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캄보디아 사태, 속속 밝혀지는 것 2. 초강력 부동산 대책, 그 의미는? 3. ‘놀아도 괜찮아’아이 키우기 최고 4. 국내 최고의 젖소를 찾는 이유?
[세계의 창 W] 캄보디아 사태, 속속 밝혀지는 것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 후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의 유해가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지난 8월 8일 사망한 채 발견된 지 74일 만이다. 최근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서 한국인들이 감금·고문 당하고 살인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지난 18일엔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범죄 단지를 탈출하거나 현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은 뒤 이민 당국에서 추방 절차를 기다리던 이들이었다. 한국으로 온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 범죄 조직의 지시에 따라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등 각종 사이버 기반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국과 동시에 전국 경찰서로 압송된 이들은 납치나 감금을 당한 후 협박에 못 이겨 범죄에 가담했는지, 취업 사기를 당한 것인지, 불법성을 인지하고도 적극 활동했는지에 대해 심층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 건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주요 표적이 되는 이유에 대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의 고소득 국가를 주요 대상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고 온라인 거래가 활발하고 대포통장 개설이 쉬워서 국제 범죄 조직들이 자금 세탁 등에 활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대응팀을 캄보디아 현지에 급파했고 캄보디아 당국과 긴밀한 공조 및 합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일부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 조치도 확대했다. 국제 조직 범죄가 다변화되고 한국도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현재 상황과 이 사태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석했다.
[이슈 추적] 초강력 부동산 대책, 그 의미는?
10월 15일,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나오는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과거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는 강남 3구와 용산구에 한정됐지만, 이번에는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 12곳이 한꺼번에 ‘3중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다. 한쪽을 규제하면 다른 한쪽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통째로 묶은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돈줄 조이기는 한층 강화됐다.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인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 원, 25억 원이 넘는 초고가 주택은 2억 원만 대출받을 수 있다. 반면 15억 이하 아파트는 기존대로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는 초고가 주택 구입 시 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투기성 자금 유입을 차단하려는 조치이다. 현재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전용 59㎡ 기준 '10억 원 시대'가 열렸다. 현재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집값만 치솟는 ‘역행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방치할 경우.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와 유사한 위기가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갭투자’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무주택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은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갭투자가 사실상 원천 봉쇄된다. 정부가 규제 지역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바로 이 같은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 집값 안정화를 위해서는 투기 차단과 함께 세금을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이번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과 부동산 시장 반응을 취재하고 이번 부동산 대책이 실수요자 보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짚어보았다.
[시골에서 돈을 벌다]‘놀아도 괜찮아’아이 키우기 최고 (ch) 귀농 선택한 가장, 절망의 연속 (ch) 농사보다 더 수익 나는 것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도심과 떨어져 논과 밭이 많은 이곳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다. 농장에 들어서니 11살, 10살 연년생 남매가 먼저 제작진을 반겼다. 트램펄린에서 뛰놀고 동물들과 어울리는 아이들 덕분에 농장은 하루 종일 생기로 가득하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건 바로 아버지 장성훈 씨(43세)다. 현재 귀농 4년 차인 그는 한때 연봉 8천만 원이 넘는 공장 자동화 프로그래머로 일했는데 잦은 해외 출장으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한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었던 그는 과감히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청년 농업인 영농창업자금 정부 지원 사업이었다. 사업에 합격하며 귀촌을 결심했고, 4계절 내내 재배가 가능한 표고버섯을 택했다. 하지만 초반엔 경험 부족으로 버섯 대부분을 폐기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프로그래머로서 기술력을 살려 온도, 습도, 환기까지 자동으로 제어하는 1인 농사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며 기반을 다졌다. 이후 그는 전국 최초로 열대어 아쿠아포닉스를 도입했다. 물고기와 식물이 함께 자라는 친환경 순환 시스템으로, 농장의 새로운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단순한 농사로는 수익이 한정적이었기에 버섯 수확 체험과 동물 교감, 피자 만들기를 결합한 체험 농장으로 방향을 넓혔다. 지인 소개와 온라인 홍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6개월 운영 동안 약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시의 속도 대신 자연의 시간 속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삶. 장성훈 씨에게 귀촌은 직장 선택을 넘어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행복의 길이었다는데. 그의 슬기로운 귀농 생활을 만나본다.
[고은주의 지금 현장] 국내 최고의 젖소를 찾는 이유?
명절이 지나고 나니 찾아오는 고민, 바로 불어난 체중이다. 고은주 리포터도 체중 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는데. 다름 아닌 먹는 것! 고은주 리포터는 운동이 끝나면 꼭 국산 우유 한 잔을 챙겨 마신다고 한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손상된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되고, 뼈 건강에도 좋기 때문. 문득 우유를 마시던 중 생긴 궁금증 하나. 우리가 마시는 우유, 도대체 어떤 젖소에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증 해결을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전국 각지의 낙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홀스타인 품평회. 홀스타인은 젖소 품종인데, 가장 대표적인 품종으로 우리나라 낙농가들이 키우는 젖소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하얀 몸에 검은 얼룩무늬가 인상적인 단순히 귀여운 외모뿐 아니라, 풍부한 산유량과 강한 체력으로도 유명한 홀스타인. 품평회 현장엔 크고 건강한 체격의 홀스타인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농가마다 자신이 정성껏 키운 소를 자랑하느라 분주했는데. 그런데 이 대회는 단순히 ‘예쁜 소’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젖소의 산유 능력, 유방의 형태, 보행 자세,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까지 꼼꼼히 평가해 진정한 ‘건강미’를 가리는 자리였다. 다시 말해, 좋은 우유를 만드는 근본적인 힘을 보여주는 무대인 셈이다. 참가한 낙농가들은 오랜 시간 정성으로 젖소를 길러온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긴장감 속에서도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최고의 젖소를 찾기 위한 자리! 과연 어떤 소가 우승했고, 건강한 국산 우유는 어떻게 고르는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