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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 회] 2026-03-19

1. 광화문 테러 경보 격상, 왜? 2. ‘올 것이 왔다’봄나물 열전 3. 폐기차역 빌려서 한 일은? 4. ‘사망자 속출’레바논 초토화, 왜? <2부>

[김승주의 지금 현장] 광화문 테러 경보 격상, 왜?
(ch) BTS 공연 D-2, 기대 VS 우려


한국 대표 KPOP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이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공연을 펼친다. 팀의 정체성을 담은 이번 앨범을 기념해, 한국을 상징하는 공간인 광화문에서 공연을 열게 됐다. 긴 공백기를 깨고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만큼, 국내 및 해외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광화문 일대는 벌써 들썩이고 있다. 특히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근 상권은 모처럼 활기를 띠는 분위기이다. 일부 상점들은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물량을 확보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티켓을 받은 관람객 2만 2천여 명을 포함해 경찰 등의 추산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한 교통 통제와 차량 우회 조치가 시행되면서 시민들의 이동에도 제약이 예상된다. 실제로 광화문 일대에 펜스가 설치되며 우회 동선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경찰과 서울시는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수천 명 규모의 경찰 인력을 투입하고, 무대 주변 주요 건물 옥상 출입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무정차 통과와 버스 우회 운행 등 교통 대책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초대형 공연,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광화문 현장의 분위기를 취재했다.

[바로보기]‘올 것이 왔다’봄나물 열전
(ch) 봄나물 닮은 독초, 구분법은?
(ch) 지금 놓치면 안 되는 봄나물은?
(ch) 봄나물 고수 曰“00 넣어라”


차가운 겨울이 지나 포근한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 곳은 바로 우리 밥상. 냉이, 달래, 씀바귀 등 다양한 봄나물이 식탁에 오르며 제철의 맛을 알리고 있다. 이를 맛보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도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가게마다 다양한 나물들이 진열됐는데, 눈에 띈 것은 세발나물.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대패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 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제철 나물을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드는 궁금증. 이 봄나물들은 과연 어디서 오는 걸까? 지리산 자락에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 이곳에서 중학생 때부터 봄나물을 캐왔다는 김태성 씨를 만났다. 봄나물의 성지답게 지리산에서는 다양한 나물들이 자라지만, 함부로 캐면 안 된다고 한다. 독초와 혼동할 위험이 크고 봄나물도 사유 재산에 해당해 불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양각색의 나물을 캐고 향한 곳은 산나물 식당. 40가지의 봄나물이 판매되는데, 각각 요리법이 다르다고 한다. 봄의 대표 나물 냉이는 튀김으로 만들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맛있고 적게 나와서 귀한 광대나물은 된장을 넣어 무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한다. 따뜻한 봄이 찾아온 요즘, 제철 나물은 어떤 것이 나오며 제대로 맛보고 즐기는 방법을 공개한다.

[시골에서 돈을 벌다] 폐기차역 빌려서 한 일은?
(ch)‘고향 살려라’이장님의 선택은?


푸른 소백산 자락을 품은 경북 영주의 무쇠달마을. 이곳에는 귀촌 30년 차 여광웅(59)·최미정(53) 부부가 살고 있다. 과거 서울에서 교육부 산하 기관 운영본부장을 지냈던 광웅 씨는 IMF 당시 교육 정책 변화로 기관이 문을 닫고 아버지의 건강마저 악화되자 고향 영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전공을 살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지만, 점차 마을에 아이들이 사라지면서 다른 일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약 29,752㎡(9,000평)에 달하는 부지를 일구며 호두 농사로 정착을 위한 고단한 사투를 벌여왔다. 그렇게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그의 성실함을 눈여겨본 주민들은 마을 이장직을 권했고, 어느덧 13년째 마을을 이끌고 있다. 마을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된 이장으로서 그가 마주한 가장 큰 숙제는 폐쇄 위기에 처한 희방사역이었다. 지자체에서는 역 일대를 산책로로 조성하자고 제안했지만, 광웅 씨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이 돌아가야 마을이 소멸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이를 과감히 거절했다. 대신 2017년, 마을 주민 35명이 자본금을 모아 주민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직접 역을 임대해 카라반 캠핑장과 카페 운영에 나섰다. 초기에는 연 매출 4,500만 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현재는 운영비 마련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그는 든든한 버팀목인 아내와 손을 맞잡고 폐역의 기적을 포기하지 않는다. 직접 꽃을 심고 플리마켓을 열어 이곳을 다시금 활기 넘치는 명소로 일구는 것은 물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카페 운영 수익을 전액 기부하며 마을을 향한 나눔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가고 있다. 텅 빈 철길 위로 다시금 젊은 활기가 가득 차오를 내일을 꿈꾸며, 오늘도 희방사역의 기적을 써 내려가는 광웅, 미정 씨 부부의 활기찬 귀촌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계의 창 W]‘사망자 속출’레바논 초토화, 왜?
(ch) 미사일 쏟아진 뜻밖의 국가?
(ch) 중동 전역 불길, 결정적 이유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3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이스라엘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했다. 18일 오전 공습으로 11명이 숨진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현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한 뒤, 레바논 남부의 한 건물을 타격했다. 헤즈볼라도 작전 확대 움직임을 보인다. 정예부대 소속 전투원 수백 명을 동원했고, 하루에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 모두 장기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은 단순한 양국 간 충돌을 넘어,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이란 세력인 하마스, 헤즈볼라, 그리고 예멘의 후티 반군이 연계되면서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인다. 오만의 주요 항만이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에서도 이란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활동 중인 이라크에서는 미국 대사관이 연일 표적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확전의 배경에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다. 첫째,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를 쥐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 둘째,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네트워크가 각국에 퍼져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 셋째, 미국 등 외부 세력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세계 경제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의 여파는 관광 도시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드론 공격 공포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공항이 일시 마비되는 등 도시 기능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전쟁의 불씨는 이미 국경을 넘어선 상황. 중동에서 시작된 전쟁의 파장은 어디까지 번질 것인지, 그리고 그 여파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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