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펄펄 끓는 기름을? 2. 사람 잡는 폭염 3. ‘창당’ 선언, 갑자기? 4. 이혼 후 임신
[백소영이 찾아가 봄] 펄펄 끓는 기름을? CH) 그날 밤 무슨 일이 CH) 반복되는 비극, 막을 방법은?
층간소음 갈등 끝에 이웃에게 펄펄 끓는 기름을 붓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 남성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해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주민들은 가해자가 평소에도 욕설과 폭언, 난폭한 행동을 일삼았던 인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가해자가 정식 처벌을 받기 전까지는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기 어려운 상황.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이웃 간 갈등이 중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다. 반복되는 이웃 간 분노 범죄, 그 실태와 제도의 공백을 짚어본다.
[박혜경의 현장 속으로] 사람 잡는 폭염 CH) 생명과 맞바꾼 노동 CH) 버티다 쓰러진다, 방치된 생존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온 속에서 생계와 생존을 위협받는 이들이 있다. 택배 기사, 건설 노동자, 지하 주차장 근무자 등, 쉼 없이 일해야 하는 현장 노동자들이다. 체온이 40도에 육박하지만, 물 한 모금 마실 틈도 없이 일터에 머물고 있다보니 온열질환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실제로 7월 한 달 동안 세 명의 택배 기사가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밖에도 공사장과 실내외 작업장 등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문제는 단순히 폭염에 있지 않다. 휴식은커녕 최소한의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 환경이 구조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여름, 반복되는 온열질환 사고의 실태와 그 이면에 감춰진 문제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박진우의 비디오.zip] ‘창당’ 선언, 갑자기? CH) 일론 머스크, 그는 누구
일론 머스크가 새 정당 ‘아메리카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창당 선언, 그 배경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 거액을 후원하며 사실상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가 강행한 대규모 감세 법안이 문제였다. 전기차 세액공제와 청정에너지 지원 예산이 대거 삭감되면서 머스크의 사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 정치적 보상 없이 손해만 본 머스크는 결국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적용한 머스크.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티키타카] 이혼 후 임신 CH) 동의 없는 배아 이식, 가능? CH) 전 남편, 책임은 어디까지 CH) ‘자발적 비혼모’ 한국에서는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과 이혼한 뒤, 냉동 배아 보관 기간 만료를 앞두고 배아를 이식받아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전 남편의 동의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현행 법령에 따르면 배아를 생성할 때는 부부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이식 단계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해 이혼 후 태어난 아이가 혼인 중 임신으로 간주돼 전 남편에게 양육비나 상속 책임이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자발적 비혼모 등 가족 형태의 다양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미혼 여성의 정자 기증은 금지되지 않지만 국내 의료기관에서는 사실상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어 일부 여성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실정이다. 가족의 형태가 달라진 시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법과 윤리의 경계를 <티키타카>에서 이야기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