시각인 지난 6일 밤, 지하철 열차 내에서 10대 소녀들이 아시아계 가족을 모욕하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계 가족 중 부인(수영)이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면 10대 소녀 세 명이 맞은편 자리에 앉은 아시아계 가족을 향해 삿대질하면서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낸다. 이를 본 다른 아시아계 승객(조애나 린)이 핸드폰으로 촬영했는데, 이를 발견한 소녀 한 명이 달려들어 폭행하기 시작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뉴욕 경찰은 이 사건을 인종 차별 혐오범죄로 보고 수사 중이라는데 사실인지 사건의 당사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3)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현실적 호신술은? 최근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도심 속에 장갑차와 중무장한 특수부대까지 투입했다. 흉흉한 사건들로 인해 시민들의 공포심도 증가하는데, 최근 호신용품과 호신술에 관한 관심도 급증했단다. 특히 호신술을 가르치는 무술 학원에는 문의가 5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배운다는 호신술, 현실에서 효과가 있을까? 그리고 어떤 호신술을 익혀야 도움이 될지 내 몸을 지켜줄 호신술을 직접 배워봤다.
[이슈추적] 흉기 난동 공포에 오인 신고 잇따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과 지난 3일 서현역 사건 이후 인터넷에 ‘살인 예고’ 글들이 쏟아졌고 이런 와중에 오인신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진주시 칠암동에서 한 남성이 허리 뒤편에 흉기를 들고 걸어 다니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해당 남성을 추적했고, 신고지 인근 건설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 다행히 해당 남성은 건설 현장 관계자로 현장에서 로프를 자르는 용도로 칼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밤 의정부에서는 오인신고를 넘어 오인검거까지 발생했다. 의정부시 금오동의 하천변에서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가 흉기를 들고 뛰어다닌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사복차림의 형사들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중학생 A군(16)을 발견하고 불신검문을 시도했으나 갑자기 낯선 어른들이 다가와 놀란 A군은 뒷걸음질 치다 넘어졌다. 형사들이 A군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A군이 부상을 당했고 수갑을 찬 채로 병원도 가지 못하고 경찰서에 구금됐다. 이에 A군 부모는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현역 사건의 피의자가 후드티를 입고 범행을 저질러 이런 오인신고가 들어간 것 같다며 그만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고, 경찰도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 안전과 함께 공권력 과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행정 집행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 높아진 사회적 공포감으로 진통을 앓고 있는 현재 상황을 취재했다.
[SNS 탐험대] ‘누가 어떻게 지을까?’ 태풍 이름 속 비밀 (ch) 건조기에 사람이? 빨래방 점주의 울분 (ch) 폐의약품 버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1) ‘누가 어떻게 지을까?’ 태풍 이름 속 비밀 태풍은 매년 오지만 부르는 이름은 제각각이다. 현재 전 국민을 긴장하게 만든 6호 태풍 ‘카눈’은 태국의 열대과일을 의미한다는데, 그렇다면 태풍의 이름은 누가, 어떻게 짓는 것일까? 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에 소속된 국가들이 제출한 이름을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회원국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북한 등 14개 국가가 소속되어 있고 회원국이 제출한 10개의 이름을 5개 조로 나누어 편성한 후 순차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오는 태풍을 구별하기 위해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퇴출된 태풍 이름도 있다는데, 태풍 이름을 둘러싼 사실들을 알아봤다.
2) 건조기에 사람이? 무인 빨래방 점주의 울분 최근 SNS에 놀라운 영상이 올라왔다. 한 여성이 빨래방 건조기에 들어간 사진. 알고 보니 서울에 위치한 한 무인빨래방 CCTV로 밝혀졌다. 지난 3일 새벽, 무인 빨래방 점주가 CCTV를 보다 발견했고 다급히 매장으로 달려가 나오라고 했지만, 음주한 상태라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성들은 13세 중학생이었고 점주가 경찰에 신고하자 체포하는 과정에서 성희롱은 물론이고 욕설까지 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망가진 건조기. 수리비만 수천만 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학생의 부모가 원래 망가져있던 것 아니냐면서 사과는커녕 연락이 두절됐다고 한다. 그 수리비용과 뒤처리는 모두 점주의 몫이 되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다는데. 무분별한 범죄를 저지르는 10대들을 막을 방법은 없는지 취재했다.
3) 폐의약품 버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은 보통 하수구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곤 한다. 하지만 폐의약품이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버려지면 토양이나 지하수, 하천에 유입되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전에는 약국에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이를 거절하는 약국도 있었고, 지자체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어야 해서,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폐의약품을 우체통에 투함할 수 있다는 방법이 생겼단다. 전용 봉투 혹은 일반 편지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넣으면 우체국과 지자체, 마지막으로 소각장으로 이동해 안전히 소각된다는데,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취재했다.
[지금 현장은] 사유지에 설치된 지하철 출입구 통로
지난 7월, 승객 출입구 폐쇄 문제를 놓고 주민 불만이 제기된 의정부 망월사역에서 이번에는 새 출입구 통로가 사유지에 설치되어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새로 마련된 출입구 앞은 공사 전부터 카센터가 차량 진입 용도로 사용했던 사유지이다. 출입구로 향하는 좁은 길 중간에 주차금지 표지판 여러 개가 세워져있고 차량도 아슬아슬하게 진입을 시도해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위험한 경우도 생긴다. 또한 기존 출입구가 지금까지는 폐쇄되어 있어 이 곳이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가 되면서 승객들이 몰려들어 카센터 영업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업주는 주차금지 표지판을 승객들의 안전과 카센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득이하게 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코레일 측은 카센터 앞길이 주민이 상시 이용하는 관습 통로이기 때문에 사유지인지 몰랐다고 한다. 업주는 결국 자비를 들여 고정용 주차봉과 사슬로 경계를 구분하기로 했는데, 출차하고 입차할 때마다 사슬을 걸고 풀어야 해서 영업에 지장이 있고, 또한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종종 점포 앞에 주차하는 경우도 있어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그러나 코레일 측에서 업주에게 명백한 해결책이나 향후 대응 방안은 언급하지 않은 상태이다. 망월사역 신설역 입구 문제, <지금 현장은>에서 살펴본다.
[알고 계십니까] 경기도서 파파야·사탕수수 재배, 이유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국내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안정 재배가 가능하고 생산비도 적게 들어 농가의 든든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아열대 작물! 올해로 3년 째 파파야를 비롯한 다양한 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화성의 한 농가를 찾았는데. 100여종의 관엽식물과 3가지 품종의 파파야, 바나나, 구아바, 왕레몬, 잭프루츠, 사탕수수 등 다양한 열대작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동남아의 어느 열대우림을 연상케 하는 곳. 30대 젊은 농장주 홍성빈 씨가 동생과 운영하고 있다. 처음엔 염도가 높은 화성의 지하수로 물을 줬다가 하루 만에 작물들이 타죽는 등 온갖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고. 하지만 어느새 노련한 농부로 성장해 연 매출 3억 원을 달성했을 정도. 아열대 작물은 병충해에 강하고 노동력이 많이 들지 않기에 3,700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동생과 단둘이 관리할 수 있다는데. 게다가 주력 품종인 파파야는 1년에 평당 40~60만 원 정도 수익을 안겨주는 고수익 품종으로 앞으로의 성장 가치가 더 기대된다. 그의 최종 꿈은 열대작물을 시설이 아닌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게 하는 것. 야외에서 자랄 수 있는 내성 강한 묘목을 길러내기 위해 연구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경기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열대작물의 인기, <오늘아침>에서 그 생생한 현장으로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