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크게, 더 많이’명당 쟁탈전? 2. 여기 달걀 이슈 3. 명동에 약국, 왜 이렇게 많아? 4. 글로벌 거물들이 주목한 것은?
[지금 현장은]‘더 크게, 더 많이’명당 쟁탈전? (ch) 사고 속출‘선거까지 참아야 하나?’
오는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곳곳이 선거 현수막으로 가득 차고 있다. 유세 차량과 확성기 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로변에는 후보자들의 얼굴과 이름이 적힌 선거 현수막들이 빼곡히 걸려 있다. 선거철마다 찾아오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현수막 덕분에 오가며 자연스럽게 이름을 익히게 된다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무분별하게 걸려서 오히려 혼란스럽다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많다. 그렇다면 왜 후보자들은 ‘현수막’에 집중하는 걸까? 전문가는 문자나 TV 광고가 비용이 많이 들고 일회성인 것과 달리, 현수막은 저렴하고 장기간 노출돼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높은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후보자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선거 전략이 된 현수막은 거리 위에서 또 다른 경쟁을 낳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목 좋은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선점 경쟁이 치열한 것.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부터 자리를 지키기 위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최근 한 사거리 교차로에서는 한 후보의 현수막이 무단 철거된 뒤 다른 후보의 현수막이 설치되며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기 위한 경쟁은 건물 외벽 전체를 덮는 초대형 현수막으로도 이어진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부 세입자들은 창문이 가려지거나 간판이 보이지 않는 등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안전 문제도 제기된다. 강풍에 구조물이 쓰러지고, 현수막 고정끈에 걸려 넘어진 초등학생이 중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자체는 어린이 보호구역, 소방시설 주변 설치 금지 등 기준을 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규정 위반으로 정비된 정당 현수막은 약 2만 9천여 건으로 집계되며 설치 장소 위반 사례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먼저 배려하는 성숙한 선거 문화가 필요한 지금,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현수막 경쟁의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본다.
[알고 계십니까] 여기 달걀 이슈 (ch) 한판 1만 원 코앞, 왜? (ch) 충격! 왕란·특란이 사라진다? (ch) 천연 위O비, 달걀로 살 뺀다?
우리 식탁 위에서 가장 가깝고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식품, 달걀.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든든한 밥상 지킴이지만, 최근 달걀을 둘러싼 다양한 소식들이 잇따르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이슈, ‘한판 1만 원 코앞, 왜?’ 두 번째, ‘충격! 왕란·특란이 사라진다?’ 마지막, ‘천연 위O비 등극! 달걀로 살을 뺀다?’ 과연 달걀을 둘러싼 뜨거운 소문들의 진실은 무엇일까. 먼저 치솟는 달걀값의 진짜 원인으로 대형 농장 위주의 AI 살처분 여파와 사료·부자재비 상승, 가공품 소비 급증을 꼽는 현장의 분석을 짚어봤다. 다음으로 지난 5월 21일부터 시행된 달걀 중량 규격 명칭 변경 제도를 조명해 봤다. 소비자의 혼선을 줄이고자 기존 ‘왕·특·대·중·소’ 표기를 글로벌 기준인 ‘2XL, XL, L, M, S’로 바꾸는 개정안이지만, 등급란에만 우선 적용되고 일반란은 제외돼 유통 현장에서 벌어지는 표기법 혼선 우려의 목소리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식전 달걀과 올리브유 섭취로 식욕을 억제한다는 ‘천연 위O비’ 다이어트 열풍의 과학적 원리와 함께,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봤다. 달걀을 둘러싼 세 가지 이슈의 실태와 현명한 섭취법을 취재해 봤다.
[그곳에 무슨 일] 명동에 약국, 왜 이렇게 많아? (ch) 약 쇼핑하는 시대, K-약국 인기
지난 주말 연휴를 맞아 명동 거리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K-POP과 K-푸드로 이어진 한류 열풍은 자연스럽게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광 코스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명동의 약국들이다. SNS에는 이른바 ‘한국 약국 필수 쇼핑템’ 관련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고, 실제 명동의 약국들도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이에 맞춰 제품마다 외국어 설명이 붙어 있고,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제품들은 주로 피부나 미용과 관련된 제품들이었다. 한국인들의 피부나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SNS를 통해 제품력이 입소문을 타며 약국까지 찾게 된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 가게가 아닌 약국을 찾는 이유는, 일반 화장품 가게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일반 의약품을 살 수 있고 보다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 코스로 떠오른 명동 약국가. 약국 역시 기존의 조제 중심 역할을 넘어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명동뿐만이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창고형 약국이다. 지난해 6월 처음 등장한 창고형 약국은 다양한 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약 1년이 지난 현재는 전국적으로 약 4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의약품 오남용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창고’, ‘공장’ 등 대량 판매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약국 명칭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민과 약사회, 그리고 창고형 약국 측은 각각 어떻게 생각할까? 소비자의 요구가 달라지는 시대 속, 함께 변화하고 있는 약국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본다.
[세계의 창 W] 글로벌 거물들이 주목한 것은? (ch)‘만들지 마!’왜 이렇게 반대하나? (ch) 도심 데이터 센터 갈등, 왜?
AI 광고, 작업용 휴머노이드, 심지어 로봇 스님까지. AI 시대가 본격화 되며 우리의 일상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 시대를 이끄는 빅테크 기업 CEO 3인방, 일론 머스크, 젠슨 황, 샘 올트먼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데이터센터. 이는 AI를 움직이기 위한 주요소이자 고속도로로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해선 필수품이다. AI 선도국인 미국이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선두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반대 메시지가 남겨진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세계 각지에서도 수질 문제와 전기료 상승 등을 이유로 건설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역시 다르지 않다. 주민들은 주택가 인근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자파 건강 우려와 화재 위험 등을 걱정하고 있다. 전문가는 데이터센터가 인체에 직접 영향을 줬다는 사례는 아직 없지만,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건설 관련 규제가 부족한 상황에 대해선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까다로운 자체 기준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된 데이터센터. 기술 경쟁에서 앞서가려는 움직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논란을 자세히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