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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1 회] 2026-07-09

1. 서울 뒤덮은 'OOO 클릭' 낙서 2. 70대 택시 기사에게 무슨 일이? 3. 40년 만에 찾아온 비극 4. 한 지붕 두 라이프?

[이슈추적] 서울 뒤덮은 'OOO 클릭' 낙서
CH) 서울 뒤덮은 '김지미 클릭' 낙서
CH) 낙서범의 정체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정체불명의 낙서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전봇대와 변압기, 건물 외벽, 심지어 공사장 가림막까지. 누군가 검은색 손글씨로 휘갈기듯 남긴 문구는 바로 ‘김지미 클릭’. 1호선 서울역 일대부터 구의역 주변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낙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500여 개에 달한다. ‘한국영화상징 김지미', '동양최고미인 김지미, ‘김지미 별세 인생무상’ 등 문구가 여러 형태로 변주되면서, 시민들의 의문과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 알고 보니 낙서 속 이름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김지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해 무려 7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했던 배우다. 대체 누가, 왜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의 이름을 곳곳에 남기고 있는 걸까? SNS에서 이 낙서가 화제가 되자, 낙서를 따라 작성자를 쫓는 일명 ‘추적단’까지 등장한 상황. 추측은 무성하지만 아직 낙서 작성자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과연 이 낙서를 남긴 사람은 누구일까? 이번 주 <이슈추적>에서 알아본다.

[물어물어] 70대 택시 기사에게 무슨 일이?
CH) 70대 택시 기사 무차별 폭행


지난달 20일 새벽 1시, 대구 도심의 한 도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정차하던 70대 택시 기사에게 갑작스러운 폭행이 벌어졌다. 옆 차선에서 차량 한대가 무리하게 끼어들자 사고를 막기 위해 경적을 울린 택시 기사. 그런데 잠시 뒤,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택시 앞으로 다가와 다짜고짜 차량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 놀란 택시 기사가 차에서 내려 항의하자 남성은 욕설을 퍼붓고 시비를 걸었는데. 다시 택시에 올라타려는 택시기사를 붙잡더니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특히 고령의 기사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그대로 엎어치기까지 했고, 기사는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며 속수무책으로 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택시 기사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고,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생업이었던 택시 운전도 그만둔 채 병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은 쌍방폭행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벌였지만, 이후 일방적인 폭행으로 판단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택시 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술에 취한 승객이나 행인에게 택시 기사가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고, 차량 밖에서는 물론 운전 중 폭행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령의 택시 기사들에게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는데. 왜 택시 기사를 향한 폭행은 끊이지 않는 걸까. 반복되는 택시 기사 폭행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은 무엇인지, <물어물어>에서 알아본다.

[글로벌 이슈] 40년 만에 찾아온 비극
CH) 우승해도 폭동! 왜?
CH) 축구 때문에 전쟁까지?


멕시코가 무려 440년 만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했다. 에콰도르를 2대 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것! 역사적인 승리에 멕시코시티 거리에는 약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그런데 과열된 축제 분위기가 곧 안타까운 사고를 불러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축하 인파 속에서 3명이 질식으로 숨졌고, 1명은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이 외에도 축제 현장 곳곳에서 위험천만한 장면도 이어졌는데. 전봇대에 오르던 여성이 중심을 잃고 추락하고, 신호등 위에서 환호하던 아이가 떨어지는가 하면, 헹가래를 받던 여성이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져 의식을 잃는 사고도 벌어졌다. 또한 일부 시민들이 지나가던 차량을 둘러싸고 뒤집으려 하자, 운전자가 인파를 향해 돌진했고, 이후 운전자가 끌려 나와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과도한 음주와 밀집을 피해야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고, 멕시코시티 당국은 오는 잉글랜드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주요 광장과 거리의 인원 제한, 주류 판매 단속, 경찰력 추가 배치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축구를 둘러싼 과열 현상은 멕시코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프랑스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스널을 꺾고 우승하자, 흥분한 팬들이 거리 곳곳에서 방화와 절도, 기물 파손 등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50명 이상이 다쳤고, 프랑스 전역에서 수백 명이 체포됐는데. 심지어 과거 중앙아메리카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월드컵 예선전을 계기로 갈등이 폭발해, 이른바 ‘축구 전쟁’이라 불리는 100시간 전쟁까지 벌인 바 있다. 이처럼 축구는 누군가에겐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국가의 자존심이자 집단 감정이 폭발하는 무대가 되기도 하는데. 순식간에 끔찍한 사고 현장으로 바뀐 기쁨의 순간들! <글로벌이슈>에서 다뤄본다.

[전국 내 집 자랑] 한 지붕 두 라이프?
CH) 이웃과 함께하는 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의 한 평범한 주택가. 골목 끝에서 만난 오늘의 집은 세월의 멋을 품은 고벽돌과 직선적인 모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 집은 우리 가족의 작품’이라고 소개하는 이진호, 편재성 부부. 이 집이 처음부터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다. 깨밭이던 88평의 땅을 덜컥 계약한 뒤, 자재 선정부터 공간 배치, 공사 현장까지 직접 뛰어들며 하나씩 자신들만의 집을 완성해 나갔다. 이 집 곳곳에는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당 역시 처음에는 꽃과 과일나무, 텃밭으로 가득했지만 맞벌이 생활 속에서 관리의 어려움을 겪으며 세 차례나 새롭게 바뀌었고. 지금은 꼭 필요한 꽃과 나무만 남겨 부부가 원하는 깔끔한 정원을 완성했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흰색과 나무결을 살려 꾸민 단정한 공간이 펼쳐지는데. 반면 2층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넓은 오픈 공간은 오롯이 이란성 쌍둥이 딸들을 위한 공간.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도서관 같은 공간이다. 마당에서 항아리 등갈비를 구워 먹고 불멍까지 즐기며 매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낀다는 가족들. 직접 지은 집에서 가족만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전국 내 집 자랑>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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