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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6 회] 2026-10-05

1. 세계 무대를 향한 힘찬 출사표 2. 세계 사로잡은 K-기술의 힘 3. 전격 공개! 기술 강국의 원동력 4. 뜨거운 열정과 눈물, 그 결과는?

[국제기능올림픽 특집 ⓵] 세계 무대를 향한 힘찬 출사표
(ch) 금빛 도전을 위한 뜨거운 현장


제48회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지난 8월 11일, 세계 무대를 향한 출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제작진은 매일 훈련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찾았다. 총 23명의 선수들이 대회를 향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 선수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완성하기 위해 저마다의 훈련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나무를 정교하게 다듬어 작품을 완성하는 목공·가구·실내 장식, 다양한 식물 재료를 활용해 조화를 표현하는 화훼 장식, 원단의 특성을 살려 주어진 조건에 맞는 의상을 만들어내는 의상디자인부터 정확한 측정과 시공 능력이 중요한 타일, 자동차의 부품을 직접 점검하고 정비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는 자동차 정비까지. 저마다 필요한 기술과 감각이 다른 만큼 훈련의 모습도 제각각이다. 국제 대회를 앞둔 만큼 훈련은 더욱 실전처럼 진행되고 있다는데. CNC 밀링 선수들은 실제 대회와 같은 일정과 환경에서 일본 선수들과 온라인 친선 경기를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모바일 로보틱스 선수들은 실제 대회에서 사용할 로봇을 직접 조립하며 과제 수행 능력을 다지고 있다. 치열한 훈련 뒤, 잠시 찾아오는 꿀맛 같은 점심시간. 선수들은 함께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비슷한 또래인 만큼 금세 친구처럼 어울리며 힘을 얻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훈련.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고, 더 나은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곁에서 이끌어주는 지도위원들. 끊임없이 기술을 다듬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서로의 땀과 응원이 더해지고,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도 한 걸음씩 완성되어 가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뜨거운 훈련 현장과 그들의 도전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국제기능올림픽 특집 ⓶] 세계 사로잡은 K-기술의 힘
(ch) 대한민국 숙련기술이 걸어온 길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K-POP과 K-드라마. 이제는 반도체, 제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 역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기술력, 그 바탕에는 한 분야의 기술을 갈고닦아 온 숙련기술인들이 있다. 제과 분야에서 10년 넘게 기술을 연마해 온 이정욱 셰프. 그는 2015년 세계기능올림픽 제과 분야에서 금메달을 따낸 숙련기술인으로, 초콜릿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수차례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신이 쌓아온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제과 분야 국가대표를 직접 가르치며 숙련기술의 전승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 숙련기술의 경쟁력은 알린 건 제과만이 아니다. 1967년 국제기능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대한민국은 첫 출전부터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저력을 알렸다. 6·25전쟁 이후 피폐했던 상황에서도 기술을 배우고 갈고닦았던 사람들이 있었고, 이후 대한민국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9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못 살았던 한국 사회에서 기술을 발전시킨 이가 있다는데, 바로 배명직 숙련기술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에 정착시킨 그는 석재 도금 방식 등 6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항공기와 무기체계 부품에 적용되는 기술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방위산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가진 기술과 특허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공개하며 기술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숙련기술인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과 처우, 기술직 기피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배명직 씨는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기술인의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을 추진했다. 2020년 제정을 건의한 이후 관련 법안이 2023년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2024년부터 매년 다양한 분야의 숙련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을 선보이고 우수 숙련기술인에게 증서를 수여하는 등 그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과거의 숙련기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새로운 기술도 탄생할 수 있었던 것.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숙련기술의 가치와 이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국제기능올림픽 특집 ⓷] 전격 공개! 기술 강국의 원동력

AI 기술과 자율주행 자동차, 손안의 작은 스마트폰부터 공장에서 작동하는 로봇까지. 과거 상상에 머물던 기술들이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이를 직접 구현하고 완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그렇다면 세상을 바꾸는 이 정밀한 기술들은 누구의 손에서 탄생하는 걸까. 9월의 어느 날, 그 답을 찾아 제작진이 향한 곳은 경기도 수원시의 S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을 앞두고 이곳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이었다. 세계 무대에 나설 선수들의 마지막 준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센터 내부에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곳은 지난 2007년부터 기능 인재를 채용하고 전용 훈련 환경을 제공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번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는 S전자 소속 선수 16명이 13개 직종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제작진은 메카트로닉스와 기계설계 CAD, 모바일앱개발, 소프트웨어앱개발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훈련 현장을 담았다. 먼저 메카트로닉스에서는 주홍재·정세훈 선수가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5~6년간 함께해온 두 선수는 주홍재 선수가 하드웨어 제작과 조립을, 정세훈 선수가 PLC 프로그래밍을 맡아 하나의 시스템을 완성한다. 두 선수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이다. 기계설계 CAD의 양근모 선수는 산업 현장의 장비와 구조물을 3D 모델링하고 2D 도면으로 구현한다. 실제 제품을 측정해 도면으로 재구성하는 역설계와 세밀한 도면 작성 능력이 핵심이다. 모바일앱개발의 임가온 선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사용자가 직접 만나는 앱을 설계하고 구현한다. 김용훈 코치는 다양한 기술 가운데서도 가장 인간적인 것을 만드는 직종이라고 설명한다. 소프트웨어앱개발의 최유림 선수는 새롭게 도입된 출제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훈련 시스템을 활용했다.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훈련에 나선 것이다. 종목도, 훈련 방식도 다르지만, 선수들이 바라보는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 과연 오랜 시간 함께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의 도전은 어떤 결실을 맺었을까. 첨단 산업을 이끄는 숙련 기술과 S전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기술인재들을 조명한다.

[국제기능올림픽 특집 ⓸] 뜨거운 열정과 눈물, 그 결과는?
(ch) 새로운 도약, 기술의 미래를 향해


9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6 국제기능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73개국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청년 기술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곳. 우리나라는 64개 종목 중 50개 직종에 총 5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970년대부터 19차례 종합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은 선배 기능인들의 영광을 이어가고자,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해 각자의 기술을 마음껏 펼쳤다. 모바일로보틱스, 실내장식, 의상디자인, 클라우드컴퓨팅 등 각자의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최선을 다한 청년 기능인들. 그리고 2026년 9월 27일, 닷새간의 치열한 경쟁이 막을 내렸다. 그리고 마침내 시상식에서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대한민국’ 호명에 태극기를 힘껏 휘날리며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 이날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은메달 14개·동메달 6개·우수상 16개를 획득하며 세계 종합 2위에 올랐다. 특히 ’헤어디자인‘ 종목의 김조영 선수는 19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고, ’웹기술‘ 직종의 손현민 선수는 5연패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각국에서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한국 MVP의 영예는 ’산업제어‘ 종목에 출전한 박지민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들이 긴 시간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멈추지 않았던 노력은 결국 값진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위풍당당한 걸음과 환한 미소로 귀국한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을 만나, 청년 기능인들이 가꿔 나갈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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