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지막이 된 퇴근길 2. 신분증이 수상해 3. 임신하면 미국 입국 거부? 4.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
[백소영이 찾아가 봄] 마지막이 된 퇴근길 CH) 반복되는 스토킹 범죄 CH) 새로운 대책, 한계는?
지난 7월 5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의 한 거리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피의자는 피해 여성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해 온 60대 남성. 더욱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가 이미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접근 금지 명령과 스마트워치까지 받았지만 끝내 범행을 막지는 못한 것. 피의자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해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도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스토킹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현행 피해자 보호 제도와 경찰 대응 체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경찰은 최근 스토킹과 교제 폭력 고위험 대상자를 더 촘촘하게 관리하겠다며 새로운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만으로는 범행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위험한 가해자의 접근을 더 빨리 막고, 더 강하게 통제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스토킹 범죄를 막기 위해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보완책이 필요한지 짚어본다.
사람도 아닌 인형 사진을 넣은 가짜 신분증. 과연 이런 신분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인터넷에서는 무인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위조 신분증으로 성인인증을 통과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제작진이 직접 확인해 보니, 일부 무인 전자담배 판매기의 성인인증 시스템은 누가 봐도 가짜인 신분증조차 제대로 가려내지 못했다. 전자담배는 청소년에게 판매가 금지된 제품이다. 따라서 무인 판매점에도 성인인증 절차가 마련돼 있지만 일부 무인 전자담배 판매기에서는 위조 신분증만으로도 성인인증이 가능해 청소년도 전자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위조 신분증을 만드는 일마저 쉬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AI를 이용하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가짜 모바일 신분증을 만들 수 있었고, 텔레그램 등 온라인에서는 제작과 거래 관련 정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성인인증 시스템과 관련 제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위조 신분증의 실태를 취재해 본다.
[박진우의 비디오.zip] 임신하면 미국 입국 거부? CH) 150년 출생 시민권, 흔들리나 CH) 원정 출산과의 전쟁
최근 ‘임신하면 미국 입국이 거부된다’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정말 임신했다는 이유만으로 미국 입국이 제한되는 걸까? 미국은 150년 넘게 부모의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 제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를 노린 원정 출산이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정부도 브로커와 관련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 트럼프 대통령은 원정 출산이 불법 이민과 제도 악용을 부추긴다며 출생 시민권 제한을 추진했고, 행정명령까지 내렸지만, 연방대법원은 기존 원칙을 유지했다. 결국 임신 자체만으로 미국 입국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출산 목적이 의심될 경우 비자 발급과 입국 심사가 더욱 엄격해질 수 있는 상황. 출생 시민권을 둘러싼 미국의 치열한 논쟁과 원정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구 한 바퀴]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 CH) 도심 속 신사 CH) 바삭한 오사카의 맛 CH) 도시를 가르는 운하 CH) 오사카 대표 철판요리
가깝지만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일본 오사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자 다양한 볼거리와 미식으로 사랑받는 여행지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거대한 사자 머리로 유명한 신사다. 나쁜 기운을 삼키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사자전과 일본 전통 운세 뽑기인 오미쿠지를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이어 미식의 도시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인 쿠시카츠를 맛본다. 고기와 해산물, 채소를 꼬치에 꽂아 바삭하게 튀겨낸 오사카의 대표 서민 음식으로 아삭한 양배추와 함께 즐기면 더욱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사카의 상징 도톤보리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운하 위에서 또 다른 시선으로 도시의 활기찬 모습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오사카를 대표하는 철판요리, 오코노미야키를 맛본다. 다양한 재료를 넣어 즉석에서 구워내는 음식으로 오사카를 찾았다면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맛있는 음식과 활기찬 거리, 전통과 현대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시, 오사카로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