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면 제한 급수 2.도로 위 무법자 3.일본 밝힌 빛의 정체 4.멈추지 않는 공포의 소리

[백소영이 찾아가 봄] 전면 제한 급수
CH) 초유의 가뭄, 왜?
CH) 메마른 도시, 대책은

최근 강릉 지역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집집마다 수도 계량기를 절반만 열고 물을 나눠 써야 하는 전면 제한 급수가 내려지며 빨래와 샤워 같은 일상에도 불편이 생겼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집에 생수병을 구해놓는 시민들까지 늘고 있다. 상인들의 피해는 더 심각하다. 식당에서는 설거지가 밀리고 손님상에는 정수기 물 대신 생수병이 올라온다. 문제는 물 부족이 더 심해지면 계량기를 75%까지 잠글 계획이라 강릉 시민의 불편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 그런데 왜 유독 강릉에서만 이런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한 걸까? 일각에서는 단순 기후 탓만 할 것이 아니라 관리와 대응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한 가뭄을 넘어 일상을 위협하는 강릉의 물 부족 위기, 그 원인과 앞으로 필요한 물관리 대책을 짚어본다.


[박혜경의 현장 속으로] 도로 위 무법자
CH) ‘픽시 자전거’가 뭐기에
CH) 사고 예방 방법은?

서울 관악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대전 서구에서는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가 자전거를 타던 청소년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라 발생한 청소년 교통사고의 공통점은 바로 수상한 자전거. 최근 이 자전거를 타고 차량과 맞먹는 속도를 내거나 위험천만한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청소년 교통사고 수도 급증하고 있다. 때문에 운전자들은 이들을 ‘자전거 고라니’, 즉 '자라니'라고 부른다는데. 현역 경륜 선수는 수상한 자전거의 정체가 선수용 장비인 '픽시 자전거'라고 설명했다.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비교했을 때 속력과 제동력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는데. 하지만 자전거를 판매하는 가게들 모두 자전거 앞뒤로 제동장치가 철저하게 설치된 픽시 자전거를 판매한다며 억울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제동장치가 제거된 픽시 자전거가 도로 한가운데서 날뛰는 걸까? 제동장치가 제거된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박진우의 비디오.zip] 일본 밝힌 빛의 정체
CH) 거대한 불덩이 ‘화구’
CH) ‘운석’ 이모저모

일본 밤하늘을 거대한 불덩이가 갈랐다. 지난 18일 밤, 가고시마현 상공에서 밝게 빛난 ‘화구’가 일본 전역을 낮처럼 밝힌 것. 초록·주황·빨강으로 색이 바뀌는 장면이 포착되자 SNS에는 “폭발인 줄 알았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화구는 금성보다 밝은 유성으로 대부분 대기 중 사라지지만 일부는 운석이 돼 지상에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처럼 강렬한 경우 실제 운석 조각이 남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운석은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다. 태양계 형성 과정의 흔적을 담은 ‘우주의 샘플’로 때때로 아미노산 같은 유기물질이 발견돼 생명의 기원을 추적할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상까지 살아남는 운석은 극소수라 ‘하늘에서 떨어진 복권’으로 불린다. 운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영상을 통해 확인한다.


[티키타카]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소리
CH) 소음에 진동까지!
CH) 층간소음의 원인은?

한 오피스텔에서 정체불명의 소음과 진동이 1년 넘게 이어지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소음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발생해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정상적인 생활조차 힘든 상황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벽지가 들뜨고 타일에 금이 가는 등 구조물 손상까지 나타나 주민들은 그 원인을 진동과 소음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고통을 견디다 못한 세입자들이 이사를 나가면서 공실이 생기기도 했다. 실제 소음을 측정해 보니 약 70dB. 이는 도로 소음이나 헤어드라이어 작동 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층간소음 기준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입주민들은 해당 세대를 여러 차례 찾아가 피해를 호소했고, 관리사무소와 경찰에도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주민들은 여전히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 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이야기 나눠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