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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1 회] 2026-06-23

1.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 상황 2. 다 오르는데 OO값은 내려가? 3. 이런 곳에 편의점이 된다고? 4. 미·이란 종전 협상 중, 승자는?

[그곳에 무슨 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 상황
(ch) 봉쇄 시위에 불똥 튄 곳은?


지난 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3주 가까이 지났지만,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은 여전히 철제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선거 당일 송파구 일대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시작된, 이른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공원 안팎의 혼란도 계속되고 있다. 시위 현장에는 텐트와 푸드트럭 등이 들어서며 장기 시위의 거점 형태를 띠게 됐고, 내부 갈등과 쓰레기 적치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선거 당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파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일부 시민들은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하며 투표함 반출에 항의했고, 경찰이 투표함을 핸드볼경기장으로 옮기자, 시위대 역시 경기장 앞으로 집결했다. 현재 경기장 내부에는 송파구 투표함 380여 개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봉쇄 시위 과정에서 흉기 소동 등 안전 우려가 커진 데다, 선거와 무관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차질과 대형 페스티벌의 장소 변경 등 체육·공연계로 엉뚱한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가 확산하자 대한체육회 등이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으나, 집시법상 강제 해산 요건이 까다로워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타인의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의 장기화 사태. 이로 인해 불거진 파장과 법적 쟁점을 짚어본다.

[지금 현장은] 다 오르는데 OO값은 내려가?
(ch) 국내산 햇양파 가격 폭락, 왜?
(ch) 중국산보다 헐값에 농가 분통
(ch) 싸도 너무 싼 양파, 잘 먹는 법


쌀, 달걀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요즘. 그런데 유독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채소 가게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채소는 단연 양파. 찌개와 볶음, 각종 반찬까지 활용도가 높고 가격도 저렴해 손님들은 양파를 한가득 장바구니에 담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가움과 달리 생산 현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 5월, 경북 김천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산지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트랙터를 몰고 양파밭을 갈아엎는 일이 벌어졌다. 애써 키운 양파를 수확하는 대신 땅에 묻어버린 것이다. 농민들은 양파를 출하해도 작업비와 운송비, 각종 수수료를 제하면 오히려 적자가 쌓이는 상황에서 가격 폭락의 심각성을 알리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렇다면 국산 양파의 가격 하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제작진이 만난 시장 상인들과 관계자들은 올해 적절한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전국적으로 양파 작황이 좋아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공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산지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이다. 여기에 저렴한 수입산 양파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 외식업체와 식품 공장 등 대량 소비처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양파 수요가 늘면서, 국산 양파의 도매가격이 수입산보다 더 낮게 형성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양팟값 폭락을 둘러싼 구조적 원인과 대책을 살펴봤다. 한편, 요리 연구가와 함께 양파를 더욱 맛있고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알아본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부터 깊은 풍미를 더하는 캐러멜라이즈드 양파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양파 크림파스타까지. 양파의 다양한 변신을 소개한다.

[시골에서 돈을 벌다] 이런 곳에 편의점이 된다고?
(ch) 산골 편의점, 문 닫고 간 곳은?


전라북도 진안군의 한 산골 편의점. 사실 이곳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버려진 휴게소였다. 폐휴게소를 마을 유일의 편의점으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귀촌 3년 차 부부, 임지환(40세)·당티튀 씨(30세)다. 과거 전기 기술자로 일했던 지환 씨는 코로나19 이후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다양한 일을 전전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할수록 사람에게 지치는 날들이 늘어났고,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 그때 귀촌을 제안한 사람이 바로 베트남에서 유학을 와서 곁을 지키던 아내 당티튀 씨였다. 새로운 삶을 꿈꾸며 진안으로 내려왔지만, 연고 하나 없는 낯선 시골에 정착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던 부부가 선택한 것은 출근길과 관광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폐휴게소를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일이었다. 프랜차이즈조차 입점을 포기했던 곳이지만, 부부는 주민과 직장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직접 다양한 물건들을 갖춰 놓았다. 직접 만든 꼬마김밥까지 선보이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한 결과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편의점에 이어 분식점까지 운영하게 됐다. 지환 씨는 지금의 삶이 가능했던 이유로 언제나 곁을 지켜준 아내와 정착을 도와준 마을 사람들을 꼽는다. 사람에게 상처받아 시골로 내려왔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얻었다는 지환 씨. 이제는 진안을 알리는 SNS 홍보 동아리의 총무로 활동하며 자신이 사랑하게 된 진안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자연 속에서 찾은 소소한 행복과 함께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귀촌 청년 부부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세계의 창 W] 미·이란 종전 협상 중, 승자는?
(ch) 종전에도 기름값은 제자리, 왜?


106일간 이어진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일시 중단됐다. 양국은 종전에 가까운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협상 직후부터 각자의 성과를 내세우며 서로 자신들이 승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정치적 승패보다 경제적 한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분석한다. 미국과 이란 모두 막대한 전쟁 비용과 경기 부담으로 더 이상 충돌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두 나라가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세 가지 핵심 쟁점이 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비롯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향방, 미국이 약속한 막대한 재정지원까지. 그러나 언제든지 상황은 급변할 수 있어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없다.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국내 기름값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 최고가격제 유지, 정유사의 기존 재고 물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무엇보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도 아니다. 양해각서에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 내용이 담겼지만, 체결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졌다. 이에 이란은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한 것 과연 이번 합의가 진정한 종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의 핵심 내용과 쟁점, 그리고 향후 국제 정세 변화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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