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멈춰버린 그녀의 시간, 무슨 일? 2. 자꾸 물건이 사라진다? 3. 꽃으로 채운 부부의 인생 2막 4. 국회에 울린 연이은 총성! 무슨 일?
[이슈추적] 멈춰버린 그녀의 시간, 무슨 일? CH) 횡단보도를 덮친 지게차, 왜?
지난 4월,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출근길에 나선 40대 여성이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60대 남성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을 원인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체포했는데.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전 8시경. 학생들의 등교와 시민들의 출근이 겹치는 아침 시간대였기에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개인의 부주의 뿐만 아니라, 지게차의 구조적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한다. 지게차 전면에 나란히 달린 기둥 구조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어 사각지대가 생기기에 일반 도로 주행을 할 시 더욱 경각심이 필요하다는데. 반복되는 지게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장치 보완과 운전자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복되는 지게차 사고의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지게차 실험을 진행했고 사각지대를 직접 확인해봤다. 일반 도로 위를 달리는 지게차, 과연 지금 안전관리는 충분한 걸까. <이슈추적>에서 집중 취재했다.
[물어물어] 자꾸 물건이 사라진다? CH) 수상한 단골 손님
울산의 한 애견용품점. 어느 날부터 반려동물 간식과 밥그릇 등 물건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90만 원 상당의 펫 드라이룸까지 사라져 버렸다. 손님이 구매해간 건가 싶었지만 아무도 해당 물건들을 판매한 적이 없었던 상황. 이상함을 느낀 점주는 CCTV를 확인했는데, 그곳에는 새벽시간 매장을 찾은 한 남녀가 일반 손님처럼 물건을 둘러보고 장바구니에 담더니, 계산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들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들이 절도해 간 물건 중에는 90만 원 상당의 펫 드라이룸까지 있었는데. 계산하지도 않은 물건을 당당하게 챙겨 떠나던 이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두 달치 CCTV에 담긴 두 사람의 절도 행위는 총 7차례에 달했고, 확인된 피해 금액만 160만 원이 넘었던 것! 이들은 직원이 없는 무인 운영 시간에만 방문하고, 일부 물건만 결제하는 방식으로 눈속임을 했으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남성이 자리를 비우는 등 수상한 행동을 반복했다는데. 점주의 신고로 결국 현장에서 검거된 두 사람. 여성은 범행을 인정했지만 남성은 여자친구가 "포인트를 충전해 놨다"고 말해 절도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약 30회 정도 매장에 방문한 이들. 점주는 확인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물어>에서 알아본다.
[전국 내 집 자랑] 꽃으로 채운 부부의 인생 2막 CH) 꽃을 기르고 꽃을 그리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의 한 전원마을. 이곳에는 공예가 김선자(62) 씨가 남편 손홍인(64) 씨와 함께 살고 있다. 서울에서 오랜 시간 아파트 생활을 해온 선자 씨는 남편의 퇴직을 계기로 세종에 정착했다. 전원마을이지만 생활 인프라가 가까워 주택 생활의 로망과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지금의 집에 매료됐다는데. 부부의 새로운 터전은 부지 약 495㎡(150평), 건물 약 198㎡(60평) 규모의 2층 주택.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아치형 벽을 설치하는 등 부부의 취향에 맞게 일부 공간을 손봤다. 이 집의 가장 큰 자랑은 선자 씨가 직접 가꾼 정원이다. 전원주택에 온 뒤 처음 가드닝을 시작한 선자 씨는 SNS와 책을 보며 독학으로 정원을 꾸몄고, 지금은 다양한 장미와 초화류가 어우러진 유럽풍 정원을 완성했다. 미술을 전공한 선자 씨는 현재 도자기 페인팅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집 안 곳곳에는 직접 만든 작품들이 놓여 있고, 정원 역시 하나의 작품을 만들 듯 가꾸고 있다. 남편 홍인 씨는 어렸을 적 시골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에 필요한 시설을 직접 만들고, 친환경 퇴비를 활용하며 아내의 가드닝을 돕고 있다. 꽃을 가꾸고, 공예를 만들고, 사람들과 취미를 나누며 살아가는 선자 씨. 집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찾은 그녀의 이야기를 <전국 내 집 자랑>에서 만나본다.
[글로벌 이슈] 국회에 울린 연이은 총성! 무슨 일? CH) 치열한 권력 투쟁 중인 필리핀 CH)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필리핀 상원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로널드 델라 로사 상원의원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영장 집행 과정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필리핀 정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델라 로사 의원은 두테르테 정부 시절 ‘마약과의 전쟁’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물로, ICC는 그가 경찰청장 재임 당시 최소 32명을 살해한 반인도적 범죄에 연루됐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필리핀 경찰은 이번 총격이 델라 로사 의원의 탈출을 돕기 위해 계획된 것인지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진행 중인데. 현지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체포 저항 사건이 아니라, 마르코스 대통령 진영과 두테르테 가문 간 권력 충돌이 정면으로 폭발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과거 마르코스 대통령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 사라 두테르테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영입하며 연합 정권을 출범시켰지만, 개헌 문제와 권력 재편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측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그러다 최근 하원이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탄핵소추안을 추진하자, 친두테르테계 상원의원들은 상원의장을 교체하며 맞대응에 나섰고, 이번 총격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필리핀 정치권의 분열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는데!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마르코스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2년 뒤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두 정치 가문의 본격적인 권력 전쟁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로벌 이슈에서는 두테르테의 ‘마약과의 전쟁’을 둘러싼 책임 문제가 국제사법 이슈를 넘어, 필리핀 권력층 전체를 뒤흔드는 정치 전쟁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을 짚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