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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0 회] 2026-02-05

1. ‘볼꾸’가 뭐기에? 2. 서울에 상륙한 창고형 약국 3. 부산 지하 주차장 테러 사건 4. 情을 배달하는 섬마을 집배원 (1부)

[김묘성의 문화 톡Talk] ‘볼꾸’가 뭐기에?
C) 픽셀라이프 전성시대


최근 2030세대에서는 ‘볼꾸’ 열풍이 불고 있다. ‘볼꾸’는 볼펜 꾸미기의 줄임말로 기본 볼펜 몸통에 각종 장식을 끼워 자신만의 개성 있는 볼펜을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볼꾸’ 열풍이 확산되며 재료를 판매하는 곳은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동대문의 한 시장은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정도! 재료는 진열하는 족족 팔리고 품절되는 일도 잦다고. 그렇다면 2030세대들이 ‘볼꾸’에 열광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가장 먼저 저렴한 가격을 빼놓을 수 없다. 장식 하나당 가격은 적게는 300원 남짓으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장식을 선택할 수 있다 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다고. 여기에 실제로 볼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실용적인 장점 또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란다. 이뿐이 아니다.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나 휴대전화를 꾸민 ‘폰꾸’처럼 나만의 것을 만드는 요즘 세대 소비 트렌드도 빠뜨릴 수 없는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물건을 완성하고, 여기에 만드는 재미까지 더해진 ‘볼꾸’ 유행을 <문화톡톡>에서 정리해 봤다.

[이슈추적] 서울에 상륙한 창고형 약국
C) 오남용과 부작용의 우려는?


지난 2일, 서울시 금천구에 한 건물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약’을 사기 위해서라는데. 이곳에 서울권에 처음 등장한 창고형 약국이기 때문! 기존 창고형 약국이 일반 약국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 복약지도가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판매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개점한 서울 창고형 약국은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약까지 제조해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다 보니 많은 시민들이 창고형 약국으로 모이고 있다. 그런데 제대로 된 복약지도 없이, 소비자가 물건을 골라 오면 계산을 해주는 대형마트의 판매 방식이 우려된다는 일부 약사들. 건강과 직결되는 약품은 적절한 양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문가의 복약지도가 없으면 약품 오남용과 부작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창고형 약국 측 관계자는 ‘약국 곳곳에 전문 약사를 배치해 약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많은 우려 속에서 드디어 서울 시내에 개점한 창고형 약국, 그 현장을 <이슈추적>에서 취재했다.

[기획취재] 부산 지하 주차장 테러 사건
C) 자칭 ‘고아 연합’은 누구?
C) 무서운 초등생들, 대책은?


지난달 25일, 부산의 한 건물에서 일하는 김지훈(가명) 씨는 믿을 수 없는 현장을 목격했다. 자신이 일하는 건물 지하주차장 쪽에서 갑자기 매캐한 냄새가 풍겨와 가보니, 지하 주차장 내부가 새하얀 가루로 뒤덮여 있던 것인데.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곧장 건물 CCTV부터 확인해봤다는 지훈 씨. 그 안에는 자전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온 십여 명의 남성들이 무차별적으로 소화기를 난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사건 발생 바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자전거 무리가 또다시 건물을 찾아온 것!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와 한 번 더 소화기를 난사한 후, 이번에는 폐지를 가져와 라이터를 이용해 불까지 지른 이들! 이 때문에 건물의 지하 주차장은 곳곳이 망가졌고, 무려 10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이틀 연속 발생한 의문의 ‘주차장 테러 사건’! 그런데 이들의 정체를 눈치 챈 건 뜻밖에도 이번 사건으로 지하 주차장을 청소하러 온 특수청소업체 대표였다. 청소 도중 자전거 무리가 벽에 남겨놓고 떠난 ‘고아 연합’이라는 글자를 발견한 건데. 대체 이들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이런 일을 벌인 걸까? 자칭 ‘고아 연합’의 실체를 <오늘아침>에서 추적해 본다.

[가족愛탄생] 情을 배달하는 섬마을 집배원 (1부)

전라남도 신안군, 10가구도 채 살지 않는 작은 섬 평사도에는 마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특별한 집배원이 있다! 바로 평사도와 고사도를 오가는 5년 차 집배원 김성화(38) 씨가 그 주인공이다. 병원이나 상점 등 생활 편의시설 하나 제대로 없어 일상에 제약이 많은 두 섬마을. 그리고 평균 연령 7~80대인 두 섬마을에 유일한 30대 청년이라는 집배원 성화 씨. 매서운 겨울바람 부는 이맘때가 되면 집마다 돌며 보일러는 잘 돌아가는지, 어디 동파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은 기본!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고 말동무가 되어주며 ‘섬마을 아들’로 통한다는데. 섬과 섬을 오 가는 게 쉽진 않지만, 마을 사람들의 사랑으로 피곤도 싹 녹는 기분이라고. 그리고 이런 아들의 든든한 발이 돼 주고 있다는 아버지 김영복(69) 씨. 세상 무뚝뚝한 아버지지만 아들의 전화 한 통이면 달려온다는데. 올해도 집배원 아들과 선장 아빠의 완벽한 호흡으로 두 섬마을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고~ 집배원을 넘어 섬마을 지킴이가 된 성화 씨의 이야기를 <가족애탄생>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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